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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선물

2007.02.16 16:28

어흥 조회 수:422

저는 선물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이 세상에 선물받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마는
전 선물 주는것도 대단히 좋아하지요
단, 금전적/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있다는 전제 하에 ㅡㅡ;
뭐, 모두들 마찬가지시겠지만요 (웃음)

미국의 한 저명한 경제학자는
선물이라는것은 보통 선물을 주는자의 심각한 이기주의적 표현...이라고 일축하더군요.
받는이가 필요한 것 보다는 주는이의 입장에서 받는이에게 '너 이거 가져라'라고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떠미는 행위라나요.
덧붙여서, 선물의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선물을 주고받는 이 사이의 살얼음장같은 신뢰도를 '내가 너에게 이만큼 투자(?)하니 나를 믿어줄 수 있겠지'의 의미와 정비례한다나요. (단적인 예로 결혼예물중 필수은 다이아 반지를 들더군요)

뭐, 다 좋다 이겁니다.
그놈의 경제학자는 삭막한 삶만 살았나보죠.
(어떤 의미에선, 혹은 어떤 사람들을 보았을때 참 정확한 지적일수도 있지만요)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사람에게선 계속 받기만 하네요.
저만큼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는 몰라도
아무리 자잘한것들 뿐이라고 해도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일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해도
부담이 가는건 어쩔 수 없잖습니까 (...)
받았으니 주겠다는 의무적인 선물교환은 애초에 성격상 못하겠고 (-_-)

선물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써야하고
서로의 감정의 교차에 피곤해져야하니
...이래서 최고의 선물은 역시 밥한끼 쏘기라니까요 (응?)
아무튼 모든 관계의 시작과 돈독함 다지기는 밥상 위에서 이루어지는겁니다! ㅋㅋ
그냥 나중에 만나면 밥한번 근사하게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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