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중간에 애니가 만화책을 앞지르면서 '시마바라'가 나오고 내용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만화책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애니 역시 실망하지 않고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바람의 검심은 볼만한 가치가 있었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처음에는 '켄신'의 성우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니 오히려 그 목소리가 더 정감이 느껴질 정도였죠.

일단 만화책과 내용이 일치하는 부분은 처음부터 교토편까지, 그리고 켄신의 전부인인 도모에가

나오는 추억편과, 그 동생 에니시의 복수가 나오는 성상편이죠..

-----------------------------------------------------------------------------------------

칼잡이 발도제가 막부말 동란의 교토에서 활동하다 신시대 메이지가 열리면서 왜 홀연히 사라졌는

지,,  어째서 역날검만 사용하는지,,

처음에는 이와 같은 여러가지 의문을 남겨두죠..

하지만 '켄신'이 '카오루'의 도장에서 살게 되고, '사노스케', '야히꼬'와 같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아오시'와 같은 강적과 싸우면서 차츰 그 비밀은 풀려가게 되죠.

'오니와 번중', '적보대의 생존자('사가라 사노스케', '카츠오카 츠난')', '사이토 하지메',

'시시오 마코토 세력' 까지..

켄신이 많은 싸움을 할때마다 우리는 그가 역날검을 사용하는 이유가 과거에 대한 속죄라는 것을

계속 생각하게 됬죠.

이와 같이 여러가지 의문을 애니를 보면서 풀어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

그리고 역시 바람의 검심의 묘미는 켄신의 싸우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막부말의 도쿄에서 켄신은 히무라 발도제로서, 사이토 하지메는

신선조 제3번대 조장으로서 격돌한 짧은 장면이었죠.

시시오 마코토와 싸우다 어깨살을 뜯기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난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

여러가지로 역동적이고 재밌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

보실 분들을 위해

TV 1~95 -> 추억편 1~4 -> 진혼편 -> 성상편 上/결혼(특별)편/下 -> 명승부전

이정도가 낫겠군요.. 머..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 겁니다 ^^

명승부전은 보셔도 되고 안보셔도 되는 거구요..

진혼편은 극장판이라 아무때나 봐도 상관없지만 그 내용이 켄신이 아직 늙기 전의 이야기이며

막부말 교토의 싸움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TV편 다음이나, 추억편 다음에 보는게 낫겠습니다.

TV -> 추억 -> 성상

의 순서를 지키는 한도 내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