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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컨드 월드 3화 푸닥거리.(1)

2004.02.15 10:22

眞아수라 조회 수:1410

3화 푸닥거리 한판 할까?(1)

서열 토너먼트!!!!!!
유치했으나 호응은 좋았다. 서로 누가센지 겨루는 축제의 장.비록 비공식적으로 치뤄지나 여기서 지고도 승복을 안하면 집단린치하
겠다는 명령을 내리자 상당히 호응이 좋아졌다.7일후 그러니까 게임시각으로 80일.녀석들은 아마 전쟁을 치르고 있을것이다..두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서로서로 친해진 녀석도 보인다. 특히 티모세와 그랑죠와 열왕놈이 제일 친해져있다.왠지 농락
당한 기분이군..비무장을 통째로 빌린뒤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첫 대결은 전성이(육합전성.알고보니까 이름도 이전성이더라.센스가..참.)와 드루이드인 쏜의 대결이었다.
전성이는 우리길드의 최고저렙을 다툴것이다.레벨도 낮은녀석이 정말 이름만 들어온 쟁쟁한 강자와 싸우는 것이다.녀석은 다른 녀석들
의 투기(또는 서열에 대한 집착.)에 눌려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저놈은 꼴찌 맡아놨다.
그에 반해 쏜은 굉장히 유명한 드루이드다.드루이드라는 새로운 클래스를 처음 알린녀석으로.녀석은 마법사지만 마법사와는 조금 틀
린.그러니까 대(對)마법사 정도다.조금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샤먼이 자신의 능력을 올리는데 조금 주력하는 스타일이랄까.자연의 힘을
많이 쓰기떄문에 스킬과 장소에 따라 전투력 차이가 매우심하다.그 중에서도 쏜은 한 클래스의 최고고수 답게.(더 있을수도 있지만
쏜을 능가하는 녀석은 없다. 왜냐면 드루이드 자체를 처음 만든사람이 바로 쏜이니까. 쏜이 레벨50이 되서야 드루이드의 존재를 유
저들이 알았을 정도니 말할것도 없다.)모든 능력을 능수능란하게(비슷하게 쓴다는 것이 아니다. 모두 다 잘 쓴다는 이야기지.)
사용한다.전성이가 이길 확률은 20%미만.그것도 꽤 높게쳐준 셈이다. 물론 마법사 특유의 약점이 있긴 하지만 드루이드 같은 마법사는
그런 약점이 전혀 없다.접근전에서도 확실히 압도해낼 것이다.
전성의 첫번째 공세, 쏜은 재빠르게 표범으로 화했다.표범특유의 재빠름과 유연함은 검기를 쓸 정도의 익스퍼트를 가볍게 압도했다.
진성은 이를 악물고 검을 휘둘러댔다.그러나 검기조차도 마나가 들어간 드루이드 자연마법을 이겨내지 못했다.애초에 레벨차이가 너무
컸던 탓이다. 불쌍한 녀석. 한 길드의 수장에서 꼴찌로 추락하다니.음.썜통이다....
헉! 나 왜이래? 내 심보가 이렇게 더러웠던가.
"졌습니다."
전성이 팔을 내리고 따라서 머리도 내렸다.









두번째 경기는 민철의 경기.
민철의 상대는 유명한 세검전사인 헤르간이었다. 헤르간은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네놈은 내 몸에 한번도 검을 못 놀릴것이다."
민철은 꽤 유명했지만 레벨은 랭크5위 정도로 알려져 있다.사실은 전체랭킹 2~3위(1위는 나.)를 다툴것이다. 물론 비공식이라 헤르간
이 알리가 없었고,빠른 몸동작으로 유명한 헤르간은 자신 만만하게 돌진했다.
그도 사실은 실력을 숨긴 고수였던 것이다. 랭킹으로 따지면 펠틴바로 뒤,아니면 그 뒤일것이다. 물론 자기만의 생각으로.
민철은 검을 내질렀다.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기본적인 한수.하지만 민철의 힘이 휘두르자 그 여파가 만만치 않았다.헤르간은 후욱 하
고 피하면서 민철을 노려봤다.
'저놈이 저렇게 강한가? 조심해야겠군.'
헤르간이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기회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별안간 몸을 회전시키면서 검을 뻗어왔다. 재빠른 한수. 헤르간은
민철을 조심하고 있었으나. 이것까지 피하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다.그러나..
민철은 헤르간보다 30레벨 이상 높은 260대. 헤르간의 검을 무시하고는 일직선으로 헤르간의 미간으로 검을 뻗었다. 투 핸디드 소드
를 쓰는 민철이고.민첩성또한 헤르간보다 높은 민철의 검이 헤르간의 미간으로 먼저 도착했다.
"져..졌다."
헤르간은 망연자실하게 말했다.민철은 살짝 웃으며 검을 거뒀다.
"고맙다. 너도 대단했다."
헤르간이 중얼거렸다.
'나만 레벨을 숨긴게 아니었던가..이곳에는 생각보다 엄청난 고수들이 많다...'
헤르간은 좀더 수련할것을 다짐하며 로그아웃했다.아마 재접할때는 사냥하러 가게 될것이다.

토너먼트가 시작된지 이틀째. 대부분이 승복해서 이제는 4강전이었다.

첫번째는 네크로맨서 티모세
두번째는 궁수       화랑
세번째는 전사      치우천황(민철)
네번째는 성기사    그랗죠였다.
아쉽게 떨어진 놈들끼리는 가위바위보(;;)로 서열을 정했다.같이 검을 맞대서 그런가? 녀석들은 서로 과도하게 친해져서 밤마다 술을
푼 뒤에 게임을 같이 하고 있었다.다 좋은데 왜 나까지 불러?
4강전 첫 대결은 데쓰와 화랑이었다.

화랑의 활이 시위를 떠났다. 티모세는 블러드 골램을 별처럼 넓 펼쳐서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골램몸통에 있는 시체들을 매개물로
본 스피어를 시전했다. 본스피어는 레벨 120정도면 쓸수있는 꽤 강한 마법이지만. 화랑녀석에게 타격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그러
나 티모세의 마력과 높은수준의 매개물을 기초로 한 본 스피어는 그야말로 놀라자빠질정도의 힘을 담고 있었다.
전투가 시작된지 20분째.화랑의 압도적인 공세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실상은 티모세의 중간중간 공격이 화랑녀석에게 상당한 피해
를 주고 있었다. 화랑의 공격은 번번히 몸빵을 하는 블러드골램에 꼿히는것으로 끝났으며,화랑의 체력도 거의 다 소모된듯 했다.
"이것도 막아내신다면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화랑의 화살이 하얗게 빛났다.처음에는 화살촉만 빛난 정도였으나 이내 그 빛은 화살 전체를 잠식했다.

웅웅웅
하얀색이 강렬하게 빛나자 화랑은 시위를 놓았다. 그리고..

"티모세 승!"
화랑의 강력한 화살은 충분히 위력적이었고 골램을 관통할수 있었다.그러나..
-블러드 실드
마법으로 따져도 족히 6서클이 넘어가는 강력한 방어마법 블러드골램을 매개로 시전해서 골램에 덮어씌우자 엄청난 방어력을 갖추
게되었다. 화살은 블러드 실드를 뚫긴 했으나.골램까지 뚫지는 못했다.
"후우..졌습니다..대단하시군요"
"아니에요..아마 정공법으로 날리시지 않으셨다면 제가 졌을겁니다."
사실 티모세의 실드는 위력이 대단했다. 일부러 뚫릴정도의 방어막을 만든 이유는 화랑이를 절망시키지 않도록 한 배려였다.
음음.역시 키워준보람이 있군.

민철과 그랑죠가 비무장에 섰다.대부분이 민철이 이길것이라고 예상했다.
캉카강!깡!
민철의 거대한 검기는 대단했다.검기가 큰것만이 아니고 검기의 수준 자체가 최상급이었다.아마 조금만더 레벨업하면 마스터급에
도달할수 있으리라.그랑죠또한 신성력에 의지한검기만을 쓰는것이 아니었다.신성력으로 만든 검기는 신성력의 속성상 그리 대단한
위력을 갖추지 못한다.그러나 그랑죠는 자력으로 이끌어낸 검기를 쓰고 있었다.대부분의 성기사는 전사와 같은 레벨이라도 검기를
뽑아내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그랑죠가 검기를 저렇게 자유자재로 다루니.아마도 민철의 수준에 조금은 근접한듯 싶었다.
쾅!
민철의 검기가 조금 변했다.그것은 미약하지만 분명 검강의 힘이 섞여있었다.
"흐음!받아봐라!"


익스퍼트 스킬
페르소나
lv10
비기(秘技)
천류(天流)!!!

약간의 검강이 서려있던 검기는 이제 완전한 강기의 모양새를 갖추었다.그러나 이때까지의 민철의 검기와는 사뭇 다르게 부드러움이
강조되 있는 스킬이었다. 그리고 그랑죠 또한 맞받기위한 스킬을 캐스팅 했다.

익스퍼트 스킬
성광(聖光)
lv10
비기(秘技)
성광(聖光)!!!

성스러운 힘이 그의 검을 휘감았다. 레벨의 차이와 특성의 차이 때문에 약간밀리는듯 보인다.민철이 먼저 달려들었다.
콰광!
굉음과 함께 비무대의 일부가 박살났다.내 눈으로 보니 둘다 제대로 타격은 입지 않은 상태.민철이가 좀더 강력한 일격을 날렸으나,
사용자를 보호하는 신성력의 특성상 별로타격은 입지 않은듯 했다.
민철의 검이 그랑죠의 목을 노렸다.그랑죠는 칼을 휘둘러 막아냈으나 민철을 그랑죠의 검을 받으면서 그랑죠의 겨드랑이를 노렸다.
그랑죠는 제법 노련하게 검면으로 그의 검을 살짝밀어냄과 동시에 몸을 회전시켜 공격하려했다.그러나 민철은 최강의 전사답게 노련
하게 몸통박치기로 그랑죠의 자세를 흐트렸고. 그랑죠는 쓰러지면서 스킬을 캐스팅했다.아까처럼 비기를 쓰던것과는 다르게 조금 낮
은수준의 스킬을 캐스팅했다.아마 그가 가장 능숙하고 강력하게 쓸수있는 그런 스킬이리라.

익스퍼트 스킬
연화검
lv7
연검(連劍)!
lv8
화성(花星)!

허공에 수많은 검화(劍花)가 그려졌다. 검화는 피처럼 붉었으며 기세는 폭포같았다.민철도 긴장하고는 스킬을 캐스팅했다.

익스퍼트 스킬
페르소나
lv6
굉격(宏擊)!
lv8
검경(劍勍)

검이 웅.하고 떨려왔다.굉격과 합일된 검경은 주변에 충격을 뿌리며 검화를 밀어냈다.녀석의 성격답지 않은 방어였다.아마도 그랑죠
의 검을 보고 신중해진것이리라.
아까처럼 서투른 비기의 겨룸이 아닌 진짜 제대로 된 싸움이었다.
그랑죠의 검에서는 끝없이 검화가 그려지고 있었고. 민철의 검에서도 충격음이 계속나와 검화들을 밀어내고 있었다.이윽고 검화를 그
려내고 그것을 밀어내던 둘의 검이 맞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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