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을 해?" 살해후 사체유기 `무서운 10대들'

[연합뉴스 2005-03-23 20:23]  


`보도방' 영업..고교 재학생 2명 등 4명 영장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23일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해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조모(19)양 등 10대 남녀 청소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으로 동거생활을 하던 조양 등은 지난달 9일 밤 경기 고양시 백석동 한 오피스텔에서 10대 후반의 여성을 "나이도 어린데 반말을 한다"며 흉기로 2시간동안 때려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인근 주택가 골목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여성이 숨지자 증거를 없애려고 사체를 욕실에서 씻은 뒤 머리카락을 불 태우고 속옷만 입힌 채 여행용 대형 가방에 넣어 밖으로 옮긴 뒤 사체를 버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살해된 여성은 숨진 지 이틀 뒤인 11일 오전 고물을 수집하던 70대 노인에게 발견됐다.

조사결과 조양은 노래방 도우미를 인터넷채팅으로 모집해 이를 알선하는 속칭 `보도방'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도우미를 하겠다고 오피스텔에 온 피해자가 반말을 하자 함께 살고 있던 공범들과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 가운데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조양의 친동생을 비롯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명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맞아 숨진 10대 후반 여성의 신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박모(17)양의 뒤를 쫓고 있다.

hskang@yonhapnews.net


참.. -_-
CSI 를 봤나.. 욕실에서 씻고 -
머리카락을 태우고 옷가지도 처리도 잘하고..
증거인멸 하난 잘했네요.. 참 .. 어이없는 일들이 연일 터지네요;

아..-- 사람 죽이는.. 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