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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요즘 귀여니라는 사람의 글들이 상당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이는 '10대들의 반란, 이것이 10대, 10대들의 문화, 순수문학은 경계하라' 따위의 망발을 내뱉는다. 또다른 어떤 이는 귀여니의 글이 이모티콘으로 덮혀 있다거나, 가치관 형성이 덜 된 청소년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줄수 있고, 문법적으로 전혀 맞지 않으며, 스토리 전개 또한 엉성하다는 등의 비판을 하기도 한다. 본인은 후자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혹시 여기서 '읽기 싫으면 읽지 말아욧!!' 이렇게 말하시는 분이 있을것 같아서 그 사람에게 하고픈 말을 몇 자 적었다.
(꼬우면 당신도 이 글 읽지 마라.)

그러면 귀여니 소설의 기본 틀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우선 이모티콘. 이모티콘이 뭐가 나쁜거냐? 라고 당당하게 물으신다면 귀여니 소설이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달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 고 대답해 드릴 수 있겠다. 이모티콘은 언어가 아니다. 어째서? 발음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혹 나에게 그 발음을 들려준다면 귀여니 소설에 대한 내 부정적인 시선을 약 5%정도는 바꾸어 드릴 용의는 있다.)

언어는 읽고 쓸 수 있어야 한다. 의구심이 든다면 왜 그러냐고 묻기전에 국어 사전을 찾아서 '언어'의 정의를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소설은 분명 언어로 쓰는 것이다. 그런데 귀여니의 글은 언어가 아닌 문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언어로 쓰여져야할 소설에 언어가 아닌 이모티콘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당신의 몸이 물 대신 기름으로 가득 차있단 말이다.)

그리고 이모티콘은 언어가 아니라는 점 이외에도 작가가 묘사로써 표현 해 야 할 부분을 '^-^, ㅠㅠ'등으로 축소시켜 버린다. 이것은 작가자신 의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일이 아니다. 자신의 문장력으로 표현해야 할 부분을 '^-^, ㅠㅠ' 따위가 대신하고 있다면 문장력의 발전이 있을 수가 없다.

그 다음 살펴볼 부분은 문법적인 오류다. 띄어쓰기가 틀림은 물론이고, 단어의 철자조차 제대로 맞지 않는다. 거기다가 문단 나누기 또한 엉망이고 지시어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앞, 뒷문장의 연결도 매끄럽지 못하다. 그런게 뭐가 중요하다고 물으신다면 더이상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
(당신은 당신의 몸에서 심장이 떨어져 나간다고 해도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인간이다.)


자, 이 쯤 되어서 분명히 '왜 우리 귀여니 님만 가지고 그러는건데요? 맞춤법 틀리고 이모티콘 쓰는 사람들 많아욧!!!' 이렇게 자신의 무식함을 티내며 질문하시는 분이 계실 것이다. 그런 분 들에게는 범죄자의 길을 간곡히 권해 드리려 한다.
(사람 찔러 죽인 후 경찰서로 잡혀 가거든 당당하게 외쳐라 '나 말고도 사람 죽이는 사람 많은데 왜 나만 가지구 그래요 !!')

그리고 시점상의 오류도 있다. 귀여니의 소설은 전부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택하고 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은 주인공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을 말한다. '나'라는 주인공이 있어서, '나는 이것을 보았다.', '나는 이렇게 느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해 간다. 이 시점은 주인공의 내면 상황, 즉 심리 묘사와 내부 묘사에 알맞은 수법이지만 주변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문장력이 요구된 다. 다시 말해서 주변 인물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귀여니는 용감하게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택했고 결국 소설을 망쳐놓고야 말았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의 심중을 모조리 다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뭐가 중요해!!'라고 외치는 분께는 내가 지금 당신을 향해 내뱉고 있는 한 음절의 단어를 알아 맞춰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면 귀여니 소설의 사상적인 측면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늑대의 유혹 번외편의 내용상의 오류를 잠깐 살펴보자. 분명 눈이 안보이는 사람이 나온다. 우리는 여기서 그 눈이 안보이는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있다. 눈이 안보이는 사람 치고는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은가? 일반인과 다름 없는 행동은 물론이고 눈앞에 누가 있는지 까지 다 알아챈다. 또 다시 여기서 그게 뭐가 중요하냐? 라고 물으시는 분이 있다면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
(당신은 다리 두짝 없는 인간이 뛰어 다닌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 을 인간이다.)


자, 그러면 귀여니소설이 대변해 주고 있는 요즘 10대(특히 여중생)의 사상과 그것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귀여니 소설은 외모지상주의가 아주 짙게 나타난다. (외모지상주의란 잘생긴 사람을 떠받든다는 뜻이다.) 그 예로 남자주인공들이 전부 외모가 출중하다. 이것은 아직 가치관 형성이 덜된 청소년이나 초등학생들에게 무의식중에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케 만든다. 그리고 또 나타나는것이 남성우월주의. 귀여니 소설은 평범한 여자주인공과 완벽한 남자주인공의 사랑이 주를 이룬다. ('사랑이 아닌 것도 있어요!!'라고 외치진 마라. 어디까지나 '주'라고 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소설속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항상 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지금 사회에 팽배해 있는 양성평등의 분위기를 무참히 짓밟아 버림과 동시에이 글을 읽은 일부 10대 청소년(특히 여중생)들에게 은연중에 남성우월주의적 사상을 심어준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이 신데렐라 컴플렉스. 신데렐라 컴플렉스는 말 그대로 10대 여중생들이 신데렐라를 꿈꾸는 현상이다. 신데렐라가 누군가? 힘들게 살다가 '우연히' 잘생긴 왕자를 만나서 '어쩌다 보니' 행복하게 된 여자다. 귀여니의 소설속에서는 이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아주 잘 반영되어 있다. '그놈은 멋있었다'를 예로 들어 보자. 평범한 여주인공이 '우연히' 잘생긴 남주인공을 만나서 '어찌어찌해서' 잘사귄다는 내용이다. 신데렐라의 내용과 아주 비슷하지 않은가? 이것은 지금 자기 자신의 향상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야할 청소년들에게 '우연'을 기다리며 헛되이 시간을 보내게 만든다.

이처럼 귀여니의 소설은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너무나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잘생긴 사람 좋아하는게 나빠요????'라고 물으시는분도 분명 계실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잘생긴 거지와 결혼하고 싶나? 본인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나는 안그래요!!'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실것이다. 허나 본인은 분명히 전부 다가 그렇다고는 말 안했다.)

그럼 작가의 태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하자. 우선 귀여니는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일컬어지는 퇴고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있다. 만약 '우리 귀여니님은 여러번 고쳐쓰고 글 올려요!' 따위의 용감한 발언을 지껄이신다면 용서치 않겠다. 그렇게 여러번 고쳐쓰고 올린글이 문법적인 오류로 범벅이 되어 있단 말인가? 한번 설명해 보라.) 다시 말해서 귀여니는 작가로써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단 말이다. 혹자들은 '우리 귀여니님은 그냥 재미로 글 쓰시는건데 그런걸 왜 따져야 되요?' 라고 말한다. (재미로 쓴 글을 출판까지 했단 말인가? 정말 돈에 눈이 멀어도 한참 멀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재미로 쓴 글이건 아니건 출판한 글이라면 그런 것들을 따져야 한다. (이것에 또다시 의구심이 든다면 '재미로 소금과 철가루, 납가루, 톱밥에 염산과 수은을 드리붓고 끓인 후 [만병통치약]이라고 이름 붙인 다음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 가져오는 인명피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라. 이것은 안전을 따지지 않고 판매한약이다. 책을 출판함에 있어서 안전을 따지는 것이 바로 문법적인 것을 따지는 것이다.) 그리고 귀여니는 작가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일컬 어지는 비평글을 단순한 '어려운말'로 매도하고 있다. (이것은 어떤 분이 귀여니에게 충고하는 글을 보냈다가 받은 답장[귀여니 어록]을 참조하기 바란다.) 게다가 최근에는 비평글을 아예 읽어보지도 않고 있다. (이것은 본인도 비평글을 보내봤기 때문에 알 수 있다.) 다시말해서 스스로 발전을 포기하고, 칭찬속에서 안주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쯤 되어서 '그럼 님은 귀여니 님만큼 글 쓸 수 있어요?' 라고 물으시는 분이 분명 있을것이다. 당신은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가 재미없다고 불평할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는 말과 함께이만 줄이겠다. (당신의 논리 대로라면 영화를 만들줄 모르는 당신은 영화가 재미없다고불평할 수 없다.) (그리고 문학 평론가 앞에서도 그 따위 망발을 한번 지껄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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