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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이모님 결혼식 ∼

2005.04.29 10:31

제갈연 조회 수:467






 아름다우신 우리 누님…… 이라고 하기에는 엄하고. 아무튼 우리 이모님.

 뭔가 아리송하지만 나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납니다. 어머니 아래로 다섯 이모님들이

 계시고 맨 아래 우리 막내 이모님이 계시는 야구팀인 겁니다아.

 이모님들이 많아서 좋기는 한데 세뱃돈이 옴팡지게 적어요. 다 합쳐서 삼촌 하나만큼.

 그것도 이제는 대학생이라고 안 주는군요 [……]



 아무튼 스물 다섯의 우리 이모님. 아무도 모르는 CC가 있었고 아무도 모르게 대학생활

 내내 사귀고 계셨으며 아무도 모르게 결혼 약속까지 해버리고 집에 전쟁 선포를 하셨는데

 드라마틱한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하더이다.

 오히려 외할머님이 이모님보다 더 좋아하셨다고 할까. 와하하하하.



 그래서 처음으로 결혼식도 보고 부케 날리는 것도 구경했으며 부케 받은 여성분이 사실

 커플이었다는 절망적인 내용까지 듣고 와장창.



 이제 솔로는 나밖에 없는 거죠. 우후후후후.

 젠장.














 아름다우신 하유선 이모님, 키 조금만 잘라줬으면 싶은 멋진 임준하 이모부님.

 결혼 축하드리고 백년해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조카 염장지르기는 거기까지 -┏



Ps.1 덧붙여서 초희는 입원이 무색할 정도로 멀쩡하게 퇴원.
   이래저래 이번 달 좋게 끝나서 다행입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