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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2화 새학기..그리고 길드(1)

새학년 새학기..
누구에게나..가슴이 벅차오르는(방학이 끝나 분노에)시간이 아닌가.
2학년 4반 배정을 받고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디보자..우리반은...6층이군..
참고로 우리 학교는 15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망은 죽이는데. 학교가 사람도 죽인다. 층수가 높다보니 떨어지면 즉사다.
2015년에 건립되었다는데. 그때 당시에는 상당히 자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교육현실이 그랬다나?
나는 아는 녀석이 없다.워낙 학생수가 많다보니 같은반 학생을 다른학년에 볼수있는 일은 매우 드물다.
뚜벅뚜벅...학생들이 앉았다. 담임이 들어오는것이다.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안녕~"
상당히 젊어 보이는 남 선생이다. 한26세 정도?
담임은 인사와 함께 리트판(현대의 칠판 대용.가루가 날리지 않고 지우기 편하고 무엇보다 싸다.)에 펜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진.선.미
아이들에게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우헤헤헤헤헤헷"
담임은 익히 예상한 듯(하긴 그걸보고 안 웃을 인간이 어디있으랴.)담담하게 아이들을 처다봤다.그러더니 의외로 쾌활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자..이제 내 이름도 알았으니 자기소개를 시작하자. 먼저 나는 너희들의 선생인 진선미다. 여자이름인데다 웃기기도 하지만. 워낙
귀한집 자식이라서 이름이..
우우 하고 야유가 터져 나왔다. 진짜 야유가 아니라 장난스레 하는것이다. 선생은 빙그레 웃으며 자기소개를 마쳤고, 1번부터 한사람
씩 나와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6번"
내 차례다. 나도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아이들이 나를 주시했다.나는 아이들을 본 반가움에 한마디 했다.여기서 내 인상을 확실히
심어야 학교생활이 편하다.
"훗...애송이들"
아이들의 얼굴이 황당으로 물든다. 나는 히죽 웃어주었다.담임이 껄껄웃으면서 물었다.
"크크큭..너 이름이 뭐냐?"
"김성안이오"
"좋아 그러면 들어와도 된다. 최소한 이름은 말해야지 임마!"
아이들 또한 별로 나를 싫어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별로 기분나쁘지 않아 했다. 몇몇은 나를 따라해서
자기소개를 했으나. 별로 호응은 없었다.여자아이들은 대부분 나를 가리키며 속닥거렸다.확실히 인상을 심은것 같군..좋아좋아.
사실 내 얼굴은 상당히 잘생겼다. 한 10000명정도의 남자를 잘생긴 순으로 세운다면 1~2위를 다툴정도다.
내가 어릴때에는 별로 잘생기지 않았다. 호남형의 각진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목구비가 빛이 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온갖 교정비법을
사용해서 내 얼굴을 고쳐(?)주셨다. 사람들은 얼굴에 칼도 안돼고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만들었냐고 물어서 어머니가 교정비법
을 책으로 냈는데...지금도 잘팔리는 책 100위 안에 들 정도다. 말 나온김에 우리집에 대해서 말하자면. 아버지는 대웅전기의 사장
이시고 어머니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가장 큰 병원인 일신병원 원장의 딸이시다.그래서 당연히 치료비는 꽁짜다. 케케
어머니가 내 얼굴을 어렸을때부터 교정해서(어떻게 그런게 가능한지 묻지마라.)턱선이 가늘어 졌는데. 그때부터서야 내 얼굴이 잘생
겼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흠흠, 사설이 길어졌는데 어쨋든 나는 잘생겼고(그러니 돌 내려놔라)여자애들이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기분좋은 일
이었다. 근데 거기있는 최소 95kg 여학생..? 나좀 그만 쳐다봐 줄래?부담스럽군..여자애들의 족히 2배는..무게가 2배라서 그런가?


점심시간.(오전10시부터 2시까지 수업)
아이들이 내게 몰려들었다.
"야 너 이름이 김성안이랬지?"
"왈왈왈"
"컹컹컹"
몇놈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 이쁘지 않는 여학생의 말이 아니라면 들어줄 가치가없어! 제길.. 왜 이반에는 폭탄 뿐인거야..
"너 세.월 하냐?"
호남형의 인상을 가진 녀석이 내게 말을 걸었다.나는 대답해줬다.
"하지"
"렙은 몇인데?"
솔직히 말해볼까?
"513"
그가 놀라더니 한마디 한다.
"지랄"
거참..속고만 살았나?
"사실은 113"
"이야..꽤 대단한데.. 우리학교 길드에 들어라. 너라면 간부 할수 있어.."
그런게 생겼나? 워낙 학교에 관심이 없어나서..여튼 녀석이 귀찮게 굴었다.
"대우는?"
"최소한 간부급이야."
"너는 레벨이 몇인데?"
"98, 너보단 많이 낮지만 나도 간부야."
"우리학교 최고렙이 얼만데?"
"124야..길드장이지"
흥미가 생기는데..한번 가볼까?
"일단 길드장에게 말해보자..8반이야..길드장은.."
4반으로 향했다. 8반은 7층이었다.
"얘가 113이란 말야?"
"그래 대단한 고수지"
"확인해 봤어?"
그가 우물쭈물 한다. 길드장이란 놈은 녀석을 계속 몰아부쳤다.
"확인을 해봐야 할것아냐. 어중이 떠중이인지 어떻게 알아?"
허,이자식 열받게 하네..한방감도 안되는게..(렙120대면 체력이 1300정도)면전에서 나보고 어중이 떠중이라고?
죽을라고..
"어떻게 확인하면 되지?"
"3째시간이 취미생활이야. 너 전직이 프로게이머였다며? 미안하지만 그것만으로 믿어줄순 없잖아? 그래서 테스트를 하려는거야.
그리고 우리학교에는 세.월 기기가 있어. 맘대로 할수 있지. 가입만한다면. 넌 전직이 프로게이머니까 쉽게 들수있을거야."
내가 말을걸자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준다. 생각보다 싸가지 없는놈은 아니었군.
3째 취미시간
취미시간은 1시간 뿐이지만 세.월에서는 10시간이 된다 대부분의 가상게임은 그랬고 그래서 1시간 정도로 할수 있는것이다. 거기다가 일주
일에 이틀은 취미시간으로 도배되어서 상당히 게임하기 좋다.
"어디서 만나면 되지?"
"리엔,중앙광장 대전장"
"아이디는?"
"육합전성"
으음..왜 육갑이 생각날까..
나는 그 말을 듣고 얼른 게임에 접속했다.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월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홍채식별과 지문식별중입니다. 확인돼었습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오 세이안님
빛무리가 나를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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