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HR시간에 뭐 만들어먹자는 선생의 제안에 꿈뻑 넘어가 버너까지 매달고 와버렸다.
버너를 가져오라던 무능한 조장 ( 공부도 전교에 드는 여아였으나, 내가 보기엔 지휘력은 빵점이었다. ) 의 명령.
당연히 가져올 수밖에 없었던 나는..
아이들이 만들고 있는 음식을 보고 공포에 질렸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연금술 수준이었던 것은 확실했다.
그래서 나는,
괜한 꼬투리를 잡아 삐친 적 하며 친구가 주는 양배추를 씹으며 채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 나면 적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