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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 에휴... 이 멍청이가 어딜간거야..?! 레이?!!! "

" 흠. 수련생이.... 아니.. 레이가 어딜 갔다는 겁니까.? "

썬더는 무슨일이냐는 듯이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라이라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레이!! 레이!! "

그 때였다..

위에서 레드 드래곤 하나가 내려오더니 날아 다니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아우성을 쳤다.

폴리모프한 드래곤은 땅으로 서서히 내려왔고

라이라와 썬더도 그 소식을 듣고는 몰려들었다.

폴리모프한 레드 드래곤은 상당이 이뻐보였다.

빨간 머리에 빨간 눈 그리고 간단한 옷차림..

하지만 그 이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 너희 성을 모조리 박살 내버리겠다.. "

아르크 영주는 나와서 이야기를 했다..

" 전지 전능하신 레드 드래곤이시여... 무슨일이 있다고 저희를 못살게 구시는 겁니까..?! "

아르크 영주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 여기에 내 레어를 침범할뻔한 놈의 잔당이 남아있다..

이 도시를 부셔서라도 꼭 찾아내 사지를 찢어 죽이리라.. "

" 제... 제발 안됩니다... 이 성만은.... "

아르크 영주는 점점더 불쌍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 그럼 한가지 제안을 하지.. 내 아래에 드래곤 나이트가 하나 있는데

이긴다면 성을 부시지 않고 그냥 돌아가겠다.. 이의 있나..? "

" 예.. 예... 따르겠습니다...... "

아르크 영주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드래곤 보다 부하가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 모양이였다.

" 나와라.. 나의 부하......여... "

레드드래곤이 말꼬리를 흐리는게 이상했지만, 일단 상대를 봐야 하기에 레드 드래곤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폴리모프한 래드 드래곤 뒤로 갈색 머리에

롱 소드, 금빛 투구 그리고 은색 갑옷을 입은 전사가 나타났다.

레드 드래곤 실비나는 모든게 잘 되가고 있는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라이라는 놀랐다..

그 전사의 뒷모습이 어쩐지 레이와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설마하니 우리가 적대시 하고 있는 레드 드래곤의 수하로 들어갔을 리가 없다고

스스로 되새기고 있었다.

이윽고 그 전사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표정을 알수 없는 전사는 검을 집어넣더니 한마디를 외쳤다.

" Thunder Storm! "

라이라는 그것을 보자 떠오른게 있었으니.. 레이였다.

' 마법전사..??? '

7써클 마법의 썬더 스톰은 화려하게 빛나더니 주위에 있는 마을 사람을 죽이고 건물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 살려줘!! "

" 으악!! "

" 제발 목숨만은! "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마을사람.

그 전사는 입을 열었다.

" 너 같이 목숨을 구걸하는 자에게는 봐줄수 없다! "

라이라는 순간적으로 느꼈다...

' 언제... 들어본.... 말같은데.......... '

주위에 있는 마을사람이 대부분 죽고 건물들이 반쯤 부셔지자

그 전사는 라이라와 썬더 를 바라보았다.

그 전사의 빨간눈이 부릅 떠졌다.

" 저 전사.. 조금 이상해.. 그리고 우리를 보자 아까전에는 없었던 분노감이 생겼어. "

" 지옥으로 가라......!! "

" 잘 봐두거라.. 이것이 바로 검기이다!! "

썬더는 자신의 검에 정신을 집중하였고

검에는 푸른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 어리석은 인간들... 이것이 바로 진짜 검기다! "

놀랍게도 그 전사에게서는 거의 최강이라 일컬어 지는 하얀색검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 이런... 완전히 악마로군... "

" 자.. .너희들의 혼들도 차례차례 바치거라!! "

썬더는 투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롱소드는 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길드 안에 있던 나머지 두 소드마스터도 나와서 전사의 주위를 맴돌며 검기를 뿜기 시작했다.

" 죽어라! 악마! "

썬더는 정면에서 공격을 하는가 싶더니 측면에서 공격을 했고

뒤에 있던 소드마스터들도 공격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약간 무리였던것 같았다.

그 전사는 소드 마스터중 가장 약해 보이는 소드 마스터에게 주문을 외웠다.

" Power Word Stun. "

" 으.. .으아..악..! 몸이 말을 듣지 않어!! "

약간 방심 했었던 그 전사를 뒤에서 날라오는 다른 소드마스터에게 공격을 당했고

투구가 깨져버렸다.

투구중 뒷 부분은 완전히 깨져 버렸고 앞부분은 반쯤 꺠져 버렸다.

후두둑.. 후두둑....

투구의 잔해가 떨어지는 와중에 피가 흘렀으니 당연히 검기에 맞았기 때문인가.

" 투구가 깨지는군... "

깨지는 동안 그 전사는 잠시 당황한듯 하였으나, 자신에 몸에 힐 마법을 시전하여

서서히 회복하고 있었다.

이윽고 투구가 모두 깨지고 얼굴이 들어났다.

라이라는 투구가 깨지는 순간 놀랄수 밖에 없었으니... 그 존재는

' 레이 '

약하디 약했던 마법전사가 아니였던가....

썬더외에 2명의 소드 마스터들도 놀랐다.

몇일전 가장 약했었던 전사가 아니였는가...

하지만 레이는 투구가 깨지고 머리에 피가 흐르는대도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으며 말했다.

" 휴우.. 힘들군요... "

" 레... 레이..? 괜찮니..? "

라이라의 떨리는 목소리 였고 소드 마스터들은 당황해서 아무 말도 안나왔다.

" 응... 나.. 좀 아퍼.... 저 소드 마스터들이 다치게 했거든.. "

라이라는 괜찮다는 듯이 다가와 회복마법을 시전하려고 했다

" 날 다치게 해서 그런데...... 죽어줘야겠어!! "

레이의 이상한 상태는 제정신이 되는가 싶더니 다시 이상한 마법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랬었다... 아무리 해도. 그 이상한 마법의 명령은 딱 하루.

그 하루동안만은 계속 마법에 걸린 상태일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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