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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흠...

2005.03.28 03:40

하티크바 조회 수:576

경찰단속 받고 성매매 영업 계속하다 참변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속칭 미아리텍사스 집창촌 건물에서 27일 낮 불이 나 `성매매여성'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 업소는 성매매특별법을 위반해 경찰의 단속을 받고도 이날 새벽 6시까지 성매매 영업을 했으며 여성들은 영업을 마치고 낮에 잠들어 있다 집단 참변을 당했다.

이날 화재는 27일 낮 12시36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402 4층 짜리 건물에서 발생해 여성 4명이 질식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은 경희 의료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여만에 숨졌다. 다른 부상자 1명은 기도화상을 입고 고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차 13대와 소방관 5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 20여 분 만에 불은 꺼졌으나 카펫 등이 타면서 내뿜는 유독 가스로 인명피해가 커졌다.

현장에서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3층 복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4층 침실의 침대와 바닥에 각각 누운 자세로 숨져있었다.

주민 이모(45ㆍ여)씨는 "12시40분쯤 예배를 보고 귀가하는데 검은 연기가 나서 다가가 보니 3층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며 "카펫이 많아 그런지 유독가스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3~4분 후 잠옷 차림의 여성 2명이 건물 1층 출입문으로 뛰쳐나왔고 1명은 소방관에 업힌 채로, 나머지 1명은 들 것에 실려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증언했다.

이 업소에는 여종업원 11명과 주방 종업원 1명이 일해왔으며 이날은 여종업원 2명이 휴일을 맞아 외박을 나가 화재 당시에는 업소에 10명이 남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업소는 26일 오후 9시30분께 성매매 사실이 적발돼 업주 고모(50ㆍ여)씨와 건물주, 종업원 9명 등이 경찰관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에도 영업을 계속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종업원 9명에 대해 상담센터 입소를 권유했으나 이들이 모두 거절해 27일 새벽 1시께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주가 여종업원들을 감금한 채 성매매를 알선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했으나 감금 장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여종업원 1명이 이날 오전 3층 방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바닥에 그냥 버리는 장면을 봤다는 다른 종업원의 진술로 미뤄 담뱃불이 인화물질에 옮아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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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고 난잡한 자본주의적 노동을 하던 인민들이었지만...

처음부터 그런 일을 하고싶지는 않았을테지요...

정말 안타깝군요...

다음 생에서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좋은 환경으로 태어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