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님이 잘못된 내용 적으라고 하시길래 대충 몇가지 추려봅니다.
리플이나 쪽지로 달기에는 양이 많더군요 쿨럭; 감평란의 용도로 쓰
이는 게시판도 없었고;
대략 스타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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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0) - 프롤로그
[레이라고 불리우는 이 꼬마는 소울 마스터의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다.]
시작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었죠? 중간에 마스터와의 대화에서 잠시 '레이' 의 이름이 나오자
3인칭 비슷한 시점으로 잠시 바뀌었습니다. '레이라고 불리우는 이 꼬마' 를 그냥 '나' 로 고치
거나 '나 - 레이라고 불린 - 는' 이렇게 고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소울 마스터의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다.]
[나 - 레이라고 불린 - 는 소울 마스터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다.]
ⓑ 운명(1-1) - 기습
[다시 산속으로 돌아온 레이. 하지만 레이의 목표는 D클래스 목표이지 C클래스의 목표가 아니였다.]
기습의 내용을 간추리자면, 레이는 D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C클래스의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
가 되겠습니다아. 그런데 저 문장에서는 흡사 레이가 처음부터 'D클래스' 로 목표를 잡은 것처
럼 나와요. C클래스와 D클래스의 위치가 바뀐 것 같군요.
[다시 산속으로 돌아온 레이. 하지만 레이의 목표는 C클래스 목표이지 D클래스의 목표가 아니었다.]
ⓒ 운명(1-2) - 계약
[마법진을 그리더니 어둠 속에 하나의 문이 보였다.]
위아래의 내용을 접목해서 해석하자면 '대검을 든 남자가 마법진을 그렸고, 그러자 어둠 속에
서 하나의 문이 나타났다' 라고 돼요. 문장이 조금 애매하므로 '마법진을 그리더니, 어둠 속에
서 하나의 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로 고치시는 것도 좋을 듯.
[마법진을 그리더니, 어둠 속에서 하나의 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운명(1-3) - 결투1
[마스터 님은 가끔 들어와 레이에게 회복 마법을 시전해 주고 나가고는 했다. 요새 이 근방에 드래곤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은 중대한 결정이 있는 날이다.]
줄만 붙여서 그대로 옮긴 문장입니다. 첫번째 문장과 두번째 문장은 '원인과 결과' 에서 벗
어납니다. 마스터가 레이에게 회복마법을 걸어주는 것과, 이 근방에서 드래곤이 사는 것과
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이죠. 두번째 문장과 세번째 문장의 관련도도 마찬가지.
[마스터 님은 가끔 들어와 레이에게 회복 마법을 시전해 주고 나가고는 했다. 요새 이 근방에 드래곤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오늘 중대한 결정이 있다.]
ⓔ 운명(1-4) - 해산 그리고 여행
[이놈은 우릴보더니 그중에서 내 모습을 따라했다.]
[날 노려보면서..]
프롤로그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3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그런데 간간히 1인칭으로 급
작하게 바뀌는군요. '해산 그리고 여행' 에서 나온 갑자기 바뀐 1인칭 시점의 내용입니다.
[이놈은 그들을 보더니 그중에서 레이의 모습을 따라했다.]
[레이를 노려보면서..]
시점 변환도 자주 쓰이는 기법이기는 하지만, 한 챕터에서 이유도 없이 급작스럽게 바뀐
다면 독자들이 혼란스러워집니다요.
ⓕ 운명(1-5) - 출발
[일단은 쉬고 싶은데......... 옆에 있는 라이라 가 자꾸 무표정으로 간다]
[도적들은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렸다고 바로 내가 있는곳으로 다가왔다.]
[난 라이라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했다.]
첫번째 문장은, 시점상 틀린 문제는 없지만 뭔가 어색한 점이 있는 문장입니다. '나' 만
빠졌다 뿐이지 1인칭의 기법과 같거든요. 3인칭은 전체적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표
현하므로 주인공 개인의 심리상태만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두번째, 세번째는
급작스러운 시점변화.
[-굳이 바꿀 필요는-]
[도적들은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렸다고 바로 레이가 있는곳으로 다가왔다.]
[레이는 라이라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 운명(1-6) - 시프
[나는 도적들이 노리는건 돈이라 생각했고]
[내 나이가 14살 이니. 16~26 살의 차이가 이런거인듯 싶다.]
[차가움은 단검, 뜨거움은 내 피...]
[나는 라이라를 한손으로 업고 다른 한손으로 검을 집은체 나는 일단 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잡으려 하는데.. 라이라의 주먹이 내 얼굴을 때린다..]
위 문장은 급작스러운 시점변화에 속하는 문장들. 전체적으로 3인칭이었죠;
[레이는 도적들이 노리는건 돈이라고 생각했고]
[레이의 나이가 14살이다. 16~26살의 나이차가 이런 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차가움은 단검, 뜨거움은 레이의 피...]
[레이는 라이라를 한손으로 업고 다른 한손으로 검을 집은채 일단 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잡으려고 하는데.. 라이라의 주먹이 레이의 얼굴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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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글이랍시고 낙서를 끄적대는 제가 할 소리는 아니었군뇽.
산타님 글의 내용은 좋아요. 레이의 폭주는 대략 귀엽... [퍽!] 아핫; 쪽지나 리플로 달기에는
글이 지나치게 많아서 여기에 올립니다요.
작가란에 등록되길 빌겠습니다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