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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죽지 않는 이야기[6]**

2004.01.29 04:53

☆慤.撚.童.子★ 조회 수:1166


여관으로 돌아온 나의 손에는 이미 다시어 버린 붕어빵 두개와 붕어빵 장수였던 어린 소녀의 손이

잡혀 있었다.


"어~. 어쩐일이야 여기까지?"

나는 넘어져 있는 소녀곁에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붕어빵 하나를 넘기며 물었다.

"뭐요.. 이 어린 소녀를 치고 홈쳐간 그따위 붕어빵이 그러케나 맛있습니까?"

그녀는 붕어빵이 들린 나의 손을 거칠게 밀어내더니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따위 붕어빵이 먹고 싶으면 저한테 말하지. 왜 최없는 평민을 치고 날립니까? 그정도 밖에는 안

되는 분이 셨습니까?"

두눈 에서 시퍼런 안광을 빛내는 유바는 어린 소녀를 일으키며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쏘아 보기 시

작 했다 순간 이었다.

나의 손이 그녀의 목을 잡아 올린것은 거부할수 없는 힘이었다.. 아마도..

팍!

"죽고 싶냐? 앙~ 네녀석 따위.."

"읔..."

나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 가기 시작 하자 그에 잡힌 유바의 몸에선 순간 허연 물체들이 빨려 나오
기 시작했다. 유바의 몸은 점점 핏기를 일어갔다.

"으읔...으.."

유바의 붉었던 잎술도 파르르 뜰리면서 이젠 점점 푸른색으로 변해 갔다. 이슬 몃혔던 유바의

두눈에선 이내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시 시작했다 살육의 쾌감은 없었지만 왠지 가슴이 아픈거 같
았다.

그리곤...

"으악! 머.. 머리가...."

순간 유바의 몸은 내 손을 떠나 공중을 날아 올랐고 참기 힘든 두통이 나의 머리를 물들이기 시작

했다.

"으읔.. 제기랄!!"


잠시 시간이 흐르고 나는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눈앞은 희끄무레한 물체만이 어른 거려 왔
다.  점점 붉게 빛나는것만 같았다.

"이. 일어나지마!!"

유바의 목소리였다. 무릅꾸른 나에게 지옥의 불꽃을 겨눈 그녀의 눈은 조금씩이지만. 작지만 요동

치고 있었다.

길가에 누워 있던 나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 일어나지 마라니까!"

그녀의 외침에도 난 눈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뜨거운 지옥의 불길은 나에겐 그져 어릴때 가져 놀던

성냥깨비의 불꽃과 같았다.

완전히 몸을 일으킨 나는 그녀를 마주보고 섰다. 그녀의 두엔 이전에 듀리안이라 불렸던 소녀가 온

몸을 떨며 그녀의 팔에 매달려 있었다.

순간 그녀의 불꽃이 나에게 날아 들었다. 확실히 뜨겁기는 했지만. 그 확끈 거림은 이내 내 손안으

로 사라져 갔다.

"미안.."

내가 유바에게 할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 였다. 유바는 아직도 핏기 없는 피부와 새파란 잎술을 하
고는 땅바닥에 무름 꿀어 울기 시작했다. 미안해 뒈질꺼 같았지만. 참았다.. 마왕의 아들로서 쪽

팔리니까...

유바가 울음을 끝힐때까지 기다린 나는 뒤에 있던 뮤리안을 바라 보았다. 아직도 떨고 있었다.

역시 좀 심했던거 같았다. 나는 소녀의 앞에 무릅 꿀고 그의 눈과 마주 하였다.

"붕어빵값은 유바가 지불할꺼니까. 돈 걱정으로 떨건 없어..."

소녀의 얼굴은 약간 이상하게 바뀌었지만. 모라 말하지는 않았다.

나는 고개를 다시 유바에게 돌려 그녀를 일으켜 새웠다. 그리고 아직도 손에 들린 붕어빵을 유바에

게 넘기며 말했다.

"이거 불깨 그만 울어라.. 다커서 쪽팔리지 도 않냐?"

유바의 눈은 다시 싸늘하게 굳어졌지만 눈물만은 멈추지 않는듯 했다.

할수 없이 억지로 붕어빵을 넘긴 나는 뮤리안의 손을 잡고 다른 한손엔 유바의 손을 잡을체 이전의

여관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린곤 지금 이러케 된것이다....

여관으로 들어서니 여관 주인은 이상한 얼굴로 나를 처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여관으 프론트에 안저있는 주인에게 다가가

"뭐야! 불만 있어?"

하고는 뮤리안을 잡고는 방으로 올라갔다.

유바도 나를 쫒아 내방으로 올라왔고 나는 그녀에게 뮤리안에 대해 물었다.

"이녀석 뭐하는 똘마니야?"

뮤리안을 가리키며 묻자 뮤리안은 순간 안색이 바뀌더니 나의 정강이르 후려 갈리고

"흥!"

했다...

유바는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전부터 우리 집에 와서 빨래해주고 요리해주고 청소해주고 하던 가정부였는대.. 애가 너무 불쌍

해서..."

유바는 뮤리안이라는 가정부가 얼마나 일을 싹싹하게 하는지에 대해서 나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었

다.

"오~. 그정도란 말이야?"

들어보니 뮤리안이란 녀석은 상당한 가정부 스킬을 습득하고 있는듯 하였고. 갑자기 그녀가 탐나기

시작한 나는 물욕에 그득찬 눈빛으로 그녀를 은근히 바라 보았다.

"뭐여? 내한터 불만 있나?"

그녀는 아직도 씩씩 거리며 나에게 눈알을 부라렸지만 나는 간단히 무시하곤 다시 유바를 쳐다 보
았다.

"근대? 아까 내가 왜 그렜던거지? 혹시 그것이 폭주?"

내가 유바에게 진진한 말투로 묻자 유바의 표정은 다시 일그러 쳤다.

"장난 합니까?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지 않습니까. 폭주? 웃기지 마세요"

유바의 말에 약간 쑥스러워진 나는 뒤통수를 긁적이고는 벽을향해 주먹을 후려갈겼다.

쾅! 하는 소리와 함깨 벽이 뚤리자 옆방이었던 원래 유바의 방이 들어났다.

"자. 이제 니방으로 가라 나는 피곤 하니까"

별로 심기가 좋치 않다고 느낀 유바는 뭐가고 말하려는것 같더니 뮤리안을 대라고 그대로 옆방으

로 들어갔다.

방밖에서 누군가 빠르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쾅쾅쾅!

방문이 세차게 두들겨 졌지 다시 짜증이 몰려오는듯 하였다.

쾅쾅쾅!

"이런.. 젠장!"

나는 빠르게 문쪽을 향해 걸어가 문을 뜯어내고 밖에 서있던 여관 주인을 뚤어지게 바라 보았다.

"....."

갑작스럽게 문짝이 뜯어져 나가고 나의 얼굴을 보자 여관 주인은 상당히 당황스러운듯 하였다.

"뭐야? 볼일없으면 꺼지라고!"

내가 주인장의 얼굴을 한손에 움켜지고 힘을 주자 그의 얼굴에선 콰직! 하는 소리와 함깨 사방으로 두

개골의 파편과 곤죽이된 뇌가 튀겨 나갔다 손에서는 갓나와 따스한 뇌수가 흘러 내렸다.

"이런 귀찮은 녀석들"

나는 잠시 문앞에서 툴툴 거리곤 주인장의 찌그러진 얼굴과 그에 붙은 몸뚱아리를 복도 한 구탱이로

던저 버리고 손에 묻은 이물질을 벽에 한번 '쓱' 문지른 다음 욕실을 향해 움직였다.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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