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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2-2) 장미반에서 생긴일..(유치원)

2004.01.07 22:24

ºㅁº)づ 조회 수:1546

전편줄거리
싸웠는데 선생님이 비커로 말려서 친해졌다-_-;;;



그렇게 우리들은 화해를 하고 서로 아이스크림하나로 최고의 우정을 쌓아갔다.

그날도 어김없이 짱이였던 녀석(이하 짱)과 난 유치원내를 돌아다니며 민심을 살피느라

정신 없었다.

원내 원민들은-_-;;

좌파와 우파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우정어린 모습에 모두들 우릴 지지하고 있었다.
(애들이 뭔 화합과 평화야-_-; 그냥 사탕하나 사줘도 지지받을수 있다-_-;)

그렇게 개나리반 진달래반을 돌며 민심을 모두 살피고 장미반에 들어선 우리는..

장미반 리더 민수(가명)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유치원도 이제 통합내각이 출범할때가 되었어.. 그간 여러 이권문제때문에 서로

이를 갈던 시기는 이제 지났다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지도체계와

지도자가 필요하겠지.. 일딴 우리셋이서 합심하고 그 총리더는 나중에 뽑도록 하자"

....뭐라는거야-_-;

볼트론(kei님 감사합니다 나에게 볼트론의 기억을 되살려주셨네요-_-)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는 언젠가 서로의 로보트를 가지고 제 1차 슈퍼로봇대전을 벌이자고 결의를 다진후 헤어졌다.

그렇게 많은 원내 지인들을 만나 담화를 나누던 우리들은..

처음보는 한 여자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긴생머리, 공주를 연상케하는 드래스-_-;;, 볼륨감이 있는 몸매(...-_-;;)

짱과 난 흐믓한 마음에 한걸음에..
(정신차려 네놈들은 유치원생이야!!!)

내달려 그녀(그녀라니..-_-;)의 곁에 다가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지긋이 올려놓으며 말했다.

"안녕? 너 처음보는거 같은데 이름이 뭐니?"

그녀는 이내 고개를 채상소고(사물놀이할때 머리에 쓰고 돌리는..) 돌리듯 강하게 돌렸고..-_-

길고 윤기나는 생머리라 슬로우모션틱하게 연출되면서 우리의 눈가를 스쳐가

잠시 우리눈을 따갑게 했다..눈을 비볐다..

눈을 막비벼서 인지 세상은 온통 뽀얗고 아름다워보였다.

그 어떤걸 보아도 행복하게만 보일꺼같은 시각의 장난속에..

나타난 그녀의 얼굴에 우리는 모두 입을 벌리며..

그녀를 보았다..

..

와아..

사람이...이렇게도..




"못생길수 있구나..-ㅁ-;"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를 뜨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에 지긋이 올린손을

지긋이 밟아주고 싶었다-_-

하지만 도의적인 예를 아는 어린이인지라 우린 그아이의 대답을 듣기전에 갈수 없었다.

"응 내이름은 춘자(가명)야.. 앞으로잘부탁해.."

"으..응.. 우린 일본문화개방과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동의안에 대하여 잠시 토론할게

있어서 그럼 이만.."

"으응.."

.....순간 굉장히 우울해 보였다-_-;;

그래서 난 춘자를 보여 상큼한 미소를 지어줬다.

근데..그 상큼한 미소가 그 여리디 여린 한떨기 꽃같은 여자유치원생의 가슴에 불을 지폈으리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였다-_-

다음날이였다..

난 그날여 어김없이 일진들 처럼 뻔뻔스럽게 제일 늦게와가지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유치원의 문을 두드리며 나의 자리에 앉았다.
.....-_-;;

늦잠자서 엄마한테 맞은 엉덩이때문에 앉기가 불편했지만 이내 적응해갔다..그리고는 지각생으로써

선생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녀의 곁엔 오늘 비커가 없다-_-;;

그런데 선생님이 뭔가 처음보는 아줌마랑 담화를 나누는게 아닌가..선생님손엔 비커가 없고

음료수가 있었다-_-

그리고...

그날..

춘자는 내 짝궁이 되었따-_-;;

정리하자면 그 아줌마는 춘자의 엄마였고 그 엄마란 사람은 선생님께 음료를 제공함으로써

한바탕웃음으로 한여자의 마음을 휘어잡았던 사나이와의 합석을 요구한것이였다..

뇌물수수와 공권력횡포의 무서움을 깨닳은 난..

춘자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며 하루하루를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_-;;
(미소에서 공포를 느낀다는게 얼마나 버라이어티한 체험이였던지...)

하루하루 공포체험을 하던 어느날..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 유치원은 한 리조트에 소풍을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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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曰

저렇게 무서웠던 춘자는 지금 장성하여 모델스럽게 변했답니다-_-
얼굴도 이뻐졋고 몸매가 특히..-ρ-;;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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