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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다음날.

나는 실비나를 데리고 어제의 신비스러운 산으로 갔다.

가기 전에 실비나는 나하고 한가지 약속을 했다.

" 너 또 어제처럼 드래곤으로 변신 한 뒤에 인간으로 변신해버리면……. "

" 알았어. 변신 안할깨. 그나저나 너나 옷 제대로 입어. "

실비나는 내가 입고 있는 치마를 유심히 살펴 보며 말했다.

" 남자가 치마 입으면 이상하던데......

아예 너를 폴리모프 시켜서 여자로 만들어 줄까? "

" 관둬라. "

" 거절할 필요는 없어~~ "

" 아아... 괜찮다니까!! "

말릴 틈도 없었다.

빛이 내 몸을 감싸더니 몸이 변한걸 느낄수 있었고,

어느새 내 머리카락들은 내 리본으로 묶여져 있었다.

" 이번 일 끝나면, 도로 돌려놔라. "

내가 무서운 표정 - 사실 지난번 세이렌이 내 모습 보고 변태라고 말한게 신경쓰였다. -

을 짓자 실비나는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만 끄덕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산에 도착하여 보니 강력한 마법 결계가 쳐져 있었다.

밖에는 석상들이 있었다.

'성스러움을 알려주는 것일까?'

실비나는 자신의 옷을 정리 하더니 드래곤으로 변신하여 브레스를 뿜어보았다.

그러나…….

브레스는 튕겨져 나왔다.

당황한 실비나.

인간으로 변신하여 옷을 갈아 입고 나한테 하는 말은

" 안될것 같은데? "

하지만 냉정한 나한테는 고작 시도 딱 한번 해보고 안된다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는 용내심(?)이 부족했다.

바로 그때.

오크들이 나타났다.

" 햐아... 미치겠구나.. 저런 쓰래기들이.. "

나는 머리끈을 검으로 변형시켜 손에 쥐고는 말했다.

" 자아... 덤벼라! "


세이렌은 졸린듯,

눈을 비비적 거리더니 정령을 다루기 시작했다.

솔직히 내가 알고 있던 순수한 레이가 변하는건 아닐지 해서.

어쨌든 레이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정령을 레이가 자는

곳으로 보내봤다.

정령의 대답은

' 없다. ' 였다.

엘프 경비병인 제럴드에게 물어보자 제럴드의 대답은 간단했다.

" 위대한 드래곤 실비나님깨서 레이와 함깨 어디를 가던데? "

" 드래곤?! "

" 레이 보니까 오늘 따라 아주 이쁜 꼬마 레이디 라더고...

하하.. 특히나 리본이 귀여웠었어. "

' 뭐라고..? 어디론가 갔다고?

그것도 레이와 함깨...

나를 나두고…….

그럴리는 없어......

내가 봐왔었던 레이는 너무나도 솔직하고,

남을 배려하고 싶은 마음의…….

나로써는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사랑  이였는데.

그런 얘가 왜 날 나두고 갔냐고!

그럴리가 없어..

잠시 어디를 나갔을 뿐일꺼야..

곧 돌아 올꺼라고...

그런데 왜 이리 불길한 예감이 들지? '

" 저기요.. 제럴드 씨. "

" 응? "

제럴드는 왠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유는 생각 안했지만

어쨌든 기분이 좋아졌다.

" 잠시 저랑 동행해 주실수 있나요? "

" 그러지... 근데 왜? "

" 레이좀 찾으려고요. "

나는 불안한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 그래. 동행 해주지. "

이리하여 나와 제럴드의 동행은 시작되었다.

나와 제럴드의 목표는 하나였다.

' 레이를 찾는것. '

이 일이 바로 지금으로썬 가장 큰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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