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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간만에 가위에 눌렸습니다

2007.02.22 22:09

어흥 조회 수:448

태어나서 두번째군요...
가위눌린게 뭐 대수겠냐마는...
내용의 임펙트가 너무 강렬해서-_-
언떤 내용인가 하니...
꿈에서 저는 친척분과 통화중이었는데
(그것도 침대위에서 뒹글거리면서 아주 편하게)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창가에 약간 공터가 있는데 그 사이로 무려...
UFO출현=_=;; (창가 바로 옆에 붙어있더군요)
그걸보고 저는 통화중에 '어..어...!' 하면서 전신마비 (...가위..-_-)
꿈속의 저는 그와중에 "헉..나 납치되는것 같은데 이거..!'
아니나 다를까 친근한 초록식 몸체와 검고 큰 눈을 자랑하는 외계인 3분께서
창문앞에서 잠시 지내끼리 뭔가 의미있는 눈빛을 주고받더니 그 중 둘은 사라지고
나머지 한녀석이 천천히 제 옆으로 오려고 하더군요.
그때 납치를 확정한 저는
몸이 움직이지 않는상황에 납치된다는 두려움보다
'내가 그렇게 쉽게 끌려갈 것 같냐!!!'라는 오기가...-_-;
일단 움직여보려 무던히 애를 쓰던 중
갑자기 침대위에 왠 아기 외계인 3형제가 눈에띄는게 아닙니까 -_-;
단박에 몸을 움직여 그 중 하나를 가로채고
눈빛으로 무언의 협박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
알아들었는지 쉽게 물러서더군요.
하지만 돌아서려는 그 모습을 보자 갑자기 분이 치밀어서
(그냥은 못가지...라는 심정이었던 듯..)
일격을 가하고 순간 뭔가 반격당하는가 싶어서 "억!"하고 소리지른 순간
어머님께서 깨워주셨습니다 ㅡ_ㅡ;

그런데 말입니다...
보통 가위 눌리면 귀신을 본다던가 무서운 공포체험을 하지 않나요?
(처음 가위에 눌렸을때는 꿈에서 성질드러운 선생한테 숨어서 자다 딱걸렸는데 떨어지는 욕설과 불호령에도 불구하고 몸이 움짐이지 않아 곤란했었죠..방어를 할 수 없어서-_-;)
헌데 두번째는...외계인....외계인이라...허허;
왜 외계인이죠?ㅡㅜ
...
그래도 깨었을때
한대 팼다는 그 뿌듯함에 가위눌렸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기분이 좋았ㄷ...(하하;)
...저 오늘 로또라도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