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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불만과 정진, 만족과 정체.

2007.04.06 19:59

조회 수:1900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자신에 대한 불만족으로 더 나은 것을 바라겠지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자신에 대한 만족감으로 더 편한 마음을 가지겠고.


예를 들어, 스피커의 한 쪽만 소리가 난다면?

고급 스피커가 있는 사람, 정상적인 스피커를 가진 사람에 비해선 못한겁니다.
하지만 스피커가 없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좋습니다. 행복에 겨운 소리지요.

전자라면 스피커를 교체, 수리하겠지만, 후자라면 만족하고 유지하겠지요.


물질적으로 보자면, 소모는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현실상 전자가 더 좋은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마음은 편하지 않겠지요.
더 좋은, 더 뛰어난 것을 원할테니까요.
마음은 편치 않을 거란 말입니다.
언제나 최신형을 따라다니고, 언제나 더 나은 것만을 바라니까요.
편하자고 원한 '좀 더 나은'것이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하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만족해야 할까요?

만족한다고 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만족으로 인한 안도, 물론 나쁘진 않습니다만, 지나치다면 정체로 이어집니다.
언제나 정진하고 또 정진해서 현실을 더 나은 상황으로 개선해나가야 하지요.
(물론, 정진한다고 반드시 발전에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만…)
어느쪽이 중요할까요?


언제나 이런 류의 궤변에는 '중도'라는 편리한 탈출구가 존재합니다.
이번 역시 '중도'로 빠질까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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