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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심니[....]테스트입니다. 아무렴요.

2005.08.10 00:13

창蒼 조회 수:628

친일 테스트입니다. 자신이 일제 시대에 살았다면 친일을 했을 까 하는 부분이죠. 저는 솔직히 일제 시대때 적극적인 독립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잠정적 친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는게 그대로 반영되는 군요. 뭐, 좀 뭣한 결과지만 솔직히 까발려 보겠습니다.


http://kr.ring.yahoo.com/WEBZINE/test_q.html
↑이곳에서 테스트합니다.



우리에게 이름이 알려진 친일파는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함. 대부분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자발적으로 친일을 했지만, 전혀 다른 이유로 할 수 없이 변절을 한 경우도 있음. (드물게 다른 소신과 상황에 의해 독립 투사가 된 경우도 있을 수 있음.) 이 유형에 속하는 인물들의 개인별 편차는 매우 심해서, 집안 배경, 교육, 지적 능력 등에 따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임. 일제 침략 시기가 아니었다면 사회적으로 존경 받을 인물도 있었을 유형.  

당신은 세상이 강자와 약자, 부자와 가난한 자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될 수 있는 대로 강자이자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다. 주변에서 당신을 비난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봤을 때 그건 세상의 이치에 대한 무지함일 뿐이다.  
  
당신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소신파이다. 당신의 인생은 어설프게 체질에 맞지 않는 짓을 하며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명쾌하고 깔끔하다. 실속이 없는 짓은 하지 않으므로 별로 손해를 보지도 않는다.  

주변에 친구보다는 적이 많아질 수 있다. 건방지고 이기적인 냉혈한으로 오해 받기도 쉽다. 이익을 쫓다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동정이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소탐대실을 주의하라. 단기적으로는 이익처럼 보이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손해가 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는다면 당신은 승승장구 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라. 그러나 피해를 주지 않은 것만으로 모두가 만족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기억하라. 당신의 본심을 철저히 숨겨라. 가끔은 손해도 감수하고 인심을 써야 당신에게 불리한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것만 지키면 당신의 쿨한 모습에 사람들은 매력을 느낄 것이다.  


친일파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완용과 송병준 모두 같은 유형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이완용은 명문가 집안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은, 귀족적인 엘리트였고, 송병준은 출신이 불분명한데다 정교 교육도 받지 못했으며 무례하고 부도덕한 인물이었다.

이완용이 '조선 왕실과 조선 민중을 지키기 위해 친일을 했다'는 명분을 가졌다면, 송병준은 처음부터 '사리사욕을 위해' 친일을 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둘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윤치호의 경우 특별히 사적인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일본 선진 문물에 대한 동경과 조선의 낙후된 문물에 대한 절망감으로 말년에 친일을 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좀처럼 '손해 보는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친일의 원인이었음.

최승희는 분명 이 유형에 속하긴 하지만 이념이나 권력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으며, 예술적인 성취와 세속적인 명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예술 활동에 지장 받지 않기 위해 비자발적으로 친일을 함.

이 유형의 친일파는 이처럼 종류가 다양해 분류가 필요함. 당신도 아래의 분류 중 하나였을 것임.

사리사욕형 친일파: 송병준 등
정치적 명분에 의한 친일파: 이완용, 박영효 등
선진국을 동경한 지식인형 친일파: 윤치호, 이광수 등
학문적 예술적 성취를 추구했던 친일파: 최승희, 최남선 등  
  
  이완용

1858~1926. 호는 일당(一堂).
친미 - 친러 - 친일 행각을 거듭한 근대 사대주의 정치인의 원조. 을사조약을 승인한 5인방 중 하나이자 한일합방의 주역. 악랄한 식민지 정책을 주도한 친일파인 동시에, 최후까지 조선 왕조에 충성한 충신이자 지극한 효자이기도 했던 두 얼굴의 인물.  




  송병준

1857~1925
거지, 식객, 간첩, 낭인, 일제 식민지 내각의 대신, 백작 등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권력지향형 건달. 일본 거주 당시 일본 총리를 찾아가 조선을 1억엔에 팔아 넘기겠다는 호기를 부리는 등, 일제 치하의 권력 실세로 부상함. 궁녀에게 행패를 부리고 왕의 지척에서 칼을 뽑는 등 갖가지 추문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  




  윤치호

1865~1945. 호는 좌옹(佐翁).
구한말 개혁 사상가, 교육자, 종교인. 조선 최초의 영어 통역관. 독립협회 회장, YMCA 수장이자 한국 기독교의 대부. 식민지 시절 가장 유명했던 지식인으로, 조국이 강해져 비열한 제국주의 국가들로부터 더 이상 모욕과 멸시를 받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계속된 실패와 좌절 끝에 차라리 '조선이 일본과 함께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며 변절한다. 낙후된 조선의 문명에 엄청난 열등감과 혐오심을 갖고 있었고, 이것이 결정적 변절의 원인이 됨.  




  최승희

1911~1975
한반도 인물 중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천재 예술가. 무용가, 안무가, 전통 춤사위 연구가. 일제 치하에 손기정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조선인으로 식민지 조선의 희망이었음. 해방 뒤엔 '친일파', 월북 뒤엔 '빨갱이'라는 오명을 썼으며, 북한에서 결국 반체제 인사로 낙인 찍혀 불행하게 삶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  







  
  [영화] 늑대와 춤을

소신있는 변절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소신이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변절은 배신이 아니라 자각이고 발전이다. 미군이었던 존 던바(케빈 코스트너)가 원주민에 동화되어 변절하는 이야기인 이 영화를 보며 당신의 소신은 주인공처럼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영화] 에일리언 2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동료쯤은 쉽게 배신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카터(폴 레이져). 이 철학이 드러나는 순간, 그는 추악함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완용이라니, 기분이 더럽군요.

그래서 다시 해본 결과입니다. 좀 더 제 자신에 가깝긴 하고 저도 납득할만한 결과입니다만 사실 설문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네요. 편차가 좀 있습니다. 잘 만들어져서 그런 걸까요?  

대개 온건한 성품이면서도 부당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에 저항하는 유형. 비록 그 저항이 소극적일지라도 끈기 있게 굽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평범한 성향이지만 그렇다고 역사적 위인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적 이익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이해 관계나 설득에 의해 친일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당신은 정상적인 보통 사람이다. 이익이나 명분 중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현명한 사람이다. 평범함 속에 감추어진 비범함, 와호잠룡의 모습이다. 세상이 뒤바뀌고 흔들려도 당신은 조용히 관찰하며 후일을 도모할 줄 안다. 누군가 앞서나가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당신처럼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짜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다.  
  

모나지 않고 원만한 것이 당신의 장점. 당신은 어디서든 튀지 않고 적절히 처신할 줄 안다. 참을성이 있고 점잖거나 겸손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늘 남들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므로 실수도 적다. 세상 사에 초연한, 신비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당신은 자기 감정을 적당히 표현 하는데 서툴다. 그리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책임 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때늦은 판단으로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일도 많다. 남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속상하고 마는 쪽을 택하기 때문에 자기 몫을 챙기지 못할 때도 많다. 물론 당신은 그게 손해를 제일 적게 보는 길이라 믿겠지만.  


당신은 분수를 알고 평범함의 미덕을 아는 현명한 사람이다. 그러나 너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서 남들에게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당신의 몫도 챙기고 소신도 밀고 나가보는 행동이 필요하다. 언제나 남들 뒤를 따라다닐 수만은 없다. 언젠가는 당신 혼자 당신의 인생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은 판단을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현명한 친구를 사귀도록 하라. 무슨 협상이나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얼굴을 직접 맞대고 하는 것 보다는 전화로 통하는 것이 낫고 전화보다는 이메일이나 편지가 당신에게 더 어울린다.  


역사상 가장 오래 '만석꾼'의 지위를 누린 경주 최씨 집안의 조선대 마지막 후손 최준. 전형적인 관조자 유형으로 지극히 온건하고 소극적인 성품이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더 열성적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의로운 사람이었다.

평생 '중용의 덕'을 신조로 삼은 최준은 영남 지역 제일 가는 부자였음에도 권력이나 재물욕이 없었음. 상하이 임시 정부에 평생 자금을 지원했으며 현 영남 대학의 창설을 주도하는 등, 300년간 이어오던 '만석'의 재산을 모두 조국 독립과 교육 발전을 위해 헌납했다.  
  
  최준

1884-1970, 호는 문파(汶坡).
조선 역사상 가장 오래 '만석꾼'의 지위를 누린 경주 최씨 집안의 조선대 마지막 후손. 상하이 임시 정부에 평생 자금을 지원한 독립 운동가, 영남대의 전신인 대구 대학을 창설한 교육 사업가. 300년간 이어오던 '만석'의 재산을 모두 조국 독립과 교육 발전을 위해 헌납한 인물.  


  [영화] 포레스트 검프

조용히 자기 할 일만 하며 성공하는 포레스트(톰 행크스)를 보며 용기를 내자.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어리석음에서 벗어난다. 욕심 많은 천재보다는, 욕심 없는 바보가 더 좋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한심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소시민 머니(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사실은 천하에 악질 무법자였다. 평범해 보이는 당신에게는 무슨 과거가 담겨있는가? 그리고 당신 속에 들어있는 용은 뭔가?  



그래도 참 미묘한게, 둘 다 제 자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