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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

"끄응..."

너무 큰 긴장감이 한꺼번에 풀려서 그런지 몸 여기저기가 쑤셔온다.

"일어나셨습니까..."

"응?" 갑자기 들려온 굵직한 목소리에 나는 깜짝놀라 대답했다.

굵직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나를 납치해온 어둠을 모시는 자들의 일원이었다.
비록 입고있는 옷은 달랐지만 그의 기운은 그 때 느꼈던 기운과 유사했다.

"누구..?"

"아..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당신의 수호자들인 다크 템플러의 수장 한스 레더먼트입니다."

"나의..? 하지만 나는 당신을 본 이 없는 것 같은데..?"

"원래의 마스터는 당신의 아버지였지만 그는 이미 마룡들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뒤입니다."

"그럼.. 나를 대신?"

"그렇습니다. 당신은 크로스 가문에서 당신의 아버지의 기운을 가장 많이 닮은 존재... 즉 우리의
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리로 데려온 것입니다."

"가능성? 그렇다면 나는 아직 마스터가 아니란 말인가? ... 요?"

"편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장담컨데 당신은 아직 기술을 전수 받지 못했을 뿐 노력만
하신다면 바로 우리들의 마스터가 될수 있습니다."

"... 그럼.. 내가 내 맘대로 여기를 떠난다면?"

"죽습니다... 우리들은 정보가 생명인 비밀 결사대... 정보의 유출은 결사대의 위험과 심지어는
해체까지도 초래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자신 없는데.."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기운을 느낄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체내에는 당신의 아버지가
봉인해둔 거대한 백과 흑의 기운 즉 신성력과 마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그 봉인을 푼다면
이 대륙의 50배가 넘는 공간을 초토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이.. 이 대륙의 50배...?"

"... 아직 실감이 가지 않으신가 보군요.. 자.. 따라오세요.."

그는 나를 이끌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어두컴컴하고 좁은 방 안과는 달리 방 밖은 거대한 성이 었다. 하지만 암흑을 모시는 장소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거대한 창문을 통해서는 밝디 밝은 햇빛이 들어와 어둠을 헤치고 있었고
성의 절반은 새하얗게 칠해져 있었다.

"저.. 어둠을 모시는 성에... 왜..."

그는 내 마음을 아는지 바로 내 말을 자르고는 대답해 주었다.

"아.. 햇볓과 새하얀 칠 말씀이십니까? 사실 저희는 당신들이 아는 어둠을 모시는 자들이 아닙니다. 저희는 신성력과 마력을 중심으로 행동하는 "세인트 오브 쉐도우"들이비낟. 태초에 조물주가 빛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둠이 있지 않았을 것이고 또 어둠을 만들지 않았다면 빛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모인 결사대이지요."

"아.. 그렇군요"

"그러면 당신들은 무엇을 하기위해 모인 것이지요?"

"저희는 너무 강대한 힘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고 힘을 여러곳에 분배하기 위해 모인 것이지요.. 전쟁을 막기 위해..."

그는 나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나를 어느 커다란 원형 경기장으로 인도해 나갔다.

- 제 1화 끝 -


대략 낭패 =_= 아햏햏햏햏.. 어 쨌든..;;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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