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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1화 나이트메어(1)

내가 레벨업한지 5개월 후,유저들의 평균 레벨이 30이 넘어가고 (물론 유저는 오픈베타때 사람들이다. 막 상용화를 시작한 지금은
평균렙이 15정도고) 내 렙은 강력한 던전을 들락거려서 6이 올라 493이었다.사냥감을 독차지하니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있다.
현재 운영팀이 인정한 최고렙은 156의 익스퍼트 검사,펠틴이라고 불리는 검사였다. TV를 틀기만 하면 그녀석의 얼굴이 나와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내가 보면 참 가소롭기 그지없었다.그리고 내 레벨업 방식의 문제(능력치 배분)에 큰 문제가 있다고 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하면레벨 500기준에 레벨업 속도가 5/1가까이 줄고 어느 능력도 500이 넘기 힘들다고 씹어대고 있었으나 웬걸, 나는 능력치
가 900가까이 되는데 말이다. 그리고 나는 원래 소드드림이라는 게임의 프로게이머였다. 지금은 돈을 웬만큼 벌어서 연금과 여러가지
로 생활중이었지만, 컨트롤도 못하는 폐인 녀석이 최고렙이라고 행세하고 능력치 배분에 지 맘대로 설명하는 것은 참 같잖았다.지금
은 최고렙이라고 큰소리치지만 내가 마을에서 느끼기로도 저녀석 보다 20렙 이상 높은 고수들이 20명 가까이 되었다. 아마도 60명 정
도가 있으리라. 물론 최고는 나지만,2주일정도 보충의 시간을 가진 뒤, 나는 서버에서 자동 추가한 필드,마계로 가기로 했다.마계는
파티 평균렙 350이상만이 갈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있는,그야말로 현재 꿈의 필드였다.지금은 맵의 밸런스를 확인중이었는데, 경험치
의 총량까지 확인했을테니,이제 들어가도 운영자에게 들키거나 하지 않을것이다.
아참,그리고 내가 블랙홀버그를 신고해서 받은 아이템은 유니크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버에서 자동으로 돈을주었다. 700만골드라는데.
상급포션 하나에 20골드고  꽤 비싸단다.그리고 npc 평민들의 한달 평균 생활비가 70~120골드 정도란다. 뭐,그런식으로 말하면 별로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하여간 엄청 많은돈인것은 알수있다.

현재 국가들은 할켄제국
루안왕국, 세아탄 제국
리안 왕국과
4개의 공국이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귀족의 힘으로 올라갈수있고,그 이상의 왕국이나 제국을 만들려면,반란을 일으켜서 이겨야
한다.
4개의 공국은 각각
유스
피엔
템플
카마시에

유저가 대공의 칭호를 받으면 공국을 지배할수 있고. 그전에는 집사라는 npc가 모든것을 관리한다.최근에 펠틴이 템플공왕이 되었으니
아마도 최고의 부자자리도 노려볼만 할것이다. 펠틴이 전쟁을 일으킬것이라는 소문도 돌지만, 그건 나랑은 상관없고,나는 새로생긴 마계
필드나 돌아볼 예정이다.마계는 현재서버가 공개한 지역으로 레벨 350이상의 유저만 출입이 가능하고. 그곳의 보스인 마왕은 레벨이
1300이 넘는 보스란다.세.월 최강보스중의 하나랄 것이니..아마도 무적이겠군.내 아템빨로도 아마 무리일것이다. 8신기라는 찜찜한
아이템은 봉인이 풀리지 않고 교황npc에게 확인을 시켜보니. 신의 힘을감추고 있단다. 그러면 뭐하나, 쓰지를 못하는데,나는 현재쓸수
있는 최강의 검인 스페어소드를 들고(악마의 검은 어둠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마계몹에게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다.대신 생명체에게
150%데미지 빛속성의 몹또는 캐릭터에게 200%데미지를 입힐수 있다고 한다.그리고 애초에 내 성향은 혼돈선이고 모든 성향을 대표하는 빛
과 어둠이 동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악마의 검을 들면 기본성향 혼돈선에서 조금 악 쪽으로 기운다.나는 쓸만한 무기를 찾기위해 돌아다
니고 있는데. 마계에서 놀다보면 쓸만한 아이템을 주울수도 있겠지.그럼 출발해보실까?





"헉헉.."
강력한 일격이 내 뺨을 스친다. 내마력을 능가할정도의 위력이다.. 제길.. 무기만 좀 좋았어도.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이랬다.
필드에서나 동굴에서 가장 강한적은 크다.그것도 무지무지. 그래서 나는 일단 만만해보이는 인간형의 노인을 공격했다. 그러나 왠걸.
이 노인은 뭘먹어서 회춘했는지는 몰라도. 엄청난기세와 파워로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 스킬도 없고 무기도 내 렙에 맞지 않는 수준
이라서 힘들었다. 능력치가 아무리 높아도. 그걸 받쳐줄 스킬이나 무기중 하나도 제대로 된게 없으니 당연히 밀릴수밖에. 물론 이
마족이 무지하게 센것도 한몫하지만. 설마..이놈이 제일 약한건가? 그러면 나 마계에서 안놀아.제길..노인네가 다시 공세를 펼치기 시
작했다. 속도도 속도지만 파괴력이 만만치 않다 서로 유효타를 먹이지 못한채 이렇게 춤을 추고있는것이 2시간..강기를 펼쳐서 한방
한방 공방이 오고가고 있었다. 나는 강기를 빛줄기처럼 얇고 길고 폭이 넓게 펼처서 사용하는데. 이 노인네는 가죽이 두꺼워서인지.
통하질 않았다. 그것도 느릿느릿하게 막았는데... 노인네에게서 강력한 마기가 깃든 손톱이 날아왔다. 허리를 살짝 낮춰서 피함과
동시에 일격을 먹이려 달려들었다.그러나..재차 손톱이 날아왔다. 이번에는 하나가 아니었다. 족히 20개는 될듯한 손톱들.피하기엔
수가 너무 많다. 나는 검을 휘둘러 대부분을 쳐내고 쳐낸쪽으로 움직여 나머지를 피했다. 그러나 이 노인네는 손톱발톱을 다 썻을텐
데도 계속 손톱을 날렸다. 젠장! 저 노인네는 뭐야?
놈이 또 덤벼든다. 복부에 강력한 마기가 깃든 손톱이 날아왔다. 제기랄. 좀 붙어서 싸우지 그래? 사내답게 말야 노인네는 공중을 한바퀴
회전하더니 수십개의 손톱을 쏘아댄다.제기랄... 미치겠군!
천천히 수세로 전환하면서 약점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 프로게이머의 경험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노인네의 1격 1격은 끊어져
있었다. 위력은 아직까지 안맞고 버티고 있었는데. 단발공격이고 리치가 길어서 접근하기 어렵긴 하지만 접근만 한다면 해볼만 할터
였다.접근전도 잘한다면 튀지 뭐.사실 전직 프로게이머라고는 하나, 실제로 보면 레벨500까지의 경험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마족은
진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적재적소에 공격을 퍼부었다.거기다 저 검은 손톱,독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만약 독이 없더라도.맞
으면 몸에좋을리 없었다. 분명 뭔가 추가 데미지가 있겠지..그래서 내가 손톱만을 열심히 피했지만.나는 도박을 해보기로 했다.
"500렙의 저항력이 높나 아니면 댁 손톱의 마기가 높나 해보자고!"
가장 빠른 직선거리.손톱을 날리는 약간의 딜레이가 보이자 나는 가장 빨리 도달할수 있는 방법.직선주파로 노인네에게 쇄도했다.
수우욱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신형이 미끄러졌다. 몇개의 손톱을 날렸지만. 피하지 않았다. 접근전이면 된다.....
캉!
처음으로 접근공격이 이루어졌다. 단발의 파워가 예상보다 강해서 데미지도 많이 입고 마기때문에 체력도 줄고 있었지만. 역시 예상
대로 공격과 방어 전부 느렸다.그리고 이제부터 내 간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