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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새벽 3시 반.. 푸념..

2003.01.21 12:20

비류 조회 수:1741

[푸념...]


지금.. 새벽3시 반.. 지금 부터 자 봐야 3시간을 채 못자는군요.

잠은 안오고.. 할 일은 없고.. 이 것 저 것 무의미 한 행동들만..

자야 하겠죠.. 자야 합니다..


저.. 원래는 하루에 16시간씩 자던.. 궁극의 잠탱이였습니다.

그러던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에 치이기 시작했죠..

워낙 무사태평에 안빈낙도의 인간이었던 저였으나

부모님의 기대와 사회의 일반적 시각에 의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쌓여만 갔고, 이제는 하루에 반은

학원에서 지내는 "일반적인 고등학생의 초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흐릿하면서도 무거운 의식속에서.. 잠은 나를 거부합니다.

나의 전부였던.. 그녀석이.. 이젠 내가 싫다고 하네요..



새벽 3시 입니다.

잠.. 자야 합니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아요!!

그렇다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몸이 망가져 가는게 보이는군요.

요즘 갈 수록 눈이 잘 안 보일 때가 많아져 가는 게 느껴져요.

예전엔 아주 가끔.. 엄청 과로했을때만 그랬었는데 말이죠.



앞으로 3년간 이런생활을 지내야 한다니.. 지옥같군요..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마치 지금 상황에서 공부를 포기해 버리면

인생 전부가 망가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사회의 시각이 저에게도 배어버린 모양입니다.)



앞서 가버리신 선배님들.. 또는 지금 이 길을 걷고 계신 선배님들..

존경스럽습니다.

또한 제 친구또래들과 그 밑의 어린 학생들..

좀 더 힘내야 할 것 같습니다.... 쉽지 않군요.



뭐.. 적당적당히 하면서 지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적당하게 성장해 봤자............



아!!!!! 엘프가 되고 싶어!!!!!!!!!!!!!!

성격이나.. 느긋한 태도나.. 저는 엘프로 태어났어야 하는 놈인가 봅니다.

신선..도 괜찮겠지요.. 훗..(특정인물 지칭이 아님)


[푸념...]



덧..

고심(까지는 아니지만) 해 봤습니다. 과연 레벨 8을 위해 동분서주 하며 글을 남길 것이냐.. 아니면 포기할 것이냐...
그냥 포기하는 쪽이 나을 것 같다고 결정했어요.
리멤버 님이나 『  ! 』님 처럼 자료를 모아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레벨 업을 할 수 있다면 유익하겠지만,
성격상 흐지부지 되어 무의미한 글만 올리게 될까 염려되더라구요.
쓸데 없는.. 무의미한 글들로 도배하는건.. 저도 힘들고, 깨끗한 홈피를 더럽히게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귀찮아서 이런 핑계를 대고 있는 것 일지도..-_- 아~~ 무한의 귀찮음이여~ 나를 해방해다오~)

덧2..

실피르넷.. 사람이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음..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