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1.11 06:18
누군가 길을 물어보길래,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헌데 뭔가 부탁이 있다더군요. 제 어두운 귀로 재차 확인하여 도와주러 따라나섰는데, 어째 가는곳이 으슥한 주택가입니다. 그러더니 돈을 빼앗아가려 하더군요. 아마 말귀가 어두운게 어리숙하다고 생각했으리라 짐작합니다만, 여튼 저는 돈을 얼마 가지고다니지 않습니다. 뜯어갈 돈이 없자 놈은 외투를 벗겨 뒤지는듯 하다가 그 외투를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참 웃기는 일인데, 만약 당시에 조금 더 깊이 생각했다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또한 운도 따라줘서, 벗어나려면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세 번 있었지요. 허나 머릿속이 새하얘졌는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청하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저는 헛똑똑이였단 게지요.
집에서 5분거리의 큰 길에서 당한 일이라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기도 합니다만, 그보다는 표적이 되지나 않았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는군요. 그 외투도 비싼 거였는데, 정말 마음이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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