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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리플 시즌4
2004.12.28 10:06
삽시간에 갱신되는군요. 초반의 열의와는 뭔가 다른 삐뚤어진 열기지만..
제가 투명제갈연을 부른 탓이니 제 죄죠 JTO
이번 시즌은....
"크하하, 파탄이다!'
.
.
.
.
.
.
=여기서부터 시작=
창백한 손이 바닥을 누빈다. 기기묘묘한 문양을 훝으며 지나선 손이 축, 늘어져 버렸다.
"으으.."
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제가 투명제갈연을 부른 탓이니 제 죄죠 JTO
이번 시즌은....
"크하하, 파탄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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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시작=
창백한 손이 바닥을 누빈다. 기기묘묘한 문양을 훝으며 지나선 손이 축, 늘어져 버렸다.
"으으.."
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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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Dori
2004.12.28 10:31
백수... 선천적으로 흰 손을 가지고 태어나는 1/10000 확률로 존재하는 신비의 존재
끝간데 없는 힘과 파악할 수 없는 지성과
도무지 어디가 한계인지 불가해한 초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자..
그 백수중 한명인 네모Dori의 아침이 시작되고 있었다.
(훗; 저도 자폭하갔슴;) -
정군
2004.12.28 16:27
백수의 아침은 10시 부터이다.
10시 기상, 컴퓨터를 킴과 동시에 컵라면을 위해 물을 끓인다.
대략 3~4시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 혹은 웹서핑, 혹은 초딩과의 싸움을 즐긴다. 물론, 제대로 보지는 않아도 TV 채널을 투니버스, 혹은 OCN 등의 특수방송 채널로 틀어놓는 것을 잊지 않는다.
3~4시가 지나면, 기지개를 펴고 일어선다. 그리고, 딱히 할일이 없으면, 컵라면을 하나 더 먹고 아침부터 해온 일을 계속한다. 혹은, 다운 프로그램을 뛰워놓고 만화책을 보거나 잠을 잔다. 혹은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수 없는 취미생활을 즐긴다. 보통 이 일은 7시 정도의 저녁시간 까지 지속된다.
7시. 7시는 백수들에게 있어, 부활의 시간. 7시가 되면, 백수들은 몽롱한 정신에서 깨어나, 온 몸에 힘이 넘치는 것을 느끼며, 발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은 7시.
네모Dori 의 눈이 붉게 빛나기 시작했다. -
그는 얼마전 우연히 만난 백수친구 태성을 찾아간다(해보고 싶었음...ㅡㅡ;;;)
태성은 백수들중에서도 네모도리와함께할수있는 유일한인물이었다...
40분만걸어가면 되기에 교통비가 안들기때문이다...
(이때 태성또한 40분을 걸어온다...80분 거리인것이다;)
자아 이제 7시40분이다...
만나자마자 태성이 말한다..
"어디?"
"어제 그곳."
자아~!그들이 말한 그곳이란!! -
sai
2004.12.29 04:29
(한번 해보고 싶군요^^;;;;)
놀.이.공.원!!! .....바로앞에있는 공...원. 그들은 거기서 중요한 회의를 한다.
더욱더 비폐한 시간 죽이기를 하기위한 회의를 ........
그리고 가장 비폐한 시간 죽이기를 결정 하였다!!~~
그.것.은~~~~ -
□ㅣ유
2004.12.29 06:13
쎄쎄쎄 -
네모Dori
2004.12.29 08:42
푸른 하늘 은하수,......
계수나무 한 그루...
토끼 한마리...
백수들의 주문히 음울하게 공원을 잠식해 들어갔다.
그들의 능력을 활용해 마신을 소환하려 하는 것!
시간 죽이기 치고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행위지만
능력이 능력인 만큼 신경쓰지 않는 그들...
그리고 그들의 소환에 응답한 존재는 바로! -
□ㅣ유
2004.12.29 09:33
백수계의 왕 백수족 미스터 부 였다 -
정군
2004.12.29 16:14
"나 얼마전 부터 미스터 부 2부가 나와서 출연하러 가야되. 다음에 또 보자."
미스터 부는 한마디 남기고 떠나버렸다.(미스터부 2 가 나왔더라죠... 진짜로.) -
"쳇...."
"바닥긇기나 하자.."
그들은 방바닥뿐아니라 어떤 바닥이라도 긇어버릴수있는 내공을 지니고있었다..
공원바닥을 긇어대기시작한지 1시간여...
"야..이거뭐냐??"
"상자네..."
"무슨상자?"
"모르지.."
"열까?"
"그래.."
그상자를열자 상자에서는.... -
정군
2004.12.30 05:47
"겨울이라 남쪽 섬으로 휴가감 - 상자의 요정"
이라는 녹음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
Long-Rifle
2004.12.30 06:06
"남쪽 섬이라..가기 귀찮다."
그리곤 상자를 던져버렸다. -
나도로리콘이다
2004.12.30 06:53
그렇게 할 일 없이 가만히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태성과 네모도리의 앞에 어떤 사나이가 말을 걸었다.
"자네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지 않나?"
"헛?? 누구세요?"
"자네들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이끌 사람이지. 이름은 나로라고 하네" (나도 해보고 싶었어~~ -_ㅡ;;)
"새로운 세계라면 어떤?"
"크하핫~!! 바로 미소녀들의 세계라네..!!" -
□ㅣ유
2004.12.30 07:11
그러면서 내민손엔 미소녀게임 불법복제씨디가 여러장 들려있었다.
"한장의 4천원 이 것들만 있음 자네들은 새로운 세계를 접할수있을것이네."
그렇다 나로는 바로 복제씨디 장사꾼이었던것이다. -
정군
2004.12.30 08:33
하지만, 나로는 상대를 잘못 접했다. 상대는 무려 백수들, 혹은 폐인이라는 궁극의 클래스를 지닌 사람들.
"뭐야, 다 있는 거네."
"얼씨구, 버그 패치 안된 버전이잖아."
"핫핫!....... 뭐, 그렇다면 이거나 해보시게."
나로는 자신의 물건들이 안팔렸는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 웃으며, 하나의 시디를 건네 주었다. 무려, 황금색의 노 타이틀 시디. 제목이 없다. 이 얼마나 좋은가. 백수, 폐인의 흥미를 자극하기엔 더없이 좋은 물건! 더구나 공짜!! 나로가 사라진 뒤, 네모Dori 와 태성은 항상 구비되어 있는, 상위 클래스 폐인의 필수품, 외출용 노트북을 꺼내 시디를 삽입했다. 10여분의 꽤나 고용량의 파일 설치가 끝난뒤, 천천히 나타나는 황금색 화면. 그러더니, 천천히 빛나기 시작했다.
"...!?"
"어.. 어라!?"
그런데, 이 빛, 조금 과한데... LCD 화면이 이만큼의 빛을 낼리가!? 앗 하는 순간이었을까, 네모Dori 와 태성은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 곳은, 푸른 하늘과 넓은 들판. 공원이 아니다.
"이곳은, 진정한 미소녀의 세계. 내 자네들을 봤을 때부터 범상치 않을 것을 예상했지. 환영하네. 이곳에 온것을."
조금 전 보았던, 나로가 홀연히 다시 나타났다. -
□ㅣ유
2004.12.30 10:29
"이 게임은 최신 기술을 총 도입한 환상의 게임으로 직접 뇌에 신호를 보내서 마치 실제 상황인것처럼
게임을 즐길수있다네. 촉각 미각 시각 후각 등 모든게 생생하게 느껴질것일세.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미소녀게임이 아니겠나. 후후후.. 아직 완성된게 아니라 버그도 있겠지만 뭐..
별거아니라네 그냥 뇌에 조금 충격을 줄수가있어 잘못하면 식물인간이 된다는정도 뿐이지.
훗.... 암튼 잘즐기게 세이브와 로딩은 무제한이라네... 아 근대 세이브와 로딩중 버그가
발생한다더군 그럼 잘즐기게 " -
"흐음....이겜은 재미있으려나?"
"해보면 알겟지 뭐.."
(식물인간이될수있다는 위협따윈 귓등이 알아서 흘려버리는 그들이었다..ㅡㅡ;)
잠시후
"헉!눈이 얼굴반만하다!"
"감았다 뜨는데2초걸린다야.. "
(이제야 나로가 한말의 진정한의미를 깨달은그들...)
'훗...'
'후훗...'
"넌 몇명까지 했봤냐?"
"7명"
"좋아..기록에 한번도전해볼까?!"
(미소녀 게임 캐릭동시공략 기록세우기에 나서는그들..ㅡㅡ;)
"양호선생님은 내꺼다"
"그럼 난 담임선생님.."
(의욕을 불태우는 그들....그들은 먼저 학교로향했다..) -
정군
2004.12.30 22:27
학교 앞 분식점. 그곳에서 작전 회의를 하던 두사람은, 문득 이 세계에서의 자신들의 모습이 궁금해져 거울을 찾았다. 벽에 붙은, 한쪽이 깨져 나간 거울을 들여다 본 두사람.
"컥...."
"어억...."
그들의 모습은, 앞머리 털이 얼굴의 절반을 가린 형상이었다.[...연애시뮬 주인공의 전형적 외모] -
네모Dori
2004.12.31 03:46
"이제 어떻게 할까?"
네모Dori의 평범한 질문에 태성은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답이 나오는것에 경악했다.
"집, 학원, 공원, 학교, 상점, 시스템"
...............그들은 양호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을 위해 학교로 향했다
물론 시스템에 들려 세이브 하는 것을 잊지않고.... -
넋
2004.12.31 06:08
그러나 갑자기 떠오르는 메세지.
'세이브하는 도중 오류가 걸려 게임을 종료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잠에서 깬 듯, 현실로 돌아왔다. -
sai
2004.12.31 09:07
(헉 벌써 끝내시려구요??)
그들은 돌아온 현실에 약간 씁쓸함을 느꼈다. 그 비통함도 잠시.
그들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
네모Dori
2004.12.31 09:17
가가 고등학교!
그렇다면 현실로 돌아왔다고 느낀것은...
......................................................
로드!!! -
Long-Rifle
2004.12.31 09:22
양호선생님, 그리고 담임선생님.
미소녀라기에는 조금 거시기했지만 이게 웬 떡이냐! 둘은 담임선생님과 양호선생님에게 찰싹 달라붙어 아양을 떨었다. 효과가 있는 걸까? 두 선생님이 동시에 입을 열며 커다란 충격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져갔다.
erorr
X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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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해적판이었다. 바이러스가 듬북 들어있는.
-
"젠장...!"
"야...여기서 여자꼬시는건 무리다 나갈방법을 찾아보자.."
"빌어먹을 바이러스 같으니"
"아!아까그 나로라는 넘찾아보자.."
"맞다!그쉐이덕에 우리가 이곳에 떨어진거잖아!"
몇시간후...
"헉...이넘도 깨졌는데..ㅡㅡ;;;"
나로의 얼굴은 여러조각으로 기워져있었다..ㅡㅡ;
"말은 될라나...ㅡㅡ;"
"궭뷁뷓떫둙.뵗떫떫꽣껙뵗홄흜."
"이런젠장~!!!!!!"
-
그때 공중에 생긴 글자창이 생기더니 다시 사라지면서 화면이 정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 진짜 정지했다.
'써버와 접속이 끊겼습니다. 패치중이니 30시간 뒤에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30시간 이라고!!! 도데체 저 망할 패지차는 것은 뭐야!" -
넋
2005.01.01 14:26
그때 그들의 앞에 고구마가 나타났다. 고구마는 나타나자마자 말했다.
'난 패치나 버그의 영향을 받지 않지. 여기서 나가고 싶나?' -
네모Dori
2005.01.02 08:19
"뭐 버그의 영향을 받지 않아?"
네모Dori와 태성은 의미있는 웃음을 주고 받았다.
퍼버버벅!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생략합니다)
잠시 피튀기는 유혈극 뒤
고구마의 능력을 빼앗은 네모Dori와 태성은 씨익 웃음지었다. -
□ㅣ유
2005.01.02 14:06
네모Dori와 태성은 고구마의 능력을 사용하였다 그러자!! 네모Dori와 태성은 맛있구마가 돼어버렸다 -
넋
2005.01.02 17:42
맛있구마가 된 네모와 태성은 '미유'에 의해 먹히고 말았다.
그들은 미유의 내장 속에서 깨어났다. -
□ㅣ유
2005.01.02 23:02
깨어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갑자기 생긴 구멍으로 빨려들어가 물속으로 퐁당하고 빠지고말았다.왠 날벼락이야 하고 안도하는순간 다시 구멍으로 물과함께 빨려들어갔다 -
Long-Rifle
2005.01.04 00:21
"아~ 시원하다."
말이 끝나자 마자 그들은 물 속 깊은구멍으로 빠져들어갔다.
실로 지저분한 재앙.
...변기였다. -
정군
2005.01.04 07:14
네모Dori 와 태성이 어찌되었는지는 더이상 밝혀지지 않는다. 그저 갈색의 한 덩이리가 되었다고...
아무튼, 시원한 쾌변을 본 미유는 휴지로 뒷정리를 한뒤,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그때, -
넋
2005.01.04 17:59
누가 그새 걸어놓고 간 것인지, 화장실 문 밖엔 커다란 팻말이 걸려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 내용인 즉슨,
'이번 릴레이 리플은 어영부영 끝났으니, 2부 릴레이를 준비하시오.'라는 것이었다. 미유가 무시하고 지나치려는데, 팻말의 아랫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빨간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플스 : 이대로 가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회에서 활약해보시오. 거부는 곧 압뷁이라오-_-)~.'
미유는 식은 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팻말을 부수고는 당당히 화장실을 나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