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라면은 일본에서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용 연애시뮬레이션으로 국내에선 별로 소개된적이 없지만 일본에선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게임의 주인공은 부모님의 사정으로 인해 혼자 마루이쵸라는 곳에서 살게되는데 어쩌다 같은 마루이고교에 다니고 있는 여성과 동거를 하게 됨으로써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동거할 여성은 셋으로 연상인 오노데라 사쿠라코, 연하인 이시즈카 미키, 동급생인 나미키 치카 입니다.(물론 세명다 한꺼번에 데리고 사는(!?)게 아니라 한게임당 한명씩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이 주요 여성캐릭터들은 몇달 후 랜덤으로 등장하게 되는것이죠.) 이 주연급 캐릭터들을 제외한 나머지 여성 케릭터들도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특정부서에 소속되거나 특정한 게임 조건을 맞출 경우에도 전혀 다른 케릭터가 나오게되죠. )

주인공과 동거인이 다니고 있는 마루이고교에는 여성과 남성이 동거를 하게되면 둘다 퇴학을 당하게 된다는 교칙이 있는데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게 은밀하게 게임을 진행하되 자신이 노리는 여성캐릭터에게 대쉬를 해서 사랑을 쟁취한다는 스토리입니다.

그대와 함께라면의 특징이라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어도 한마디 대사로 대상의 호감도를 팍 높일수 있다는것과 일주일에 한번씩 자신이 선택한 동거인과 얼굴이 똑같은(-_-그 자신일수도 있겠죠 프흡.)얼굴을 한 천사가 나타나 금전과 능력치중 하나를 올려준다는 것입니다.(세이브도 이때만 가능하니 게임을 저장하고 싶다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또하나! 동거한 달의 말에 산죠라는 남자가 찾아와 동거사실을 안다면서 주인공을 협박합니다. (금품갈취하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산죠라는 선배는 동거인을 짝사랑하여 졸업하는 즉시 그녀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려 했는데 주인공이 나타나 망쳐놓았다고 머라머라 합니다 (-_-어쩌라고~~!) 그래서 주인공과 여러 여성, 동거인의 관계를 감시하겠다고 하며 가버리죠. 산죠는 잠시만 나오는 엑스트라가 아닙니다.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맞고 있죠. 한달의 한번, 그 달의 마지막날에 그는 주인공에게 여러 여성캐릭터와의 관계(호감도)와 필요한 능력치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게바로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수 있겠죠.

그리고 한달에 한개씩 그 달에 필요한 조건이 생기게 됩니다. 그 조건을 달성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 다음에 나오는 캐릭터가 달라지게됩니다. 그리고 게임진행중에 여성캐릭터가 주인공에게 데이트신청을 하는데요. 금전이 없는채로 데이트에 갔다가는 여자는 화나서 가버리게됩니다. 그리고 대사중에 잘못된것을 골라버리면 또 여자는 화가나서 가버리게되죠.(-ㅁ- 잘선택하세요~)

제가 여기서..조금 어렵다고 생각하는것은 대사 선택인데요.(대사는 세가지의 감정변화를 나타내는데 화남과 즐거움, 시무룩함이 있습니다.)자신이 원하는 대사를 고를시에..-_-시간제한이 있다는것이죠. 그 시간안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우유부단한 남잔 싫어!" 라는 말과 함께 화를 내고 가버리죠..(무서워..) -_-제가 이 게임을 3년 전에 해봤는데요..그때는 컴퓨터가 쪼금 안좋아서(;) 시간제한이 약간이라도 느리게 가서 꽤 무난하게 게임을 했지만.. 요새 컴퓨터를 바꾸고..성능이 좋아진 컴퓨터에서는 시간제한이 원래 10초였다 해도 4~5초만에 지나가버리죠. (-ㅁ- 대사를 읽고 선택하기전에 벌써 여자는 화내고 가버린단 말입니다!!!) 이런면에선 무진장 어려운게임이지요;

그대와함께라면은 그래픽면에선 상당히 깨끗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여성캐릭터들도 제각기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노리고 싶은 여자가 한둘이 아니죠 ㅎㅎ
난이도는 ★★★☆☆정도가 된다고 할까요..만약 이 게임 발견하게 된다면 한번쯤은 꼭 해보세요-

^^ 아무튼 추천하고 싶은 게임중 하나 그대와 함께라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