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듣도 보도 못한 것을 갑자기 정팅때 하기로 결정이 난 건가요.
으아아! 설명도 안해주고, (아니 대충해주고) 워쩌라는겨(..)!! 나를 왕따시킬 셈인가!!
...
결국 찾아봤습니다. (스크롤바 압박)
혹시나 저같이 전혀 모르시는 분들 읽어보세요 --;
.. 그런데 읽어도 모르겠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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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ORPG게임에 관하여 집필자 ooaooo (2004-03-06 07:44)>
<원문 ::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2&dir_id=201&eid=IEC96KwZmUCF6NrSzY4EQGJOcy/xgzJv&qb=VFJQRw==>
1. ORPG의 의미
이 고리타분한 소제목에서 설명할 것이란 많지 않다. 단지 ORPG는 온라인 롤플레잉(online-role playing)의 약자라는 것. 하지만 ORPG가 갖는 언어적인 의미,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실제로 ORPG는 TRPG를 온라인 상에서 하는 것 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적인 부분에서 몇가지 핀트가 맞지 않지만, TRPG와 ORPG의 차이는 단지 오프라인 상에서 하느냐, 온라인 상에서 하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TRPG는 비교적 늦은 1994년도 경에 국내에 들어왔으며, 고속인터넷회선의 보급에 발맞추어 ORPG란 개념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2. TRPG란?
TRPG는 테이블 토크 롤플레잉(Table talk-role playing)의 약자다. 이 난해하고 전문적인 단어들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TRPG는 말 그대로 테이블(table)에 사람들이 둘러 앉아, 역할(role)을 분담하여 대화(talk)를 통해서 진행하는 놀이(playing)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에 앞서 우리에게 롤플레잉(role playing)이란 말은 이미 익숙한 단어다. PC게임의 장르 중에 롤플레잉이란 장르가 있기 때문. 리니지, 라그나로크, 뮤, 울티마 온라인, 디아블로, 창세기전, 악튜러스, 파랜드 택틱스, 발더스게이트 등 이런 PC게임이 모두 롤플레잉 장르에 속한다.
실제로 TRPG는 1970년 대 보드게임 문화의 일종으로 시작되었으며, 개인용 PC시장이 넓어지면서 롤플레잉이란 장르로 PC게임에 이식되었다. PC로 이식된 TRPG는 우선 텍스트머드게임 형태로 보급되면서 저변을 확대했다. 그리고 그래픽적인 요소가 첨가되면서, 지금은 아름답고 웅장한 3D 그래픽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처럼 롤플레잉이란 PC게임 장르는 TRPG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 것이다. PC의 롤플레잉 게임은 CRPG(computer role playing)라 부른다.
TRPG는 CRPG의 주인공이나 영웅이 되어 컴퓨터가 아닌, 살아 숨쉬는 사람끼리 대화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대신 마치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게임 진행자 마스터가 존재하며, 참가자들을 플레이어라 부른다. 마스터는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안내자이며, 게임규칙에 따라 판정을 하는 심판이며, 영화의 감독이다. 반드시 마스터는 1명이 필요로 하며, 플레이어는 3~5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사위 같은 도구도 필요한데, ORPG에서는 주사위 기능이 내장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우선 TRPG(ORPG)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이야기(시나리오)가 필요하다. 게임을 시작할 때 마스터가 이야기의 배경이나 간단한 도입부분을 설명하게 되고, 플레이어들은 이 이야기 안의 등장인물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거나 모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식이 바로 '대화'인 것이며, 한마디로 자체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것과 같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캐릭터, 즉 자신의 배역으로 '대본' 없이 연기를 하면 된다.
그 전에 롤플레잉 게임들은 대게 '판타지'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일부 게임은 사이버틱한 배경이나 근미래, 동양적 역사관 등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게임들이 전사나 기사, 마법사가 등장하고, 요정이나 몬스터, 드래곤 등이 나오는 판타지를 세계관으로 정하고 있다. 중세 유럽의 역사와 비슷한 분위기의 이 세계를 많은 롤플레잉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소유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이 가장 흥미로워서?
3. 판타지(fantasy)
「반지의 제왕」은 3부작에 걸쳐 제작되어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한 대단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인 「반지의 제왕」은 J.R.R 톨킨이라는 작가에 의해 쓰여진 소설이 원작이다. 「반지의 제왕」과 fantasy, 그리고 롤플레잉은 깊은 연관이 있음을 우선 알려둔다.
소설 「반지의 제왕」은 fantasy의 하위 장르인 epic fantasy로써, 지금의 판타지 세계관을 가장 잘 정립시킨 작품이다. 실제로 지금에 이르러서는 epic fantasy는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epic fantasy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사와 같은 이야기, 기사도, 검과 마법의 세계 등을 꼽게 된다. 「반지의 제왕」은 이 장르를 가장 잘 구체화시킨 작품인 것이다. 어쩌면 구체화시켰다기 보다, 그 자체로써 완전한 세계관을 형성하여 독립되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최초의 TRPG게임규칙은 이 놀라운 창작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다시 말해, 「반지의 제왕」이 소설로써 지금과 같은 판타지를 '이야기화'시켰다면, 그 이야기를 '게임화'시킨 것이 '던전&드래곤(Dungeons&Dragons)'란 이름의 최초의 TRPG게임규칙 인 것이다. 현재 게임 뿐만 아니라 소설, 영화나 만화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귀가 뾰족한 앨프(요정)이라든가, 드워프(난장이)라든가, 사나운 오크, 트롤, 오우거, 드래곤 등의 종족이나, 힐, 파이어볼 등과 같은 마법 등 수많은 판타지의 개념적 요소는 이미 「반지의 제왕」과 '던전&드래곤(Dungeons&Dragons)'을 통해 완성되었고, 이것은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TRPG는 판타지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보드게임 놀이문화의 일종으로 뿌리를 내렸다.
4. 보드게임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보드게임은 부르마블이다. 보드게임의 영역은 넓다. 큰 의미로 바둑이나 장기도 보드게임이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카드게임도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문화로 취급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볼 때 고스톱도 국민적인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2~8명의 적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말이나 주사위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게임을 하는 형태를 모두 편의상 보드게임이라 부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드게임은 그것의 기본이 되는 보드, 즉 게임판이 존재하며, TRPG는 보드게임에서 게임판이나 말의 의존성을 줄이고 사람들이 직접 대화하고 연기하는 데 비중을 둔 놀이인 것이다.
TRPG는 이런 게임에 이야기를 부여한다. 부르마블에서 서울에 호텔을 짓는 과정을 예로 들어보자. (실제로 부르마블에선 서울에 호텔을 건설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효율적인 설명을 위해 이를 배제했다.) 다음은 똑같은 상황을 부르마블로 할 때와, TRPG화 시켜서 할 때의 가상의 예다.
{부루마블}
1.해당 순서가 돌아온 사람이 주사위를 굴리게 된다.
2.주사위 눈금만큼 말을 이동시킨다.
3.서울에 도착한다.
4.돈(카드나 칩)을 지불하고 호텔 건물을 게임판의 서울 칸에 올려둔다.
{TRPG화}
마스터 "자, 주사위를 굴리세요."
플레이어1 "파랏찹!"
(주사위를 굴려 서울로 이동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
마스터 "오, 플레이어1은 고단한 여행 끝에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1 "와, 한국 땅을 밟는군요! 제 재산으로 서울에 호텔을 건설할 수 있죠?"
마스터 "가능합니다. 건설하겠어요?"
플레이어1 "좋아요. 당장 호텔을 짓겠어요."
마스터 "건축비용으로 3000원을 부담해야 되며, 특급호텔의 500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플레이어1 "일반호텔로 건설할게요. 자, 돈을 지불하겠습니다."
마스터 "좋아요.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건설노조가 파업하고 있으므로 다음 차례에 건설이 완료됩니다."
플레이어1 "파업자들을 설득시킬 수는 없나요?"
마스터 "그러러면 1000원의 비용을 더 지출해야될겁니다."
플레이어1 "좋아요. 1000원을 지불할게요."
(총 합을 계산하여 돈을 지불하는 플레이어1)
마스터 "알겠습니다. 플레이어1은 서울에 호텔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금액은 5000원입니다."
5. 플레이 방법
이렇게 TRPG에는 이야기가 존재하며, 게임을 대화를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TRPG를 하려면 플레이에 앞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말 그대로 게임에서 자신이 연기 할 극 중 역할, 배역이라고 보면 된다. TRPG가 대화로 진행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게임성을 뺄 때 그것은 드라마와 연극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달리 말해, TRPG가 게임과 연극을 합쳐놓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TRPG에서는 캐릭터의 사항을 기록하는 문서가 있는데, 이것을 캐릭터 시트라고 한다. 게임규칙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에 맞춰 캐릭터를 설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능력치를 정하는 방법, 공격 명중률을 구하는 방법 등이 다양한 내용이 게임규칙에 나와있다. 이를 참고하여 시트를 작성하면 되는 것이다.
캐릭터를 다 만들면 플레이를 하면 된다. 마스터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시나리오는 소설처럼 구체적이진 않지만 어떤 가정의 상황이나 최종적인 목표 등이 존재한다. 가령, 이 시나리오는 플레이어들이 타잔의 10원짜리 팬티를 찾는 것이 목적이라든가, 납치된 공주를 구출해야한다는가, 용가리의 심장을 구해야 한다는가 하는 목적이 존재한다. 그리고 세부적으론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했을 때 어떤식의 결과로 처리하라는 식의 이야기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것은 TRPG의 가장 큰 장점인 무한한 자유도를 짐작케 한다. 플레이어들은 타잔의 10원짜리 팬티를 찾기 위해 속옷매장부터 뒤질 수도 있고, 타잔의 주변 동물부터 물색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TRPG의 시나리오는 소설이나 영화의 그것처럼 일방통행으로 제작되지 않는 것이다. 시나리오는 플레이어들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줘야 할지 알려주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부분은 마스터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
다음은 타잔의 팬티를 찾는 내용으로 가상의 TRPG 플레이 예를 들어보았다.
{TRPG}
...생략
마스터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분은 타잔에게 팬티를 찾아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슈퍼맨(플레이어1이 맡은 캐릭터) "음, 거 참 골치 아프겠구먼."
배트맨(플레이어2가 맡은 캐릭터) "어떡할까?"
슈퍼맨 "어이, 타잔 형씨. 뭐, 기억나는 건 없수?"
마스터(타잔으로 목소리 연기를 하며) "아무 것도. 자고 일어나니 사라졌을 뿐이오."
엑스맨(플레이어3이 맡은 캐릭터) "일단 속옷매장부터 뒤지지."
슈퍼맨 "오호라, 그 거 재밌구먼."
배트맨 "글쎄... 타잔씨, 속옷 파는 곳 같은 데를 아세요?"
마스터(타잔 연기) "남쪽으로 열흘 정도 가면 사바나 도시가 나올거요. 거기서 찾아보시오."
배트맨 "고마워요."
슈퍼맨 "그럼 그리로 갈꺼나?"
엑스맨 "그러자고."
슈퍼맨 "마스터, 남쪽으로 이동하겠어요."
마스터(연기 없이) "다들 남쪽으로 출발하겠어요?"
엑스맨 "네."
배트맨 "그래요."
이렇게 TRPG는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시도할 수 있다.
TRPG는 직접 목소리를 내서 음성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마스터는 등장인물에 따라 목소리나 표정을 바꾸면서 연기를 해야되는 재간이 필요하다. 반면, ORPG는 채팅을 통해 문자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므로 TRPG와는 조금 다르다 할 수 있다. ORPG는 보통 몇가지 기호를 써서 대화를 분류하여 표시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캐릭터의 대사면 따옴표("")를 붙이고, 행동을 선언하는 것은 -(마이너스)를 붙이고, 지문은 괄호()를 붙이고, 잡담은 슬러쉬(/)를 붙이는 등 플레이를 더욱 쉽게 하기위한 일종의 약속이라 할 수 있다. 이 기호들을 활용하여 위의 상황을 ORPG, 즉 채팅으로 한다고 가정하여 플레이해보겠다.
{ORPG}
...생략
{마스터}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분은 타잔에게 팬티를 찾아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슈퍼맨} (이마를 짚으며) "음, 거 참 골치 아프겠구먼."
{배트맨} "어떡할까?"
{슈퍼맨} "어이, 타잔 형씨. 뭐 기억나는 건 없수?"
{마스터} 타잔 "아무것도. 자고 일어나니 사라졌을 뿐이오."
{엑스맨} (손 뼉을 치며) "그렇지, 속옷 매장부터 뒤지자구!"
{슈퍼맨} "속옷 매장?"
{배트맨} /헉.. 속옷매장. 기발하군요^^
{엑스맨} /하하..^^;
{슈퍼맨} "글쎄.. 타잔씨, 속옷같은 거 파는 곳 아는가?"
{마스터} 타잔 "남쪽으로 열흘 정도 가면 도시가 나올거요. 거기서 찾아보시오."
{슈퍼맨} "땡큐."
{배트맨} "자, 다들 남쪽으로 가자."
{엑스맨} "그러지."
{슈퍼맨} -타잔의 집을 나와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마스터} 다들 남쪽으로 출발하겠어요?
{엑스맨} 네.
{배트맨} 네에~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것은 대사와 행동선언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배역, 캐릭터로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마스터가 등장시키는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하게 된다. 이 것이 바로 '대사'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고자 시도를 할 때 필요한 것이 행동선언이다. 플레이어가 행동선언을 하게 될 경우, 어떤 시도는 주사위를 통해 판정 을 해야 한다. 또, 어떤 시도는 마스터의 판단으로 결정되기도 한다. 행동선언에 따른 가상의 예를 들어보자.
{엑스맨} -타잔에게 최면을 겁니다. ←(행동선언)
{엑스맨} "블루선!!"
{마스터} 주사위 6면체를 3개 굴려주세요. 12 이상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엑스맨이 주사위를 굴렸고, 11이 나왔을 경우.)
{마스터} 타잔은 최면에 걸리지 않습니다.
{슈퍼맨} /아깝다..-.-
{엑스맨} "젠장.."
{마스터} 여러분 앞에 괴한 한명이 어슬렁 거리며 나타납니다.
{배트맨} -복면을 벗습니다. ←(행동선언)
{마스터} 괴한 "커헉...!"
{마스터} 괴한은 배트맨의 빛나는 대머리를 보고 놀라 도망갑니다.
{슈퍼맨} /...-_-;
{엑스맨} "대머리였군.."
{배트맨} "음...;"
지문이나 잡담은 플레이를 더욱 맛깔스럽게 진행하는 데 필요한 것입니다.
6. ORPG를 즐기려면
ORPG는 이야기가 존재하는 놀이이므로, 1회용 게임과는 달리 정기적 으로 플레이어와 마스터가 모여 이야기를 진행시켜가야 한다. 따라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것이 곧 게임이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탓에 플레이어와 마스터는 플레이 날을 약속해두고 ORPG를 즐기게 되며, 이로 인해 팀이란 개념으로 뭉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 팀은 적게 3~5명, 많아도 6~7명 정도다. 몇 몇 팀처럼 1팀 다 중 플레이체제일 경우, 복수의 마스터와 많은 플레이어가 있을 수 있다.플레이 시간은 회당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2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그러나 이야기가 특히 재밌고, 자신의 캐릭터(배역)에 깊이 몰입하다보면 2시간이란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질 것이다.
ORPG를 어디서 하는가는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다. ORPG는 채팅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채팅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상관 없다. 최근까지 가장 많은 플레이장소로 선호된 곳은 irc라는 채팅프로그램에서였다. irc와 호환이 되는 주사위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irc를 통해 ORPG를 즐겨왔고, 지금도 즐기고 있다.
ORPG 전용 프로그램도 종종 개발되어오곤 했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Dice&Chat이라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최근에 개발되어 업데이트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자체적으로 주사위기능을 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채팅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이미지 기능이나 카운터 기능 등 ORPG에 유용한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7. 마치며
ORPG플레이 방법은 일부 지식적 요령이 필요하지만, 이론적인 체득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ORPG는 어디까지나 놀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많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직접 참여하고 보고 즐기는 게 우선이다. 무어든지 말로 풀어내면 그것은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해설이 되기 때문이다. ORPG의 재미는 보장된 것이다. 현 국내 소설가나, PC게임 개발자들도 즐기고 있다. 매년마다 RPG컨벤션이라는 RPG인들만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TRPG/ORPG는 1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으며,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티 게임이다. 앞으로 20대가 30대가 되고, 10대가 20대가 되면서 RPG란 놀이문화는 국내에 더 깊이 뿌리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아무리 화려한 그래픽과 장엄한 사운드의 PC게임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더라도, 우리는 가장 원초적인 재미에 목말라하기 때문이다.
사람간의 정(情)이 함께하는 게임, 인생을 살아가면서 알아야할 가치 있는 것 중 하나. ORPG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은 인생의 큰 락(樂)을 취하는 것이리라 장담한다.
(네이버 지식iN 오픈 사전에서 퍼옴. '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