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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운명을 부수는 자들이여--------------------------------------------

"크아아아아아아아~"

오늘도 소년은 눈을 감고 비명을 지른다.
요 며칠간 잠을 자면서 엄청난 악몽에 시달리기 때문이다..그 악몽의 내용?
그런걸 알아서 무엇을 하겟는가..? 이게 바로 소년의 대답이다.
왠지 궁금하지 않아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가? 그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작가의 상상력 부족을 개탄하고 키보드의 백스페이스 버튼을 누를지어다.

소년의 악몽의 내용은...그러니까..

자신이 어딘지 알수없는 곳에서 자신의 심장에 칼을 박아넣고 주위에 별 알지못하는 인물들이 날뛰며 싸운다는 아주 평범한 악몽이다.
그렇다..'자살하는 꿈'이다.그렇다고 소년이 평소 자살충동에 휩싸일까?
그건 물론 아니다.소년은 길~게 세상을 살고싶을 뿐이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누구나 인간은 자살 충동을 지니고 있다고 누가 말했다.

그럼 여기서 작가가 말한다.이 자살충동을 무의식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이 소년은 과연 누구인가...
주인공이라고.?물론 정답이다.모든 소설이 그렇지 않은가?(아닌가?)
맨 처음 등장하는 인물은 어느 소설에서나 사건의 발단을 일으키는 인물이거나 아니면 주인공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고..무엇보다...1인칭 소설의 경우에는 더더욱.
하지만 이 소설은 1인칭도 아닐 뿐더러 작가의 상상력이 한계가 있고 묘사하기 어려운 장면이나 여러 오타,혹은 스토리 오류및 말도 안되는 먼치킨이 난무하고 타 소설 페러디가 들어가 있음으로 미리 양해하기 바란다.
이 말로 작가의 수다가 끝나리라 생각지 마라.
이 판타지는 일반 판타지의 범위를 벗어난 3류 이하의 판타지임으로 작가의 개입은 당연한 것이다.

"생일날..이럴께 뭐람"

소년은 매일 밤마다 악몽을 꾸는 자신을 책망하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옷을 꿰입기 시작햇다.
소년은 고아였다.소년이 10살때 부모님은 5년전 터진 '반란'사건때 정부군 폭도들에게 돌아가셧다.
그 이후로 소년은 혼자 일을 하며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로 소년은 15살이 된 것이다. 오늘이 생일이니까.
그러나 소년은 생일 파티는 커녕 아침밥도 먹을수 없는 처지였다.
생활이 궁핍해서?아니 천만에 말씀. 그 이유는. 악몽 때문이다.

그 누가 자신의 심장을 자신이 뚫는 꿈을 꾸고 식욕을 가질수 있는가?
뭐?당신은 가질수 있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났다.
아니..아주 개성적이다.이 작품의 배경이 21세기 현대사회는 아니지만 이 현대사회에는 창의성과 개성이 중요하다고 누가 말씀하신바 있는거 같다.
그러므로 당신은 특별하다.

-이츠 디플린트-x이언

소년은 자신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보라색 머리카락을 한번 쓸어보았다.
소년은 머리카락 손질 자체에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머리카락은 거의 한달간 돌보지 않았음에도 불구,마치 머리손질에 목숨을 거는것 같은 라이베리아 왕국 내 사춘기 소녀들 같이 상태가 매우 좋았다.
소년의 눈은 머리카락 색과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졌다.
그리고..모든 소위 3류 문학이던가,암흑의 문학이라고 일컬여지는 소설의 주인공과 같게 매우 잘 생겼다.

마치..'길 가다가 귀부인 노예로 끌려갈것 같은 외모' 말이다.
(다행인 것은 현제 라이베리아 왕국 내에서 유기/납치는 엄한 처벌을 받음으로 천만다행이다)

하지만,소년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혹시 이 소년에게 롱소드와 쇼트소드를 두손에 들고 휘두르는 재주가 있다 해도 누구처럼 드래곤의 힘을 얻겠는가,마법검을 가지고 있겠는가..아니면 날아들듯 심검이나 우주검을 시전하겟는가.
이 작품의 배경은 판타지이므로 위의 두가지는 제거해도 상관없지만.
그래서 소년이 따른 아이들보다 더 뛰어난 검술의 재능을 가지고 있느냐?
물론 그것도 아니다.
다른 기사의 15세 아들도 검을 잘 휘두를수 있다.
소년이 검을 휘두르는것은 자기과시나 정의헤 따른것이 아닌..
생계를 위해서이다..무슨 검을 휘둘러서 생계에 유지되겟냐고?소년은 용병도 아니다..그럼 생각해 보라..소년이 검을 휘둘러서 무엇을 할수 있겠는지.
자자. 머릿속에 생각이 확 떠오르지 않는가?그것은..바로 잡초베기였다.
잡.초.베.기 말이다..잡초베기!
자자..이것은 절때 잡초뽑기나 김매기가 아니다..잡초배기일 뿐이다.
당신은 혹시 초식 동물의 먹이를 줄려고 잡초를 구해본적이 있는가?
소년은 주위에 있는 수많은 마당이 있는 가정집에서 마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잡초를 베어다 주고 있는 것이다.
소년의 부모님이 가지고 계시던 넓은 동산..이 동산에서 소년은 검을 들고 나무를 배고 잡초를 배며 식량과 용돈을 얻어다가 근근히 살고 있는거다.
동산이 부모님 소유라고 하지만 입산을 통제하는것은 아니다.
그 동산에 나무를 베가건 약초를 뜯어가든 상관없단 말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왜 궅이 소년에게 부탁하느냐..?그것은 간단하다.
모든 주민을은 너무 바빠서 높은 산에 올라가 힘써가면서 풀벨 시간이 없다.
농부들은 뼈빠지게 농사짓고 아낙네는 살림하고 애들은 나가 놀고...
어쩌다 쉬는날은 도박,수다,나가 놀기에 정신이 팔리는 그들이고 보니,소년이 잡초를 베어 팔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소년에 대한 동정심의 작용일 수도 있겠지.
소년은 머리카락을 쓸며 멍하니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집을 나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땀을 뻘뻘 흘리면서.
여기서 의문점 하나. 소년은 왜 동산을 오르는데 땀을 흘릴까?
때가 여름이라서? 물론 그 이유도 있다..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년이 등에 메고있는 검 2자루 때문이어서?
이 검은 병사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사용하던 것으로서,작은놈은 길이 30센티,큰 놈은 길이가 90cm의 약간 푸른빛이 감도는 재질로 이루어진 검이다.
무게?무게는 그렇게까진 무겁지 않다..총 합쳐서 무게가 3.6kg이 채 안되니까.
이 푸르스름한 빛은 아마 무기담당자가 무기에 들어가는 강철을 청동으로 빼돌렸다는지,아니면 대장장이가 한눈 팔아서일 것이다.
그렇지만,이때까지 날이 나가거나 부러진적은 한번도 없다.
왜냐고? 소년의 아버지는 창병이었고,소년은 그 검으로 잡초와 짚,썩은 나무 이외에 베어본 것이 없으니까.
다만 소년이 땀을 뻘뻘 흘리는 이유는...바로 소년이 허리에 끈을 묶어 올리는 수레 때문이다.바퀴가 2개도 아니고 3개도 아닌 무려 바퀴 4개짜리에다 바퀴에 강철테를 두른 엄청 무거워 보이는 수레.
이 수레를 끌면서 여름날 산을 오르니 땀을 흘릴수밖에.
다행인 것은 이 동산의 최고봉이 100m가 조금 넘는다는 것.
그런데..100m등산이..과연 다행스러운 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