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교시 끝나고 자율학습시간 전...점심먹기 전...종례시간...

담임 왈...

"내가 오늘 너희들 자습하는거 지켜볼테니 잘남아라."

종례가 끝나고...
반 애들 왈...

"집에가자!!!"

내 친구도 집에 가려고 하자...
미친엘프 왈...

"오늘 담임 남는다잖어!!! 그리고 수능이 99일 남았어!!!"

친구는 나를 잠시 물끄럼 보더니 말합니다.

"나 그냥 대학 안갈란다. 그리고 내일 선생님한테 맞으면 돼지 뭐. 그럼 라그하러가자~!"

.
.
.
남은 수능일 99일...
과연.......
(참고로 저도 1시간 하고 튀었습니다. 선생님 몰래 튈때의 그 스릴이란...
아, 결국 선생은 안온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