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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친구

2009.01.12 09:03

미엘 조회 수:479

글쎄요...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최근, 친한 친구 한 명과 사이가 서먹서먹하기 시작했지요.
이유는 뭐랄까...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서로 이야기도 별로 안하고...
아무리 전화를 해도 친구는 전화를 받지도 않고...
그렇게 서먹서먹하던 도중에...
오늘...아니 12시 지났으니 어제로군.
어제 밤.,..
대학교때 친한 친구 한 명과 연락이 됐지요.
그저 안쓰는 메일의 스팸메일들 지우려고 접속했는데,
대학교때의 친구가 싸이월드 일촌신청을 한 상태더군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일촌 받아들이고, 연락을 했죠.
대학교때는 제가 가장 먼저 군대를 갔고, 모종의 사정 때문에 친구들과 가장 먼저 연락이
끊긴 저였거든요.
그래서 친구의 연락을 받았을때는 어찌나 반가웠던지...
연락이 끊긴 2년동안 대학교때의 친구들은 저의 행방을 궁금해했고, 많이 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는군요.
게다가 연락한 친구는 제가 사는 시를 찾아가 저를 찾으려고 노력도 해봤다네요.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다니..감동 먹었지요.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 것이지요.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 연락처도 알아내고,
간만에 무척이나 기분 좋은 날의 미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