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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강령술사-마신강림(1)

2004.08.08 20:34

Long-Rifle 조회 수:2057

피.
피다.
왜..........내가 이걸?


아!
볼란 아저씨.
아저씨가 웃으며 갓 구운 빵을 내게 건넨다.나는 웃으며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아저씨의 목에서 머리가 솟아올랐다.
그때서야 발견했다.

나를 지켜보던 붉은 그림자를.....

나는 물었다.
넌 도대체 뭐야!
그림자는 답했다.
악마.


보라색의 공간 내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단지 결박당해 있을 뿐.
그리고 지켜보았다.
내 손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시시때때로 나는 반항했다.결단코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내겐 있었다.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신이시여! 구원을!"
강렬한 외침이 빛이 되었고,빛은 하나의 원막을 형성했다.
불꽃이 그 빛에 멈싯거리더니 점점 물러났다.
"오호? 제법인걸?"
시종 장난스러운 어조였다.
물러나던 불꽃이 하나로 뭉쳤다.그리고 다시 나뉘어졌다.붉은 원구가 되었다가
다시금 변해 하나의 창이 되었다.
또 이글거리던 창은 이내 수십개로 나뉘더니 각각 성기사들을 향해 날았다.
성기사들 또한 오러를 검을 뿜어 대항했다.

스무 명 남짓한 성기사들이 화염의 창에 대항할 때.
악마가 움직였다.그 움직임은 화살보다 빨랐다.
성기사들의 눈에는 붉은 그림자만이 비칠 정도로...
악마가 앞에서 소리치던 성기사의 목줄을 부여잡았다.
오러를 뿜어 대항할 새도 없이 목줄을 잡힌 성기사가 버둥거렸다.검에서 손으로 오러의 빛을 옮긴 기사가 목줄을 부여잡은 손을 후려쳤다.
그러나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끄억....."
악마는 아무 무기도 쓰지 않고 목을 뜯어냈다.그것으로 모자란지 손으로 갑주를 뚫고 심장을 파냈다.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
"크흘흐...."
악마는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이 악마놈! 신의 심판을 받으라!"
그가 웃고있는 사이 어느새 화염의 창을 쳐낸 성기사들이 덤벼들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강렬한 서기를 갖추고 있었다.
"호오?"
성기사는 말 그대로 생명을 태워 오러를 발휘중이었다.
몸 주변에서는 아우라가 넘실거렸고 검은 광휘를 머금었다.그 광휘는 성기사들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불꽃의 창을 단숨에 지워버렸다.
그것은 마치 12그랜드마스터의 일좌인 파알과 견줄만한 힘은 아니었으나 그에 버금갔다.

"죽어라아!"
"대장!!"
동료성기사들이 말릴 새도 없이,그는 빛을 머금고 투신했다.동귀어진의 수다.
"미안하게 되었군."
광휘 속에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성기사들은 아연히 서 있을뿐.
광휘를 머금은 검 조차도 저 대악마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불꽃이 마법갑옷 리플렉스를 사그라뜨렸고 뼈를 통째로 녹였다.
"여,영광......끅!"
마지막 숨통을 내쉰 성기사가 찬 바닥에 누웠다.
스르르.
"아,안돼!"
동료 성기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이래서는 승산이 없었다.
그들의 눈에 절망이 머물렀다.
"크으하하하!"
성기사들의 눈에서 공포와 절망을 읽은 악마가 통쾌하게 웃었다.
크으하하하하하!!!
엄청난 크기의 음성이 대지를 울렸다.
그리고,허공에 피가 튀었다.



교단의 성지 게루안.
12천신과 주신을 섬기는 전체교단인 게루안은 지난 몇천년간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으며,또 경외를 불러일으킨 대지였다.
하지만,지난 몇십년간은 그 세가 한풀 꺾여 있었다.
8년 전쟁때문이었다.
지옥의 상위 악마인 케루라 악토파스가 대륙을 침범한 탓에 일어난 이 전쟁은 수많은 마물들의 공격을 받아 일어났고,
신화전쟁때와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인간들은 처참하게 짓밟혔다.그것도 마왕도 아닌 상위 악마일 뿐인 자에게!
8년 전쟁으로 간신히 케루라 악토파스를 물리친 그들은 다시금 시험받고 있었다.
악마대공
오스레알라무스에게!

오스레알라무스의 무위는 짐작키 어렵지만,8년 전쟁으로 다시금 일어서고 보다 강력해진 대륙의 인간들을 멸살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케루라 악토파스처럼 마물을 부린다거나,마족을 소환한다면 일은 커진다.
무엇보다 케루라 악토파스보다 강력한 오스레알라무스의 존재는 대륙 전역에 공포를 심어주었기에.더욱 망설여졌다.
죽여야 하건만,누구도 나설 사람이 없었다.

교황이 말했다.
"저 대악마를 처리할 부대를 만들라.이것은 성전이니!!"
그 물음은 어쩔 수 없이 각국의 힘을 빌리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말았다.
성전이란 이름의 힘은 교단의 힘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무게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성된 것이 대륙 연합군.
군이라는 명칭이 붙긴 했지만 실제로는 약 1000여명의 부대로 한 나라 없애기를 하루면 충분할 무시무시한 강자들의 구성이었다.
대륙에 존재하는 마스터와 12그랜드마스터의 존재,그리고 최강 최상의 마도사들과 전사들.
그들은 강하다.
대륙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강자들이다.
예전 8년 전쟁때 인간족 원정군도 하루면 찜쪄먹을 강자들이다.
그럼에도 불안했다.

오스레알라무스.
그 악마의 이름은 너무도 거대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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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예정입니다.
갈때까지 간 다음에 수정하기로 했어요.
아무쪼록....많은 태클을 부탁드려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