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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슬픔은 봄비가 되어 내리고 ..

2005.03.12 09:22

kei 조회 수:450

오늘 학교에서 O.T 를 간다더군요.
저는 휴학계를 낸 상태이고 ㅡ
학교가 멀고 - 거리상 제약도 있고 ㅡ
가봤자 좋은꼴 못볼것같아서 안갔답니다.

안갔는데.. 후에 진짜 후회할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O.T 라 그런지 파릇파릇한 새내기들 귀염(?)떠는것도 보고싶고
-처음으로 "선배~" 라는 소리도 듣고싶고 ㅡ
그랬었는데.. ( 과 후배에 저랑 이미지가 아주 흡사한 ㅡㅡ 후배가 들어왔다더군요. )
그 후배도 보고싶고 그런데;

으읔.. 지금은 그냥 방바닥만 긁적긁적데며 ㅡ
빗방울에 젖어버린 빨랫감이나 손질하고있답니다. 하하..

차라리 군대에 있었다면 그나마 이놈의 군대때문에 OT 못간겨 ㅠ_ㅠ
하고 속을 달랠텐데 ;
이거이거.. 핑계거리 하나 없는 제자신이 왠지 초라해지고 궁상맞게 보이네요 ;

뭐.. 가봐야 별거없겠지만서도 ㅡ;
사람마음이라는게 -_- 혹시! 가면 이쁜여성후배님과 러브액츄얼리바이브레이트시츄에이션이
일어날거라는게 있기에 ;; 하하ㅡ,.ㅡ;;;

헤어진 그녀도 지금 쯤 O.T 를 갔을텐데 ; 하하..
그녀가 2학년 올라간거 축하해줘야할텐데 -
절 잊고 지내는 그녀가 제 연락에 혹여나 힘들어할까봐 -
연락 못하는 한 바보같은 사내의 한숨섞인 푸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