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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생존신고 겸 나름대로 대학생활

2005.03.11 11:35

연緣 조회 수:409







네. 생존신고.

자취방도 바꾸고 이래저래 학기초라고 뛰어다니다보니 그 쉬운 노트북 켜기도

참 어렵더이다 -ㅅ-

새 자취방은 전보다 조금 넓고 무려 깨끗하고 게다가 학교와 가까운데 무지 시끄럽습니다아.

어디서 자꾸 우당탕탕. 애들도 없는데 말이죠.





여하튼. 대학생활.

국문학과입니다. 문과죠. 남학교의 경우 문과 : 이과가 4 : 6, 여학교의 경우 문과 : 이과가

6 : 4 라고 하던데요. 아무튼…… 네. 여자 많습니다.


역시나 논스톱 같은 생활은 전혀 없어요. 1학년 초에 반짝 놀고, 시험 다가오면 괜히 긴장 타서

다들 분위기 사망이죠.

그리고 시험 끝나면 슬슬 체념파가 생겨나면서 노는 분위기가 심화된달까.




네. 1학년 시작됩니다. OT에서 간간히 본 얼굴들이 보이는군요. 뻘쭘하나마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넵니다. 끝.


슬슬 분위기 조성하는 몇몇을 중심으로 서너 분파가 뭉칩니다. 여기서 떨어져나가는 몇몇

컨셉들 있습니다. 나중에 붙기 힘들 겁니다. 눈치껏 살아남아야죠.

DT로 찍혀서 안타깝게 살아가느니 돈으로나마 붙어줘야 생활이 편합니다.


CC 생겨납니다. 염장 강하게 지르죠. 짜증납니다. 이제 미팅문화가 정착되고 외교부가

열심히 돌아갑니다. 미팅이라면 무조건 빠지는 컨셉들 있는데, 그래도 서너번은 나가봐야

좋겠죠. 무조건 빼는 모습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니까.


음주. 못 마시니까 패스.





학점…… 중요합니다아.

어디서 많이 나오는 대리 출석, 어지간해서는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대리 출석은 넘어갔는데

잘못해서 걸릴 경우. 부탁한 사람한테까지 피해가 덮친다고 봐야죠.  

꼬박꼬박 나가고…… 뭐, 딜레이 없는 출석체크에 희생되는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어서

그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흐으.




레포트.

인터넷에서 편하게 베낄 분들은 사전에 교수님들 상태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24갑자 내공을 지닌

교수님의 경우, 다 찾아봅니다. 네. 문단 하나까지도. 그리고 동일할 시에는 철저히 깎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인터넷을 찾아서 그것과 최대한 다른 방법으로 쓰는 수밖에 없는 교수님들도 분명

다른 곳에도 있을 겁니다아. 파하하하.


아무튼 레포트는 노력일 뿐이죠. 무제한급 플레이. 선배들 찾아가서 뭐라도 드리면서 몇장

정도면 괜찮겠느냐, 하고 물어보는 것도 좋겠고. 하다보면 요령은 금방 터득할 거에요. 아마…….



조교.

이 사람…… 이 동네에서 권력이 은근히 막강합니다-ㅅ- 다른 학과, 다른 학교에서는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 사람. 무섭죠. 상상초월의 독촉이라든지. 음.

사실 내가 사적으로 이 누님에게 뜯기는 게 많아서 무서운 걸지도;





마지막으로 하숙집에 대해서.

자취와 하숙집의 차이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식비 [……] 입니다아. 자취가 알아서 해먹고

죽지만 말고 살아봐라 식임에 반해 하숙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집에서 다 해줘요. 얼핏 보면

얼마간 더 지불하고 하숙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대학 들어가면 실상 그렇지 않다 이거죠.


아침은 생활 패턴에 따라 먹을 수도 있고 곧장 뛰어나가야 하는 불행한 사태도 은근히 많아서

필요없다, 필요하다를 명확히 규정할 수 없지만 점심, 이건 대학 생활에 자리잡으면 제대로

아까운 품목이죠. 도시락 싸오는 일도 드물 뿐더러 어지간하면 나가서 사먹게 된다 이겁니다.

대학 식당도 있구요. 잘만 찾으면 하숙비용보다 싸게 해결할 수 있고. 저녁도 마찬가지.


이것 말고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하숙의 편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냥 프리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자취가 낫지 않나 싶네요.





기숙사는…… 근 4개월 간 악몽이었죠-ㅅ-;; 무조건 패스.









여하튼~ 지지리도 뭐같은 강의시간 때문에 짬도 제대로 못 내고 논스톱으로

그냥 달리는 겁니다~ 파하하하하하하~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