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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제가 아는 리튼이란 분께서 쓰신 글입니다.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기에

리튼님의 직접적 하락도 받지 않고

이곳에다 올립니다.

이분께사 약간 감정적이게

이야기 한것이나

좀 거칠게 이야기 한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되면 자삭 하겠으나

사실 이중 틀린 말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글을 쭉 보다가

상당수의 분들이 애니를 다운 받아 보는걸 당연시

하는듯 하기에 올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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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그러니까, 들어가기전에-



첫번째로. 제가 왠만하면 이런글 안씁니다. 왜냐하면 서로에게 민감한 사안이고, 더불어서 ‘넌 잘났냐‘등등의 진흙탕 싸움이 될 소지가 졸라 명바기 개기름보다 번들거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이런 이유로도 왠만하면 안씁니다. 1999년부터 지금 거의 5년간. 애쉐끼를 통한 비유로 하자면 엄마 뱃속에서 탈출하려고 애쓰던놈이 병아리모자 쓰고 돌아다니는 이 졸라게 오래된 시간동안 인터넷의 갖가지 사이트와 포럼에서 다뤄진 문제이고 현실론과 이상론이 철저히 대립된 문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회라는것이 자기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더군요. 9월 입대까지 차분하게 마뷁노기에서 조용히 찌그러져서 지내려고 했는데 지 쪼대로 꼴리는 손가락인지 Jot대가리인지 구분도 안되는 손으로 키보드를 갈겨대는 사람이 남의 신경을 건드리는걸 바라보는걸 강철같은 자제심으로 참는것도 참 힘겨운 일이고, 그런 그들을 방관하는 인간들을 보며 더욱 욕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지금부터 글쪼가리좀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밝힐것은,

1. 이건 특정인을 가리켜서 하는 ‘비판‘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 넓게 바라보면 창작이라는것을 하는 모든 창작인들 모두에게 하는 ‘비난편지‘ 입니다. 이 비난에서 글을 쓰는 리튼도 범주에 포함됨을 고백합니다.

2. 먼저 ‘서론‘에서 썼었고, 그에도 모자라 1번에서 다시 한번 밝혔지만 ‘누구냐 넌 C-8.‘식의 오대수 낙지 뜯어먹는 리플을 쓰려는 초딩만도 못한 정신세계 속에서 라이칸스롭 윈드밀하는 소리 하려는 분은 지금 백스페이스를 살포시 누르시기 바랍니다.

3. ‘책대여점‘(혹은 mp3. 애니메이션 1화물)은 법률적으로 합법인데염 ㅋㅋㅋ‘라는 말씀 쓰려는분들도 백 스페이스의 대상. 제가 따지자고 하는것은 법률적 위법과 합법의 여부를 가리는것이 아닙니다. 제가 하려는 비난의 대상이 ‘창작인‘에게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책 대여점을 인정해준 법률은 헌법에서 규정한 국제법위반 입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신분은 국제법조약에 관한건을 헌법에서 찾아보시고, ‘베른조약‘에 대해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4. ‘전 욕을 인터넷 글이나 다른것에서 보면 두드러기가 나고 빈혈증세가 일어나요. 아아아~(풀썩)‘이런분.


당장 백 스페이스 누르십쇼. 그리고 경어는 생략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그렇지만 오타쿠는 되긴 싫다는 어느 책방 죽돌(순)이에게.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 가운데, 초복을 무사히 넘긴 그대에게 무한한 경외감을 표한다. (그렇지만 조심하길 바란다. 중복, 말복이 남아있고 골목골목에 먹이랑 같이 그물쳐두고 기다리고 있는 납치범들이 눈을 번뜩이고 있으니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권당 200원(가끔씩 동네를 뒤져보니까 100원짜리도 있더라.)하는 만화책 열권 빌려서 검은 비닐봉다리(부산말써서 미안하다. 그냥 봉지라고 해주리?)에 넣어 오른쪽 팔목에 매달고 왼쪽팔엔 메로나 하나 들고 쪽쪽 빨면서 집으로 향하면 어떤더위도 감히 그대들에게 침범하진 못하리라고 생각한다.


2500원. 중학생 하루 용돈수준의 이 적은 돈으로 하루종일 즐겁게 보낼수 있는 경제적인 그대에게 다시한번 경외감을 표한다. 책을 사려면 여기에 천원을 더 보태서, 게다가 동네엔 없고 약간 큰 서점에 가면 조금씩 마련되어있는 만화코너에서 랩핑된 책들을 고르다가 사야하는 그런 번거로움을 제쳐두고 편하게 볼수 있는, 게다가 1/10의 경제적 효율을 나타내는 멋진 방법을 쓰고 있는 그대는 가히 이나라 경제개발의 역군이고 고유가 정책에 맞서는 길이리라고 생각되는구나. 그 덕분에 이나라 만화계는 썩어들어가고 있고 창작자의 욕구는 바닥을 기고 있으며 약간이나마 의욕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생존권의 박탈때문에 어쩔수 없이 붓을 꺾어야하는 이런 시대에서 1/10의 거시적 국가경제를 보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마치 5년뒤 바라보다가 50년뒤를 망친 박통같구나. 칭찬해주마.



응? 일단 빌려봐서 좋아하는 만화책은 사서 모으고, 좋아하지 않는건 계속 빌려보고 있다고 말하는거니?


그대의말 천만번 옳다고 생각한다. 좋아하지도 않는책을 가지고 사는건 피를 토하는 일이지. 그런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보는건지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구나. 그대의 그런 행위 덕택에 이나라엔 김화뷁이나 장퉤산같은 쓰레기 만화가 설치고 박싼하같이 변질작가가 넘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백권씩 이름도 모를 공장만화들이 태어나고 있단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빌려볼 용의 만화‘로 보고 있거든. 대단하지 않니?

그대여. 그대는 학교에서 도덕시간에 이것을 배웠으리라고 생각한단다.

‘노력한대로 보답을 받는다.‘


그런데 이나라 만화계는 그대들같은 책방 이용자 덕택에 노력을 졸라게 들여서 석달에 한권 나오는 만화책이나 이름도 모를 사람들 손에서 탄생되는 공장만화나 같은 가치를 받는단다. 이 Jot같은 현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구나. 마치 쌍팔년도에 ‘콩사탕은 싫다고 이 열사 강렬히 외칩니다!‘라고 말하는 코흘리개 웅변가 같구나. 칭찬해주마.



응? 한국만화 보고싶어도 제대로된게 없다고? 사고싶은게 없다고?


정말 옳은소리 하는구나. 우리나라에 솔직히 살만한책 몇권이나 있니. 그나마 살만한건 이미 일본에서 역수입해서 들여오는것들 뿐이고 말이다. 그렇게 되게 한 원인은 누구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우리나라 이대로 가다간 대만만화계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단다. 그대여. 대만청소년들은 만화를 보기위해선 카타가나를 배워야 한단다. 만화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일본 직배 만화책엔 대사만 대만어로 번역이 되어있고 의성어는 카타가나가 그대로 적혀 있기 때문이지. 그곳도 지금부터 약 5년전에 만화방이라는 이름의 책 대여점이 생겼거든.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아니?


대만 만화가들은 붓을 꺾거나 공장 무협만화나 그리게 됐고, 일본직배 출판사가 생김과 동시에 책값도 부지기수로 올라서 책 대여를 하려면 책값의 약 1/2를 내야한단다. (그러니까 지금 치면 한권에 약 2천원을 내야한다는거야) 그래도 어쩔수 없단다.


모두가 그대같은 대만의 자칭 ‘만화를 사랑하는‘것들이 만들어놓은 결과물 이니까 말이다.
정말 대단하구나. 비정규직을 늘려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헛소리를 하는 노통 같구나. 칭찬해주마.


응? 한국만화는 사는데 일본만화는 빌려봐야 되지 않겠냐고?


출판사가 책 들여오는데 인센티브를 얼마를 쥐어주는지 아니? 지금 일본이 가만히 있는 이유도 언젠가 일본문화 완전개방하면 법률적으로 소송걸려고 가만히 있는거란다.


만화책은 여기쯤 놔두고. 이제 1화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구나.


그대여.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해진건 돈과 상관없다고 했었더구나. 물론 그렇지. 신비로 애니피아나 하나로 핵동같은 곳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자막홈페이지에서 자막 싱크시키면 아주 훌륭한 말 그대로 ‘홈 씨어터‘가 생기는 거니까 말이다.






이 조까튼 쉐꺄. 애니메이션은 명바기 머리털 뽑아서 만드니? 본프레레 2단날라차기 발리슛하는 소리는 그만하고 책상밑에 쭈그리고 앉아 오줌 싸면서 신에게 기도하고 있어라.


1화물도 엄연한 저작물이란다. 그것을 만들기까진 수많은 사람들(여기엔 물론 우리나라사람들의 노력도 들어간단다. 하청은 노동이 아니라고 말하고싶은거니? 네놈 쉬키가 완전히 딴나라당 박대표같은 말만 골라서 하는구나. 하청도 엄연한 노동이란다.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도 부여하고)의 노력이 있었단다. 그사람들의 노력은 서울시 버스노선처럼 보이고 네 돈은 마비노기 차이나드레스처럼 보이더냐?




응? 그럼 보고싶은데 어쩌라고?


DVD는 노니? 최소한 한국발매된 DVD는 사서봐야될것 아니겠니.


응? DVD가 없다고?


DVD플레이어 싼거 많이 팔더라. 아니면 온가족의 플스2라도 구매하길 바란다.


그럴돈 없다고?



그럼 보지마. 썅.
그 사람들이 무슨 네덜란드에서 노숙자에게 성적 봉사하는 사창가 자원봉사자인줄 아니? 왜 돈도 없는 인간을 위해서 자기 저작물을 졸라게 뽑아가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데? 한번 대답해 보길 바란다.


지적 유희물도 엄연한 상용품이며, 상용품을 즐기기 위해선 그럴만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단다. 걱정마. 이건 강철의 연금술사같은 등가교환은 아니니까.


한마디로, 돈 없으면 만화책 보지 말고 음악듣지 말고 애니메이션 보지 말란 소리다. 알겠냐?



솔직히, 난 네가 밤에 똥꾸멍에 딜도꽂구 탭댄스를 추든 Jot잡구 서커스를 하든 관심없거든...

그치만.. 명랑사회에서 살고는 싶어... 제발 나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에서 살게 해줘... 응?

책 빌려보고, 음반 Mp3듣고 1화물 다운받느라 돈도 마니 모았을텐데... 그냥 그 돈과 체력 가지고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자원해 가서 석유나 파라... 책은 사서보고 음반 사서듣고 애니메이션 1화물 DVD사서보는 돈 없는 내가 가야겠니?ㅠ.ㅠ



걍... 지금 가라. 응? 부탁한다. 제발 이라크로 가라... 응?

알 카르자위 만나면 싸인좀 받아주고. 알겠지?


그럼 이만 글 줄일게. 이 쥐랄맞은 세상 Jot같이 잘 보내길 바란다. 그럼 이만 KIN~


ps: 혹시 너의, 플라나리아가 두개로 쪼개지면서 나오는 의성어같은 생각을 한번 말하고싶으면 리플로 얼마던지 달아주길바래. 나도한번 보고 웃어보자. 응?


ps2: 아, 맞아. 너희집 땅값이 엄청나더라? 방금 뉴스에서 봤는데.

‘한해음식물 쓰레기 8조원‘이래.



... 부탁이야. 그럼 이제 나 그만 혈압올리게 하고, 우리 앞으론 이런일로 쒸발쒸발거리는 일 없도록 하자. 너희별로 돌아가줘. 제발. 멀더와 스컬리를 불러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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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으셨습니까?

거칠긴 하지만 제생각에는

맞는 말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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