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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더 세컨드 월드 3화 푸닥거리(2)

2004.02.17 00:34

眞아수라 조회 수:1256

3화 푸닥거리 한판 할까?(2)

쩡!
아까랑은 사뭇 다른 충격.한사람이 충격으로 생긴 먼지와 부스러기를 뚫고 나가떨어졌다.사람들의 시선은 그에게로 집중되었다.그는
그랑죠였다.
"하아..하아...대단하구만..이정도로 뻑적지근하게 싸운지가 언제만인지..."
"역시..대단.하십니다..제가 졌습니다."
그랑죠가 승복했다. 근데...체력소모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그들의 몸에서 연신 경련이 일어나고있었다. 물론 세.월에서 하는 연출
이겠지만.....그러고보니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연출때문인가? 대단하구만.

20분 후. 민철과 티모세는 체력을 전부 회복한 뒤 비무장에 올랐다. 아까 경기의 여파로 비무장은 박살나 있었지만. 그 둘의 실력은
그런것에 구애받을정도로 얄팍하지 않았다.

티모세가 처음으로 고개를 민철에게 살짝 숙였다. 그랑죠와의 경기가 그만큼 명승부였기때문이다. 그렇다고 봐주면서 싸울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늘 장난스러운 눈빛이던 티모세의 눈빛이 오랜만에 진지해졌다.저녀석이 저렇게 진지해지는 경우는 이때까지 블러드골램의 비밀을
알아냈을때 뿐인걸로 기억한다.
"1:1을 전제로 한 네크로맨서의 능력을 보여드리죠."
말이 끝나자마자 블러드골램의 몸체중 뼈의 대부분이 티모세의 몸을 감싸 갑옷을 만들었다. 그 위에 남은 살점들(살점이나 뼈는 극도
로 응축되어 있다. 그만큼 엄청난 양의 사체를 흡수한 녀석이기 때문에.)이 붙어 모양새를 만들었다.긴 뼈들은 손가락 위치에 붙었으
며.남은 뼈들은 공중을 점했다.
"크흐흐흣..기대되는군...자 준비된거냐?"
"네.."
"그럼 승부닷!"
그가 별안간 호통치며 티모세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티모세는 이전까지의 느릿느릿하고 장난스러운 티모세가 아니었다. 블러드골램
의 강인한 육체.그 중에서도 다리에서 엄청난 힘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왔다.이때까지 보았던 허약한 마법사란 이미지를 확실하게 박
살내는 그런 속도였다. 헤이스트를 건다해도 저정도의 속도는 힘드리라.티모세는 민철이 달려드는 것을 살짝 떨구고 본 월을 캐스팅
했다. 가히 눈부신 속도. 민철은 본 월을 무시하고 점프해서 티모세에게 달려들었다.그러나 티모세는 익히 예상했다는듯 왼팔에 살
점과 뼈를 길게 붙이고 단단하게 뭉쳐서 마치 철퇴처럼 민철에게 휘둘렀다. 민철은 점프한 상태에서 검기를 살짝 일으켜 철퇴를 후려
쳤다. 하지만 티모세의 공격은 그것뿐이 아니었다. 명치가 있을법한 자리에서 본 스피어가 캐스팅 되었다.
민철이 떨어지면서 본 스피어를 쳐내는 사이 본 스피어 5개와 블러드 익스플로전이 캐스팅되었다.

뻥!
핏덩어리가 티모세의 몸뚱이에서 튀어나와 터졌다. 블러드익스플로전에는 보통의 위력을 상회하는 강력한 폭팔과 상상을 초월할정도
로 독한. 시독이 터져나왔다.
그는 살짝 뒤로 물러나면서 스킬을 캐스팅했다.

익스퍼트 스킬
페르소나
lv4
라이트닝 소드(lightning sword)

이름처럼 빠르고 강력한.그러나 단발로도 무리가 갈 정도의 검이 뻗어나왔다.검은 재빠르게 티모세의 블러드 골램 몸체를 헤집었고,
헤집어진 몸통안에있던. 티모세의 육신이 드러났다.블러드 골램의 몸체가 복구되기도 전에 민철은 전에 없이 무시무시한 집중력으로
티모세의 육신으로 직격해들어갔다.
"게임 셑이다."
그러나..
퍽!하는 둔중한 파열음이 들려왔다. 티모세는 육신을 복구하는 것보다 민철에게 타격을 주기로 작정했던것이다. 공중을 점하던 뼈들
과 민철의 공격으로 부서진 살점들이 뭉쳐,강력한 회전으로 관통력을 높여 민철의 등으로 공격해들어갔던 것이다.현실이었다면 비겁
한 처사일것이나.게임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좋은 아이디어에 불과한 것이다. 거기다가 육신에서 떨어진 뼈를 그렇게 세밀하게 조절
하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암기취급을 받지는 않았다.그래서 비겁한 술수란 소리를 듣지는 않았다.티모세는 이번의 공격으로 더이
상 움직이기 힘들것이라 예상했다.그러나 민철의 승부욕은 흔들리지 않고 죽어가는 육신을 다시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익스퍼트 스킬
페르소나
lv9
필살기(必殺技)
참(斬)!
.
.
스겅!
.
"....졌습니다."
말을 마치자 티모세가 주저앉았다.민철의 승리인 것이다. 티모세의 강격을 맞고 살아남았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의 체력도 20%정도
남았을것이다. 티모세 또한 그를 진심을 축하하는듯 보였다.하긴 마법사는 전통적으로 1:1에 약하다.민철이 이겼다고는 하지만 사실
판정을 정확하게 하면 70%이상의 타격을 입힌 티모세의 승리일것이다.그것도 민철이라는 무지막지하게 강한 전사를 상대로 이정도의
결과는 만족스러울수도 있겠다. 하지만 역시 승자인 민철의 끈기와 집중력이 돋보이는것은 어쩔수 없다. 짜식,꽤 멋지잖아..


"크하하하하하 난 무적이닷!"
....멋지다는 말 취소다.
민철이 비무대에 서서 나에게 손짓했다.무슨뜻인지 알아듣지 못한 나는 어리둥절했다.
"성안! 길드장의 자리를 놓고 승부닷!"
나는 빙긋 웃어주었다.그리고.....
그 이후는 설명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다만 민철의 hp가 2남았고 다시는 길드원중 아무도 내게 개기지 않았다는 것만 알아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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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너무 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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