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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고3 이란게 죄인걸까요;?

2003.06.21 07:23

kei 조회 수:438


마음이 답답해서 이런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푸념어린글이라
(이녀석 -_-; 왜이런글을 올려서 사람 시간 낭비시키는거야 라는 말씀 하시면)울어버릴꺼에요 ㅠ_ㅠ;

오늘 야간자율학습을 안하고 집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게다고
담임선생님에게 얘기를 했더니, 선생님은 냉소적인 어투로
그걸로 니가 공부할수있을것같니?
집에 가면 참 잘도 공부하겠네
엄마는 아시니?
너는 또 이런식으로 집에 갈려고하니

위와 같은 말씀을 하시면서 결국에 마지막으로 " 니 알아서해라 " 라는 말로 끝났습니다.
(참고로 저희 선생님은 여선생님이세요)

에휴.. 보내주실꺼면은 마음편하게 보내주시지.. 라는 섭섭한 마음과 함께
왜 엄마는 아시니? 너는 또 이런식으로 집에 갈려고하니..
선생님이 절 못 믿고 의심스러워한다는 사실에 속이 쓰리더군요.

저는 저대로 공부방식이라는게 있는데 선생님은 고3은 학교에서 공부해야해!
라는 방식이 굳어져 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만화책이나 비디오를 빌리거나 게임방에가면은 언제나 주위시선이 이상합니다.
저는 즐기러 왔는데 주위 사람들은 고3인 얘가 공부는 안하고 놀러나 다니고 라는 시선과
뒤에서 수근수근 거리는 게 완전히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듯한 느낌입니다.

다람쥐 챗바퀴 돌듯한 생활이 지겨워 약간이나마 휴식을 취할려고 하는데 ...에휴..

      제 푸념어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나마 글을 쓰니깐 마음이 한결편해지고 좋은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고
           코멘트 달아실  주 실 때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계속 계속 긴글을 적어 올리게 되네요^^;

                            -   좋은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