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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3화:제목미정

2004.01.18 04:42

眞아수라 조회 수:1379

다음화 제목:미정

자작의 집무실

자작은 고민중이었다. 어디선가 성안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여느소문이 다 그렇듯이 성안에 대한 이야기는 부풀려져서 영지를 떠돌고 있었다. 엄청난 검술과 실력을 그 나이에 쌓은 것 많으로도 주민들이 그를 구세주처럼 여길진데. 그의 대한 소문은 끝을 모르고 부풀려져, 어디서는 드래곤이라고 믿고있고,또 어디서는 전투의 신 나르테안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성안는 강하며 매우 아름다웠다. 엘프보다 더,
자작은 소문을 진정시키려 해보았지만. 성안에 대한 믿음(혹자들은 맹신을)은 깨어지지 않았다. 자작은 그의 소문으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성안에 대한 이야기를 금지하고 벌금 또는 형벌로 다스렸지만. 소문이 그런식으로 한다고 해서 다스려 지는가. 오히려 자작이 쉬쉬한다며 자작이 악마니 뭐니 하는 소문이 돌았다 그런 역효과와 동시에 성안의 대한 맹신이 더욱 깊어지고, 마지막으로는 자작을 밀어내고 성안을 영지의 주인으로 하자. 하는 과격파까지 생겨나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자작은 성안을 반역 또는 이단으로 고발해 본보기를 보이자고 생각했다. 이미 백성의 대부분이 성안의 열성신자(말했지만, 성안은 한 교단(잊혀지다 못해 사람들에게 모습한번 보이지 않은)의 교황이다.)로 돌변한 상황이라. 웬만한 방법으로는 돌이키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자작의 영지는 국가 변두리의 국경과 위치한 곳이라. 자작이 사치스럽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명목으로 소작할 때 이외에도 세금이 매우 높았다. 지금까지는 세금에 대해 쉬쉬했지만, 그것 때문에 지금 성안의 사이비(글쎄, 사이비가 아닌데)열성신자들을 주축으로 자작에게 반대하려는 불법모임(아니 교단의 교황이라니깐 두루)이 생겨나고 있었다. 이래서는 폭동을 일으키기 십상이었다. 자작은 양심에 찔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이 성안을 추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어떻게.가 문제였다.
혼자서 소드오러 20명을 상대하는 강력한 그래듀에이트이고, 마을에서 오밀과 성안이 같이 있었다는 목격자까지 있으니,(이것은 성안이 그 용병들을 감화시켜 부하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오밀 용병단은 아마도 성안과 같이 행동할것이 분명했다.대륙최강(그것이 엄청나게 강해서는 아니지만)의 용병단까지 붙어있으니, 자작의 기사들로는 처리가 불가능 했다. 만약 그들을 척살하기 위해 보내더라도, 치안이 개판이 되어 폭동이 일어날게 아닌가.
그래서 그는 고심 끝에 전투의 신 나르테안의 사제들에게 이단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사제들이 직접 처리하기로 했다.
이 방법은 자작이 성안을 사로잡아 처형하는 것 보다 훨씬 민심을 휘어잡기에도 좋았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그러나 그는 성안을 과소평가했다.




지하나쿠르텡에 있는 나르테안의  주신전.

나르테안신의 이름을 지어준 테센-오스칼의 3대손인 교황인 다르펠-오스칼3세는 매우 고심중이었다. 여느때처럼 신탁이 내려왔지만 그것은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비비꼬는일이 하나도 없었다. 아주 단순하고 깔끔하게(혹자는 무식하게 라는 불경한 불경한 표현까지 쓸 정도로) 직설적으로 내려왔기 때문이었다. 이런일은 대륙의 역사상 처음이었다.

<잊혀진 신의 교황이 등장한다. 그를 막지마라.>
p.s 친하게 지내면 더 좋고


참으로 단순깔끔한 내용이었다. 나르테안의 사제들은 혹시 이것이 심오하게 꼬아진(신에게 쓰기는 매우 부적절하고 불경한 표현이지만 이보다 그 말을 잘 표현한 말이 없기에)게 아닐까 하여 사흘 밤낮째 고심중이었다.하지만 p.s까지 적혀있는 이 두루마리는 정말 단순하게 적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하고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무언가 있는게 아닌가 하여 머리를 꽁꽁 맞대고 고민중이었다. 위(이것도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만 그냥 간단하게 쓰도록 하자)에서 나르테안 신이 이 광경을 봤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줘도 못 먹냐?-

"교황 성하... 핼콘에서 이단의 무리가 나타났다 하옵니다. 그 무리의 괴수는 세이안이라는 소년이라 하옵니다."
하필 이럴 때 이단의 무리라니. 교황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안이 아주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를 잡으면 자기가 확실하게 족칠것이라고 나르테안신에게 맹세 한 뒤 그는 익스큐서너들을 보냈다.성안이 교황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그는 상상력이 아주 부족한 사람이었다.

익스큐서너가 성안을 척살하기 위해 핼콘으로 진격하고 있을 즈음에 성안과 일당들(용병 20명과 아이들 13명)은 대륙에서 가장큰 숲중 하나인 테르바나의 숲을, 그것도 중심부를 지나고 있었다. 올해 6774세인 (만약 그가 500살이 되던해 정확하게 공포를 한게 맞다면)엔션트 급의 그린드래곤인 테르바나는 성룡이 될 때부터 이례적으로 '여긴 내 땅이다'라고 공포를 해(타인의 동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따지지 말자) 중심부 쪽으로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많지않은 곳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린드래곤과 친한 엘프들이 많이 살았다. 테르바나의 강력한 의지(자기 혼자만의 의지였는지는 묻지 말도록 하자)에 의해 한 개부족의 드워프도 끌려와 있다는 것은 많은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지만,

아이들의 강력한 요구로 잠깐 쉬던도중, 성안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대한 고목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야~이것좀 봐봐!!"
"테르바나의 숲 중심은 엘프족과 드래곤 테르바나가 공존하고 있습니다.그린드래곤의 기운이 나무를 자라게 한다고 하니 이 숲에서 이정도 크기의 나무는 우습지요"
"그래 너 잘났다."
성안은 그렇게 한번 삐죽거리고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비하트리어를 나무에 갖다대었다.
나무는 비하트리어의 예기에도 잘 갈라지지 않았다. 보통의 나무라면 갖다 대기만 해도 약간 베일정도인데 말이다.
"철목(鐵木)이군요" 하지만 이정도로 단단한건 본적이 없습니다. 역시 엘프와 그린드래곤이 있으니 고대종의 나무도 보존이 잘 되는군요. 이건 적어도 600년 이상 묵은 나무일 겁니다."
"호오...팔면 무지하게 비싸겠지?"
"예 아마도 통째로 팔면 귀족들에게 2~300골드는 우습게 나갈겁니다."
"뭐? 그럼 잘라가자!"
"이런나무라면 엘프 한 일족의 신목(神木)일겁니다. 신목을 잃은 그들의 분노는 정말 무섭죠. 전 대륙의 엘프들과 원수를 맺고 싶다면 하십쇼. 대신 혼자 책임지세요."
"쳇 그냥 하지말라고 하지 더럽게 장황하게 구네"
XT-668을 꺼내 스캔되어있는 대륙의 지도를 꺼냈다. 현재 성안들의 위치가 표시되었다.
"흠 이쪽이군"
"그쪽이 아닙니다. 그쪽이 최단거리이긴 하지만 드래곤의 레어와도 연결되어 있죠. 엔션트 드래곤의 분노를 받을수는 없잖습니까? 솔직히 지금 뭐 급한일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원하는건 조용히 3~4년 수련할 장소야. 자연환경은 혹독할수록 좋아"
"꼭 자연환경이 혹독해야 하지 않다면 이곳도 꽤 좋은 장소입니다. 단지 너무 머물러서 숲을 더럽히면 엘프들이 싫어하겠지만요."
"계네들은 오래 산대메? 3~4년이야 계네들에게 별거 아니지 않겠어? 여기서 수련 결정이다!."
"아..아니 그건..."
"왜! 안돼~~?"
성안의 불타오르는(;;)눈빛과 꽉 쥔 주먹을 보고 자신이 농담을 했다고 하면 맞을것(그것도 전치 3주쯤 나오게)을 직감한 오밀은 한마디 거짓말을 더해 상황을 빠져나오려 했다.
"그린 드래곤 테르바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걸요? 지금은 수면기니 다음에..."
그러나 그의 선의 의 거짓말은 그를 더욱 수렁에 빠뜨리고 말았으니....
"그래? 그럼 허락 받지 뭐.."
경악! 일행들은 그의 상식을 초월한 행동에 당황하고 말았다.
"아까 글로 가면 테르바나의 레어라고 했지? 쇠뿔도 당김에 빼랬으니 지금 당장 가자고!"
"아..아니 그게 아니라.."
오밀은 순간 뒤에서 조금 큰 아이들이 자신을 강하게 노려보고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든 빠져 나오려 했다.
"아..아니 그게 아니라.."
"야! 임마 니가 그게 좋겠다메!! 당장 가자. 맞고 질질끌려서 갈래? 아니면 곱게 갈래?"
눈빛의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 오밀은 그 눈빛을 피해 용병들에게 도망갔다. 그러나 그들도 오밀의 편이 아니었다. 한 용병은 오밀이 다가가자 무기를 가슴께까지 들어올려 그를 더욱 절망케 했다. 그는 진심으로 자신의 얄팍한 인간관계를 후회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가자! 이놈들아!"
"예에?"
오밀을 제외한 다른 용병들과 아이들이 소리쳤다.
"두명만 가면..."
델슨이 말끝을 흐리며 중얼거렸다.
"당연히 전부 가야지 별 말도안돼는 소리를 하고있어 겨우 살 장소를 잠깐 빌리는 거잖아 설마 드래곤이 그렇게 쫀쫀하겠어?"
아주 단정을 해버린 성안에게 아무도 그것이 잘못된 상식이라 고쳐주지 못했다.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일행의 리더인 성안에게 전부 목숨을 구함받은 처지이므로 아무도 뭐라고 할수 없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오밀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를 보니 그의 얄팍한 인간관계는 전적으로 그 자신의 탓이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자 해 저물기 전에 빨리 가자~"
성안이 '혼자' 쾌활하게 나갔다.나머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클룸(소와 같은 생물)처럼 신발을 질질 끌며 테르바나의 레어로 향했다. 모두 각각의 방법으로 '가기싫다'를 피력했지만 둔하디 둔한 성안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오밀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을 옮기며 이렇게 읖조렸다.
'네.. 드래곤은 그렇게...... 쫀쫀하답니다......'





연재분만 다 올리고 리메할거랍니다...

나메님이 등장하신다면 아마도 검의 영혼으로
미X엘프님이 등장하신다면 아마도 말카비안으로..(말카비안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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