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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이 보호막 안은 어두웠다.

" 흐음? "

나는 약간이지만 마력의 기운을 느꼈다.

왠지 기분이 안좋아 뒤로 물러나기 시작헀다.

' 위이이잉~~~ '

" 무..뭐야?!! "

워프 게이트는 어디론가 통했고,

그와 동시에 난 어디론가 떨어졌다.


한편, 실비나는 보호막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레이가 그 보호막으로 들어간 후로 나오질 않았기 때문이였다.

더 답답한건 레이는 들어가는데 자신은 못들어 간다는것.

" 뭐 저런게 다있어?! "

라고 마법을 사용했지만 마법은 일일히 팅겨져 나왔고,

어느새 제럴드 와 세이렌이 도착했다.

그들은 어쩔줄 모르는 실비나 앞에 섰다.

" 꼬마 아가씨인 레이는 어디있는지 아십니까.? "

실비나에 대한 경어는 여전했다.

" ............... "

실비나는 침묵속에

조용히 손을 보호막 쪽으로 향했다.

제럴드는 의아 하다는 듯 말했다.

" 흐음.. 저 산은 강력한 결계인데... 어떻게 들어갔다는 겁니까.? "

" ...... 나도 몰라. "

세이렌을 눈물을 글썽거렸고, 제럴드는 황당하다는 눈치였다.

" 저기... 잠시 어디좀 다녀올깨요. "

" 조심해서 다녀 오시오. "

제럴드는 정령 하나를 세이렌에게 붙여두고

다시 실비나에게 물었다.

" 그럼 저안에 있는 레이로부터 결계에서 빼낼 방법은 없는겁니까.? "

" ............... "

실비나는 침묵을 지키려는듯.

조용히 있었다.

제럴드 또한 침묵하더니 엘프 장인에게 특수 제작한 활을 꺼내들었다.

그 활을 드래곤을 보자마자 빛을 내기 시작했다.

" 레이를 지키지 못하셨으니 댓가를 받아야 겠습니다. "

제럴드의 태도를 본 실비나의 말투는 바뀌어 버렸다.

" 흐음. 고작 그런 활로 날 죽일수 있으리라 생각했느냐. "

제럴드는 웃으면서 머리카락을 쓸어 내리더니 말했다.

" 훗. 착각하지 마십시요. 드래곤의 비닐도 뚫는 활입니다...

  우리 마을에 유일한 엘프 장인에게 제작한거 거든요. "

실비나는 화가 나기 시작하는듯 했다.

" 그것보다 들어간 레이를 구하는게 먼저가 아니였던가. ? "

상대방의 생각을 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실비나의 말투는 제럴드를 긴장시켰다.

" 정말 나올수 없다는 겁니까.? "

" 자신의 의지가 강하면 나올수도 있겠지. 하지만 고작 하급 마법전사가..? "

실비나의 태도는 거만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 레이를 무시하는건가. '

제럴드는 결국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활 시위를 놓아버렸다.


눈을 떠보니 어느 어두운 동굴 같았다.

탁. 탁. 탁.

한번 걸을때마다 소리는 울려 퍼졌다.

' 여긴 어디지.? '

위쪽에서 작지만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 누군가가 있다! '

치마 와 머리카락이 약간은 거슬리기는 했지만 일단은 뛰기 시작했다.

도착한 곳은 어느 조용한 서고였다.

그곳에서 망토를 뒤집어쓴, 어쩌면 괴물일지도 모르는 어떤자가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나는 책들이 널려있는 서고에서 한 책을 꺼내보았다.

" 넌 누구냐. "

조용하고도 오싹한.

하지만 인간의 목소리는 아니였다.

" 에..? "

" 인간이 이곳에 온건 2번째 로군. "

그 자의 얼굴은 안보였지만 움직이는 입술은 보였다.

" 저.. 저기... 이름이..? "

" 앉거라. 레이. "

' 뭐.. 뭐야?! 내 이름을 알고 있다니.? '

" 앉으라는데 못믿는거냐. "

하지만 내 주위에는 서고만 있을뿐 아무것도 없었다.

" 앉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내쫓아버리겠다. "

한번 속는셈 치고 앉는척을 하자 진짜 의자가 생기더니

나를 받쳐주었다.

" 얼마나 강하길래 이곳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 자는 자신이 쓰고 있던 펜을 뿌러트리더니 말을 이었다.

" 일단 이곳까지 왔으니 보여줘야 할것은 일단 보여줘야겠지. "

그 사내는 웃으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 전생에 다녀오고, 그 일을 나에게 말하거라. "

순간 내 주위에 있던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 진짜 전생의 나인가.?! '

앞에는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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