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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에,하아.어디서부터 이야기 할까요?
아! 거기서부터 이야기 하면 딱이겠군요.
그럼,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쯤으로 기억됩니다.
자료도 남은것이 없고 그 이후 3년 가량의 시간동안 대재해로 시간을 관측할수 없었다는 것,다들 알고 계시지요?
아,잡설이 길어질뻔 했습니다.
가리안트 섬으로 연결하는 물길에 제가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야기지요.

그 당시만 해도 가리안트 섬으로 향하는 물길은 매우 평화로웠고 드문드문 보이는 무인도들도 무언가를 재배할수 있을 정도의 환경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하지만,가리안트 섬 근방으로만 유독 70칼트(1칼트 약 86.43미터, 고로 약 6km)에는 정령과 백마도력의 여파로 강대한 폭풍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것'이 폭풍우들을 조율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인류는 대재해 이전에 멸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위험한 섬에 사람들이 도전하고자 했던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강해지고 싶었던 사람들의 욕망.
그것이지요.
그 당시만 해도 백마도력과 정령력이 직접적으로 이어져오는 루트는 그것 하나 뿐이었습니다.
파괴적이지 않은 그 두 세력이 싸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이 늙은이의 추측으로는 정령신 화벨과
양차원의 왕 아르가벨의 자존심 싸움이 아닐까 싶습니다.하여간 그 루트는 서로 교묘하게 엮어져 있
었지만 세상에 필요한 정령력과 백마도력의 정수였고,두 신과 차원간의 차이로 제어력이 약해져 있던 두 힘들이 힘겨루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두 신의 싸움이었을거라 생각되는군요.후후
하지만 두 힘이 맞부딪쳐 많이 약해진것은 오히려 수련자들에게는 천우신조(天佑神助)와 같았습니다.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의 연약한 육체가 어찌 두 힘의 싸움사이에서 견뎌 내었겠습니까 바로 갈기갈기 찢어졌었겠지요.그런 점이 몇몇 마법사들에게서 발표되고 점점 부풀려져 유출되어 모험자들의 죽음을 불렀던 게지요.

저도 힘을 얻고자 했던 수련자중 하나였습니다.부끄러운 말이지만 그때는 젊은 백마도사들 중 수위에 있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거든요. 지금도 한수 재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궁정 마도사가 될수 있는 자격인 번겁(煩迲)의 경지를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마나를 필요로 하거나 아니면 깨달음밖에 없었습니다.가난하던 저는 마나를 보조하거나 급속도로 올려줄 수 있는 아티팩트가 없었습니다.젊은 혈기에 조바심을 내고 있던 저는 실력과 명성을 쌓을 기회다 싶어 무작정 지원했습니다.그때는 젊었죠.
뱃길로 이동하기 전까지는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었습니다.다행히 보조금이 아카데미에서 나왔거든요.
덕분에 쉽게 승선하게 된 저는 몇몇 사람들과 파티를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마력과 정령력이 요동치는 대지이고 대륙과 단절된지 근 2아루시안[아루시안:잊혀지는 때,라는 고대어이며 74년을 1주기로 한다.즉 2아루시안이면 150여년이다]이나 지나 있었기에 백마도력이라 해도 몬스터가 나올수도 있고,정령계과 소통을 하지 않는 타락정령들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었거든요.
그들의 이름은 각각 아돌프,마한,호우베 였습니다.아돌프은 검사,마한은 저와 같은 백마도사,호우베는 궁사였지요.
호우베는 꽤나 소란스러운 궁사였습니다. 출항할 때도 혼자서 술을 먹질 않나,배의 아무곳에나 과녁을 그려넣고는 활솜씨를 자랑했죠.뭐,좁은 함선이었으니 자랑해봐야였습니다만.
아,그러고 보니 생각나는군요 호우베는 쿼터엘프였어요.하프엘프보다 몇배는 보기 어려운.
원래 하프엘프와 인간이 결혼하면 대부분이 인간이 태어난다는 사실,아시죠? 그는 그래서 구경거리라도 되는 듯 처다보는 것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가 가리안트 섬으로 가려 했던 이유는 정령력을 쌓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언젠가 그가 정령을 소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마나에 비해 친화력이 극도로(쿼터엘프는 고사하고 인간보다 낮은)낮기 때문인지 실프나 샐러맨더 같은 하급의 정령조차 소환하지 못하고 불의 정(精)하나를 고작 화살에 칠한 정도였습니다.마나는 그런대로 많은 편이라 위력은 나쁘지 않았지만요.

마한은 막 칠진(七眞)의 경지를 넘어선 초짜 백마도사였습니다.마법의 이해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구요.
가장 중요한건 역시 아돌프입니다.이사람은 진짜 검사였지요.
조용하고 말을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줄도 알았습니다.
저는 그때,아돌프와 같은 사람이 진정한 기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뭐,그때는 그가 기사인지 아닌지 몰랐지만요.
또 다른쪽으로 관심이 갔던것은 가장 강한것처럼 허세를 부리던 한 전사였습니다.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파.. 파 뭐였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죠.그는 아주 강한것처럼 허세를 덕지덕지 붙인듯한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아돌프나 제가 관심을 가졌던 다른 한 사람 앞에서는 꼼별달리 말이 없더군요 일견 겁먹은 듯도 보였습니다.어쩌면 진짜 아돌프나 '그'에게 겁을 먹었었는지도 모르지요. 허풍과 허세가 워낙 세었었거든요.

아, 목이 아프군요 이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오세요.저는 일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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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로 연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성실연재 해볼랍니다+_+
오타나 오류사항. 지적부탁드립니다.
참,읽기가 힘들게 썼군요..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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