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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먼저.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실제 존재하고 있는 모 단체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선 단지  단체 명만 따왔을 뿐입니다. 문제된다면 추후 수정하겠습니다.
이건 단지. 제가 지은 이야기에  불과하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쇼가 아닌 실전 격투를  지향하는 글입니다.
설정상, 체급의 차이같은건 없습니다. 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 뭐라고 하진 마십시오. 이건 어디까지나 '픽션'입니다.  여기선 레이가 빅쇼에게 브레인 버스터도 시전할수 있습니다.
현 WWA(세계 레슬링 협회)의 회장에는 Antonio Pena라는 분이 역임하고 계시지만. 이 작품은 글쓴이가 멋대로 제작한 설정대로 갑니다. 원 WWA와는 전혀 다른, 이 이야기만의 WWA를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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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정말로 괜찮겠소? 레슬러가 되기 위해선 적어도 최소 2년 이상은 해야 프로로서의 자격이 주어지게 되오. 제하지만 철민군의 경우엔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한지 이제 1년 갓 넘은걸로 알고 있소이다만."


"그가 분명 레슬링을 배운지는 얼마 안된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것도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그는 저조차도 모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그의 그 재능을 서둘러서 개화시키고 싶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반복된 연습보다는 직접 몸으로, 링 위의 공기를 느끼고. 실전을 경험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음......내가 보기에도 그는 장차 크게 될 선수같이 보이긴 하지만. 당신, 이황표라는 거물이 이렇게까지 크게 신경써주는 것은 처음 보는군요. 도데체 무엇 때문이죠?"

"그렇소. 내가 궁금한 것도 바로 그것이오. 당신이 그의 무엇에 반했기에 이렇게까지 밀어주는거요?"




황표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한번 쳐다보았다. 약간의 얼룩이 진 천장에 매달린 형광등이 밝게 빛을 내고 있었다.


"녀석은............... 분명히 우리 프로레슬링계의 빛이 되어줄 겁니다......... 반드시...."



"빛이라.................."

"..........................."



"확실히. 우리 WWA가 인기를 많이 모으고 있긴 하지만. 예전의 인기에 비하면 아직 턱없이 모자르오.  그런 지금의 실정에. 과연 그가 정말로 등불이 되어 주리라 보오?"


세계 레슬링 협회(WWA)의 현 회장인  김 가법(59세)이 황표에게 물었다. 그의 물음에 황표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가법은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다 꾹꾹 눌러 끈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하늘을 보았다.
신생 WWA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었다. 저 넓고 넓은 하늘처럼 막막하기만 했다.

가법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곧 입을 열었다.


"분명히. 시대마다 존재했던 각각의 위대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레슬링은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며 발전할수가 있었소.  하긴, 이제 새로운 선수들이 미래의 WWA를 이끌어 나가겠지. 좋소. 강철민 군의 프로선수 계약에 동의하겠소.  그가 진정으로 우리 레슬링계의 빛이 되어줄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보통의 선수로 남을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보면 알수가 있겠지."

그렇게 말하며 돌아보는 가법의 얼굴엔 은은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나도 그가 우리 레슬링계를 이끌어나갈 빛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오."



"반드시. 그렇게 될겁니다."

황표는 손에 힘을 주며, 굳게 말했다.


"자. 그럼 강철민 군을 불러오도록 할까요? 기다리느라 꽤 지쳤을텐데요?"

"설마요. 그정도로 참을성이 없는 녀석이 아닙니다. 그의 가장 큰 무기가 인내라고 할수 있지요."

황표의 말에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고 나가는 WWA의 단장인 박 미란(34세, 전 WWA여성 챔피언)이였다.







철민은 휴게실에 있는 푹신한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홀짝이며 천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막상 프로가 되는 순간이 코앞에 오니, 아무생각도 나질 않았다. 그저 덤덤하게 앉아있을 뿐이였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의 귀로 성숙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강철민 군?  사무실로 들어오도록 해요."


미란이 철민을 부른 것이였다. 그 순간. 정지한것처럼 조용히 있던 철민의 심장이 갑자기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몸에서 열이 나고 진땀이 나기 시작했다.

"예, 옛!"


미란의 말에 철민은 벌떡 일어나 쭈볏대며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황표와 가법이 자리에 앉아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철민은 그들에게 바싹 굳은 자세로 인사를 하고 자리에 뻘쭘하게 앉았다.
자리에 앉아 탁자 위를 보니 깨알같은 검은 글씨로 빽뺵하게 채워져있는 하얀 종이가 보였다.


"자, 철민군. 계약서의 이 부분에 싸인을 하도록 해요."

미란이 가르쳐주는 곳을 보니 자신의 이름을 적는 부분이 보였다.  그렇다. 이제 이 곳에 자신의 이름 석자만 적고 나면, 그렇게 꿈꿔오던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였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수련생이 아닌 한사람의 선수로써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미란이 건네주는 300원짜리 모나미 볼펜을 떨리는 손으로 받아 든 철민은 그 떨리는 손을 꽉 붙들어 가며 종이의 하얀 부분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적어넣었다. 세상에나. 이름 하나 쓰는데 이렇게 떨려본적은 처음이였다. 떨린 손으로 인해 글씨는 삐뚤삐뚤 거렸다.

그것을 재미있게 지켜본 미란은 철민의 손에 인주를 뭍힌 뒤 이름 옆에 지장을 찍도록 했다. 철민이 떨리는 손으로 지장을 찍고 나자 그것을 집어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나가고 나자 철민은 순간 몸이 풀어지며 푹신한 쇼파에 몸을 묻었다.


"퓨~~ 휴~~!"

"이놈아. 오늘따라 왜그리 긴장이냐. 이제 프로선수가 될 녀석이 그렇게 간이 작아서야 쓰냐?"

황표의 타이름에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대답했다.


"하. 하지만 관장님. 이.. 이건 제가 어렸을적부터 꿈꿔오던 바로 그순간이라고요! 그.. 그런데, 이렇게 떨리지 않는다면 그게 정상이겠어요?!"

철민은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자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갔다.----- 이곳에 올때부터.



철민이 그렇게 자신을 추스리고 있을때 사무실 문이 끼익 하고 열리더니, 미란이 손에 작은 무엇인가를 들고 다시 들어왔다. 미란은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작은 카드를 철민에게 넘겨주며 발게 말했다.


"자. 축하해요. 당신은 지금 순간부터 프로선수랍니다."




그 말에 카드를 받아들던 철민은 다리가 풀리며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철민이 주저앉자 당황해하는 미란과 황표.
그리고 그런 그를 쳐다보던 가법은 불안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 저렇게 소심한 녀석이 정말로 빛이 되어줄수 있을까?.............."






2003년 2월 26일.
수많은 전설을 만들어낸 불꽃의 레슬러.
강철민이 프로 선수가 된 날이였다.

                     




                           - 이것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격렬하게 살았던 한 레슬러의 이야기-

                                                 불타라.              투혼열전!!!



                                                                                                  (4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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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써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학교 시간이 매일매일 변경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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