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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늘 떠납니다...

2006.09.19 22:19

미엘 조회 수:380

집떠나와~ 열~차타고...아, 이게 아닌데..
주둔지로 복귀할 날이 되었습니다...
네에, 오늘 복귀하는거죠.
그리고 오늘 들어가면 다음은 언제될지 기약 없습니다...ㅡㅜ
주둔지로 복귀하고 3계급 특진 프로젝트를 실시하면 어제 올린 글과 마찬가지로 6~9개월은 사회와 인연을 끊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슬프죠...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누군가 내게 '군생활 4년씩이나 해서 뭐할라고...'같은 질문을 한다면 저는 당당히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군생활 4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 4년을 하는 것입니다."

네에, 직작생활 4년입니다.
군생활이 아니라 직장생활입니다.
그럼 실피르넷 여러분...저는 저의 길을 개척해나가겠습니다.
V달고 됩겠습니다.

그땐 가능하면 사진도 한방 팍! 하고 올려볼까 합니다...ㅎㅎㅎ...



...한 소년이 있었어...
그 소년은 저녁시간에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지...
그런데 그 운동장에서 예비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있었던거야...
그 군인들은 그 소년에게 다가와 같이 놀았지...
소년은 군인아저씨가 한번 만져보라고 건네준 M-16을 받아들고 신기해하며, 좋아했어.
소는이 처음 만져본 실제 총이었지...
소년은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훈련놀이도 하고 전쟁놀이도 했지...즐겁게 놀았어.
그리고 소년은 군인아저씨들과 헤어지며 생각했지.
'군인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시간이 흘렀어.
소년에게 세상은 만만한게 아니더군...
청년이 되어버린 소년은 복잡한 세상을 잊고자 편하게 살아갔어...
그러면서 어릴때의 꿈을 잊어버렸지...
그런데 청년은 군대를 가게 되었어.
그때까지만해도 군대를 싫어했지...
그러나, 군대에서 훈련을 받고 지내며 지금까지 잊고 지내던 어릴때의 꿈을 떠올린거야...
그리고 생각했지...
'군인이 되자!'
지금 군인이 되려는 청년의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확고하다네.
비록 그 청년의 앞길에 뭐가 있을지 전혀 알 수는 없다만...
뭐, 앞길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
하지만 군인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지 않겠나.
비록 그 청년의 미래는 미지 그 자체지만...그 청년이라면 잘해내리라 믿네.
왜냐하면 그는 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