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스퀘어에서.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RPG를 하나 내놓았죠.


그것이 제노사가 시리즈 5번쨰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제노기어스' 였던 것입니다!(콰쾅~!)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충격은.........엄청났었죠.

파판과는 달리 배경도 풀 3D에다가(캐릭터 도트가 엄청 튀긴 하지만.....) '기어' 라는 메카를 조종해 전투를 할수 있다는 것도 신선했고(합체로봇도 나온다! 합체다! 공격이다! 필살기다~!). 특히 그 엄청나고 방대한 대사량엔 정말 숨이 넘어갈 정도입니다.
(대사집이 A4용지로 430페이지나 나온다죠.....) 대사 빨리 넘기기 기능도 없어서 그 많은 대사를 일일이 다 봐줘야 했고......... 진행 도중 간간히 나오는 동영상은 눈을 즐겁게 해 줬고.  단순히 레벨을 올리기 위한 전투가 아닌 기술 습득도 신경을 써줘야 했고...(그래봤자 개노가다지만......)

무엇보다도  이게임을 해본 모든 분들이 인정하시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이 게임의 백미겠죠.



지금 나오는 게임들의 그래픽과 비교해 보자면 한참 딸리는 수준이긴 하지만. 그 재미만큼은 뒤지질 않습니다.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대화집 하나 구해서 꼭 해보시길. 정말 감동적인 극강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