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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햇빛이 찬란히 비치는 한 공터...

그곳에서 한 여엘프가 한 인간 여자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고 있었다.

" 이게 바로 샐러맨더 이에요. 불의 최 하급 정령이죠. "

불의 정령은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기가 지루한지

자신의 몸으로 풀밭에 대고 비비적 거렸다.

그러자 풀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 저.. 저기... 언니... 정령이 말썽을 부리는데요? "

" 응? 아앗! "

정령은 풀과 같이 있다가 엘프가 자신에게 관심을 안가져 주고

인간과 이야기를 나누는걸 보고 질투(?) 아닌 질투를 한 것이였다.

어쨌든 그녀의 말은 계속 되었다.

" 자, 이제 계약을 맺도록 하세요.

계약을 맺는다면 이 정령은 당신의 것이 됩니다. "

정령은 정령의 언어로 뭐라 말하는데 정작 세이렌은 알아 듣지 못하는지

옆에 있는 여 엘프에게 물어봤다.

" 언니... 지금 정령이 뭐라는 거에요? "

여 엘프는 몰랐냐는 듯이 물어봤다.

" 정령 언어를 모르시나요? 제가 알려 드리죠. "

그렇게 그들의 대화는 밤 늦게 까지 지나갔고,

엘프들의 집 중에 한 집이 밤 늦게 까지 켜져 있었다.


" 잠깐만 기달려요~~ "

" 지겹다니까 왜 자꾸 따라 붙어!! "

엘프들의 숲속에서 뛰는 한 연인(?) 처럼 보이는 남녀가 뛰기 시작했다.

한사람은 마법전사였고, 다른 한사람은 마법사로 보였는데

마법전사는 갈색머리.

마법사는 붉은 머리카락과 붉은 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는 앞에서 뛰고 있었고 여자는 뒤에서 쫓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보면 딱 오해할 만한 장면이였다.

" 저기~ 레이씨~~ "

여자가 앞에 뛰고 있는 남자한테 말했다.

" 잠깐만 서봐요~~ 선물을 줄깨요~ "

" 선물같은건 필요 없어! "

" 잠~~깐~~마~~안~~ "

순간 레이의 얼굴에는 얼어 붙었다는 표정이 나왔다.

레이는 자신의 허리에 차있는 단도를 꺼내고 마법을 시전했다.

[ Fire Ball! ]

하지만 뒤에 있던 여 마법사는 재미 있다는 듯이 웃으며

자신의 손에 가져다 대었다.

" 이게 레이씨가 나한테 주는 선물?? "

" 으아아아!! 미치겠네!! "

여 마법사는 그걸 한동안 가지고 놀다가

그 파이어 볼을 더욱더 마력으로 부풀리며 말했다.

" 이런 선물말고~~ 이리 와봐요~~ "

레이는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레이가 날렸었던 파이어 볼의 3배의 크기...

맞으면 즉사에 가까울 것이다.

즉사가 아니라, 화형(?)을 체험할지도 모른다.

" 잠깐!! 실비나!! 그거 나한테 줄꺼 아니지?! "

실비나는 빙긋 웃더니 내쪽으로 그 무식한 크기의 파이어볼을 날렸다.

그런데…….

파이어 볼은 산쪽으로 날라가는가 싶더니 도로 돌아왔다.

메테오 크기의 파이어볼이 자신쪽으로 날라오자,

당황한 나머지 실비나는 폴리모프로

자신의 모습을 용으로 바꾸더니 레이를 데리고 하늘 높이 날기 시작했다.

" 뭐야?!! "

실비나는 유심히 지켜 보더니 말했다.

" 저 산……. 뭐가 이상해. "

" 뭔 헛소리야? "

" 난 분명 산에다가 파이어 볼을 던졌는데, 그게 되 돌아오다니.. "

레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 흐음... 저산은 엘프들이 말하기를 신비스러운 산이라고 했어. "

실비나는 모르는듯 고개를 연신 갸웃 하더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말했다.

" 그래? 어자피 나야 도와줄수 있으니까. "

" 근데.. 그전에……. 제발 옷좀 입지 그러냐? "

" 응? 꺄아악!! "

그랬었다.

드래곤으로 황급히 변신할때 입었었던 옷이 찢어져 버린것.

결국 한대 (?) 맞았다.

" 제엔장... 뭐좀 알려주면 소리를 지르고 때리지를 않나..

하여간 골치 덩어리란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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