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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2화 새학기..그리고 길드(2)
내가있는곳은 마계에서 나오면 있는 게이트..달리면 16시간 안에는 도착할수 있다..후우..어느세월에 가냐..라는 생각과 동시에 땅을
박찼다. 그러나 마왕의 30%능력치는 대단했다.한번 땅을 박찰때마다 엄청난 속도가 붙었다. 마치 초고속 열차를 타는기분.그러나
16시간 걸리는길 많이 줄였다 쳐도 5시간 안에 가는것은 무리였다.나는 녀석에게 귓말를 보냈다.
"조금 늦을거야 먼곳에서 뛰어오고 있다."
"텔레포트 아이템은 없나?"
그게 뭐지 새로 생긴건가? 왜 공지를 안 띄우고 난리야 제길..
"그게 뭔데?"
"렙 100이상이면 텔레포트 아이템을 주잖아..안 받았냐?"
그러고 보니..뭔가 주기는 했는데.....인벤토리를 소환했다.


{워프반지}-유니크

텔레포트반지의 5배를 단숨에 이동할수 있다.
반매불가.
저번에 버그 신고하고 받은건데..텔레포트반지 대신 이걸 줬나보군
나는 반지를 장비하고 리엔으로 워프했다.

리엔
피엔의 수도로 공왕 라이언이 살고 있는도시
상업도시답게 돈이 많고 물자가 많이 이동하며,용병이 많아서 공략하기에 가장 까다롭다는 왕국이다. 오죽하면 저번에 펠틴이 전쟁
을 해서도 4일만에 이겼겠는가. 펠틴은 전쟁 배상금으로 국고의 5/2를 뜯겨서 이를 갈고 있을터였다.
그만큼 이 도시는 저력도 대단하고 돈이 많은만큼 멋진 건물도 많았다. 수소문해서 중앙광장의 대전장을 찾았다. 녀석은 내가 귓말
을 보냈음에도 기다리고 있었다.
"텔레포트 반지를 쓸줄 알았지."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나도 손을 맞잡아 악수했다.그가 안색을 굳히고 말했다.
"대전장으로"


녀석은 현재 랭킹30위권의 검사였다.당연히 아이템도 좋았고 삐까번쩍했다.그에반해 나는 급조한 검에 스페어소드(이건 좋아보인다.)
를 꺼내들었다.녀석이 말했다.
"어디,실력좀 볼까"
녀석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챙챙채챙
녀석의 실력은 제법 대단했다. 하지만 역시 나를 이기는건 턱도 없었다. 녀석이 스킬을 난사한다고 해도 나는 몸으로 버텨서 이길수
있었다.나는 검끼리 맞부딪친 상태에서 검을 한번 퉁 하고 튕겼다. 녀석의 검로가 흐트러졌다.그리고 나는 그걸 놓칠만큼 녹녹하지
않았다. 그가 자세를 다시 잡았을때에는 이미 나의 검이 그의 목젖에 닿아 있었다. 아 역시 난 너무 멋지단 말씀야.
"대단하군"
그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렙차이가 11이나 나는데 설마 질 줄은 몰랐으리라.하지만 사실 이 게임은 성립할수가 없었다.
레벨 124짜리가 레벨513짜리를 무슨수로 이긴단 말인가? 거의 버그캐릭터나 다름없는 능력치까지 가지고 있는데.
"훗.나는 내가 아는사람들을 모아 정예길드를 만들겠다.생각있으면 연락하도록."
나는 멋지게 한마디 해주고는 검을 내렸다.그가 내게 말했다.
"지금 생각이 있다. 당장 가입시켜 다오."
어,얼레? 이놈은 밸도 없나? 나도 당장 아는사람을 모아야 하기에 일단 거절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길드모양새를 갖추면 가입시켜 주지. 그럼."
나는 뒤돌아섰다.그리고 내 가장 절친한 친구중의 하나인 민철(아이디 치우천황)에게로 갔다.녀석은 수업시간인데도 접속해있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민철이 학교 취미시간이지..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거야 내가 그 학교를 다녀봤으니 알지.
나는 녀석이 사냥하는 루모레그 평원으로 갔다. 그곳에는 민철이 있었다.나는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말했다.
"야아~"
그가 화답했다.


"웬일이냐? 오늘노냐?"
이 X끼 말 상당히 티껍네?
"취미시간이다. 너 길드가입 할 생각없냐?"
"네가 웬일이냐 길드가입할 생각을 다하고?"
"내가 만들거야.가입할래?"
"누가 있는데?"
"너 뿐이야"
"장난하냐?"
"아닌데?"
"무슨 꿍꿍이를 가진게야!"
"40명으로 구성된 정예를 만들거야 멋지지 않냐?"
"끄응.."
녀석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녀석은 내 렙을 200정도라고 알고 있었다.
"만들어서 뭐 할건데?"
녀석이 물었다.나는 솔직히 말했다.
"계획같은거 없는데"
"무뇌아 같은놈.좋아 가입하도록 하지.안그래도 가입요청이 들어와서 짜증나는데."
그런걸로 이용할 작정이냐...독사같은놈..나는 가입요청 받은 김에 한녀석에게도 가보았다. 녀석은 티모세라고 불리는 놈으로
현재 몇안되는 180레벨의 유저이며 현재 마법사중에 가장 강한 법사로 클래스는 네크로맨서였다.
"형 왠일이에요?"
녀석이 물었다.녀석 불안하냐? 녀석은 상당히 귀엽게 생긴 놈이다.현재 길드가 없으며 엄청난 능력을 지닌 네크로맨서라서 펠틴놈이
끌어들이기 위해 썡쑈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녀석이었다.
"너야말로 왜 여기서 사냥을 하냐?"
"이거 시체 모으는 거예요?"
너 변태니? 그런걸 왜 모으는 거니? 생긴것도 꽤 잘생긴녀석이 뭐가 모자라다고 그런 짓을 하고 있니?
내 생각을 알아차렸는지 그가 황급히 변명했다.
"블러드 골렘의 힘을 채우려구요"
보통 골렘을 만드는것은 드워프와 마법사였다. 둘이 합작하면 상당히 강한 골렘을 만들수있었는데. 녀석은 골렘을 잘 쓰지 않는
흑마법사답지 않게 블러드 골렘을 만들었다.녀석의 블러드골렘은 상당히 용도가 특이했는데.보통의 골렘은 전쟁때 병기로 쓰거나
농사일을 하는것도 있고. 마법사를 호위하기도 한다. 하지만 녀석이 블러드골렘을 쓰는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바로 매개물이었다.
네크로맨서는 마수를 소환하거나 스켈레톤같은 언데드를 만들때수 매개물을 필요로 한다. 매개물은 대개시체로 쓰이는데 전쟁때
전쟁에서 죽은 시체로 매개물을 사용하면 상당히 질이 떨어졌다. 그래서 녀석은 수많은 시체를 몸에 붙여서 마법을 걸어 자신의
호위뿐만 아니라 마법과 소환의 매개물로 사용중이었다.물론 약간 독을 뽑아서 사용하기도 한다.시독(屍毒)은 매우 강력한독이니까.
그런 능력때문에 어떤상황에서도 대처할수 있고,녀석의 힘은 전쟁때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녀석을 따라하는 네크로맨서가있지만,녀석
은 무언가 비전술로 시체의 질을 향상시키고 블러드골렘에 다른사람보다 몇배는 많은 시체를 싫을수 있었다.
당연히 그런 능력이면 NPC병사쯤이야 몇만이든 쓰러뜨릴수 있었다.물론 약간의 과장이 들어갔다.  
"요즘들어 데쓰나이트를 만든다고 난리를 피우더만 그건 그만 뒀냐?"
"거의 다 만들었어요 보실래요? 아직 시체가 썩는모양을 해서 그렇지 성능은 괜찮아요."
"나중에 보자꾸나."
"근데 여긴 왜 오셨어요?"
음..그건 아까 물어보지 않았나?아!내가 대답을 안해줬군
"너 내가 길드만들건데..가입안할래?"
"이녀석은 협박으로 들어오게하기 좀 뭣하다. 옛날부터 귀여워 하던 녀석이라....."
"그러죠 뭐"
녀석이 선선히 대단했다.역시 펠틴의 수작보다 내 말 한마디가 휠씬 위력있어...
"이제 길드가입도 했으니 펠틴도 찝쩍거리지 않을거예요...헤헤"

이놈이고 저놈이고 내가 만드는 길드가 그따위로 밖에 안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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