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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최근의 일이라 아직 정보가 남아있네요.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핸폰과 네이트온을 확인하느냐고 쓰는데 30분 가량 걸렸군요. 어쨌든 썼으니 한번 올려볼까합니다.
컴퓨터의 정보의 바다(응?) 에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가, 일이 끝나자 핸드폰을 바라 보았습니다. 아는 사람에게서 온 문자였습니다. '뭐하냐니깐' 이라는 내용의 문자가 온지 25분 가량이 지났고, 문자가 와도 벨이 안울려서 못 봤던 내용이라 저는 당장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왔습니다. 'ㄱ드디어 답이 왔군 놀까?'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자를 쓰려는데 이 놈의 망할 핸드폰이 또 난리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난리의 내용은 2006/12/03 날에 올린 저의 글을 참고하세요. ). '글쌔' 라고 쓰려다가 핸폰이 리셋되었습니다. 난리 피우는 핸폰에게 신경질을 쏟아 부으며 '몰라' 라고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ㅋㅋ 아는건?' 이라고 답변이 오더군요. 핸폰의 리셋을 피하기 위해 네이트온-무료메시지 를 발동한 저는 신경질을 내며 'ㄲㄲ 그런식으로 나오는거냐?' 라고 날렸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답장이 하도 빨리 와서' 라는 비웃는 식의 말을 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여러모로 크게 싸움이 번졌습니다. 상대쪽에선 "문자 답변 매일매일 늦으면서 사과도 안하고 오히려 떳떳하다는 식이였고" 저는 "핸드폰 망가져서 잘 안보내 지고, 언제 문자 오는지 모르는데 계속 핸드폰 보는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하냐고" 식이였습니다. 이젠 기분도 꽤나 나쁘고,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약간의 노가다 성을 발휘하여, 그 당시 문자 내용을 그대로 아래에 적어 볼까 합니다.

-=-=-=-=-=-=-=-=-=-=-=-=-=-=-=-=-=-=-=-=-=-=-=-=-=-=-=-=-=-=-=-=-=-=-=-=-=-=-=-=-=-=-=-

( ※ 나 = Anais / 가 = 상대 )

가 : 뭐하냐니깐
나 : 집에
가 : ㄱ드디어 답이왔군 놀까?
나 : 몰라
가 : ㅋㅋ 아는건?
나 : ㄲㄲ 그런식으로 나오는거냐?
가 : ㅋ 왜? 생각해보니 부끄럽든?
나 : 꽤나 시비조다?
가 : 답장이 하도 빨리 와서
나 : 그런식의 반어법 쓸 필요 없어. 뭐, 놀꺼면 놀자고 한 니가 무엇으로 놀지 제시해라.
가 : 내가 문자를 언제부터 보냈는지 되짚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나 : 내 핸드폰엔 4시 17분에 보낸게 오늘 첫 문자로 기록 되어 있는걸?
가 : 그러니까, 이십오분정도는 넘어갈만하다?
나 : 난 그딴 소리 안했어. 문자 받은지 5분내로 답장 안 보내면 성의 없는 녀석이란 소리?
가 : 그러니까 넌 정당하고 당연한 일을 했다?
나 : 넌 매일 핸드폰을 보면서 다니나 보구나.
가 : 그럼 당연한거야?
나 : 문자 받고 25분 가량 늦게 답변하면 무슨 죄인이라도 되는식이냐?
가 : 넌 하루이틀이 아니잖니.*^^* 그럼 당연한건가? 음… 내가 잘못 생각했군. 당연한건데
나 : ㄲㄲ 끝까지 시비조네. 핸드폰 안 보다가 봤을때 ' 문자 왔네 ' 라면서 답변 보낼려고했을때 시간 지난 뒤에 보내면 그것도 죄인이네. 당연한가보다.
가 : 다시말하지만 넌 하루이틀이 아닌데다 핑계가 너무 많으니,딴사람이면 몰라도 넌 당연
나 : 문자 와도 소리가 안나거든? 니가 고쳐줄꺼냐?
가 : 역시 넌 핑계가 너무 많아. 그건 니 사정이지? 핸드폰이 정상이더라도 확인안했을거고
(※ 솔직히 말해서 '그건 니 사정이지?' 부분 보다가 머리에서 뭔가 '뚝' 끊어지는 소리가 났……)
나 : ㄲㄲ 정상이면 확인하지 너라면 확인 안하냐?
가 : 답장이 간만에 와서 놀까 물어봤더니 모른다니까 혈압오르지. ㅋㅋ
나 : 상대가 나니까 라고 말하는데, 그 딴 식으로 말할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든가
가 : 그러고싶은데 애들이 분개하고 있어. 너 미안한 기색조차 없다고
( ※ '애들' 모두 저와 친구로써, 제가 문자 늦게 보내는걸 알고는 있는 친구들 입니다. 자신이 '정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상대는 그들에게 ' 이 녀석은 늦게 보낸 주제에 오히려 큰 소리 친다 ' 라는 식으로 말을 했겠죠. )
나 : 누가?
가 : 사업상 비밀
나 : 웃기고 있네.
가 : ㅋ 찔리니까 부장하고싶지? 난 떳떳해서 그기분을 느꺼본적이 없어서 위로를 못해줘
나 : ㄲㄲㄲ 그걸 못 밝히는 네녀석이 실체는 없는데 뭔가 있고 싶어해서 그러는건 아니고?
가 : 늦게보내놓구 한번도 미안한기색없이 떳떳한 당신
나 : ㄲㄲ 늦게 보냈기에 미안한 감이 있고,그런게 없을 정도로 철판 깐 인간은 아니지만. '몰라' 라는 한 마디에 시비조로 나오는 네녀석 생각하니. 전혀 그럴 기분 아니다.
가 : 계속해봐
나 : 네 녀석은 '모든' 것에 대해 '정당' 하다는 식이고, 다른 사람이 정당하지 못하면 그걸 꼬집고, 상대가 반응해서 더 크게 나오면 비틀고.
가 : 먼저 부성실한 답장 보내놓고 대우받을 생각하는걸 보니 철판맞구만 생색내긴…
나 : ㄲㄲ 원래 이런 녀석이라며? 핸드폰 문자 쓰다가 자꾸 꺼지니까. 간단하게 보냈지. 이것까지 내 사정 이라고 말할 셈이냐?
가 : 지금도 간단한데 더 간단할 필요가 있냐? 멋져버려
나 : ㄲㄲ 이건 니 녀석이 시비조로 나올때 부터 컴퓨터 켜서 컴퓨터 문자로 보내고 있지.
가 : 처음부터 그렇게 보내보지?
나 : 그래서, 나 보고 컴퓨터를 끼고 살라는 이야기냐? 그것 마저 내 사정이라고 말하려고?
가 : ㅋ 처음부터 사과할 생각이 없었다는 논리적인 증거지. 반론거리가 있을 턱이 없다.
나 : 니 녀석이 시비조로 나오고, 계속 뭐라뭐라 하는데 내가 무릎 꿇고 '죄송합니다'라고? 안 그래도, 계속 문자 보내면서 작은거라도 말꼬리 계속 잡으며 이야기 하네. 아주 꼼꼼해, 완벽하군. 역시 네 녀석은 깨끗하고 깔끔한 녀석이야.
가 : 왜 애가 시비조로 나올까라는 원인규명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면 너의 정신연령의 문제
나 : 아아~♪ 그러니까,너에게 문자 보내는게 늦게 된다면 무조건 '죄송합니다' 라고 빌어?
가 : 작은거? 근본적 문제가 작은거라면 어떤게 큰문제지? 너의 같잖은 비아냥?
나 : 역시 완벽함을 추구하는군. 승리욕이 있고, 패배하는건 참을수 없다 이거지.
( ※ 이 상대와 대전 게임을 하다가 제가 연승을 거두게 되면, 제가 질 때까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
가 : 할말없나봐? 이젠 다 포기하고 비아냥대면서 스스로의 논리에 무너져가는구나.
나 : 뭐, 같잖은 비아냥 따위라. 재미있네. 그것에 열심히 답변하느냐고 수고했어.
가 : 열심히 망가져라 스스로의 인격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나 : ㄲㄲ 그렇게 보이나? 뭐 하긴. 계속 내가 잘못했다고 주절 거리는데 별수 있냐?
가 : 잘했구나? 그래
나 : 네 녀석은 잘나보이는군. 할 말 더 있냐?
가 : ㅇㅇ 넌 근본적인 문제는 건너뛴채로 헐뜯기로 주제를 몰아서 잘못을 은폐하고있거든 설마하니 의도는 아니었다던가? 그럼 정말 개근데 ㅋㅋ 방어본능이란 말이니까.
나 : 그래서, 내가 문자를 늦게 보낸건 죽을 죄다? 이거냐??
가 : 그건 작은죄지만, 사과도 안하고 잘났다고 뻐기는건 죽을죄가 맞아
나 : 아아, 그럼 늦게 보낼때마다 무조건 ' 죄송합니다 ' 붙이라 이거네.
가 : 너, 늦게보내고 제대로 사과한적 있냐? 미안하다는말도 한적없어.
나 :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문자 늦게 보내면 '죄송합니다' 붙이고, 거기에 + 해서 문자 받을때도 늦게 받으면 사과를 받아야 좋은 편이라는 소리로군. 문자 받을때도 늦게 받으면 사과를 받아야 좋은 편이라는 소리로군. 아니면, 자주 그런 일을 벌이는 나만이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야 한다든지.
가 : 말하지만 넌 하루이틀이 아니잖아 한두번이나 가끔이면 넘어가도
나 : 핸드폰 고치거나 살때 까지 답장에는 기대를 버리고 문자를 날려보든가.
가 : 너는말이지? 과대포장과 오버를 제외하면 잘났다고 설치는 중딩이하구나
( ※ 하하하…… 이 인간이 갈때까지 가보자고 말하나 봅니다. )
나 : ㄲㄲ 그런 녀석과 여태까지 놀아서 참 힘들었겠구나?
가 : 넌 상전이니까 사과를 수치나 모욕으로 여기는구나? 알았어
나 : ㄲㄲ 계속 멋대로 나가는군.
가 : 원인규명에 대한 고려도 하지 못하는 정신연령에 기본예절을 바란 내가 나빴다.
( ※ 이 이후로는 네이트온이 아닌 다른 사이트 쪽으로 문자 보내서 내용이 안 남아 있네요. 기억 나는 것만 적었습니다.)
나 : 하여간 멋대로군.
가 : 멋대로라… 그대로 돌려주지
나 : (①)
가 : 잘 알면 다음부터 다른애들한테라도 잘해. 애들 다 어이없다는 반응이야
나 : 너 어디인데? 아니, 그 애들이 누구인데?
가 : 말할 의무는?
나 : (②)
가 : 그렇게 믿고싶은가본데 여기 다섯명은 있다. 믿던지 말던지 자유다.
나 : (③)
가 : ㅋ 내가 그러려니 해야지. 인간성이 사춘기 중딩이하인 놈 교육시킨다고 고생하네
나 : (④)
-=-=-=-=-=-=-=-=-=-=-=-=-=-=-=-=-=-=-=-=-=-=-=-=-=-=-=-=-=-=-=-=-=-=-=-=-=-=-=-=-=-=-=-=-
다른 사이트 쪽으로 문자 보낸건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만은 아마 ②에서는 ' 허세를 부린다 ' 는 식의 답장을 보냈었고. ④에서는 ' 무시해라 ' 라는 식의 문자를 보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핸드폰의 상태가 안 좋음을 상대는 알면서도 '문자를 자주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저에게 뭐라 말하는 식이네요. 확실히 문자를 바로 답장을 보낼수도 있겠습니다만은, 그것은 문자 도착시에 나는 벨소리를 들을 때에나 해당될것네요. 제 핸드폰은 2006/12/03 에 제가 올린글 대로 상태가 매우 안좋습니다. ( 안 고치는 이유는… 대학 들어갈시 친척에서 핸폰 사준다는 약속을 했기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 너무 강압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비꼬는 듯한 답장에 저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보단 사과를 받아내야 문자가 늦는것에 대한 사과를 할것 같은 기분이네요. 아직 상대하고 만나도 말은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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