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돈때문에 많은 것이 쓰러져가는군요
알고지내던 친구녀석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무척 피곤한듯한 목소리로
" 나 이사간다."
저는 이놈이 장난하나.. 싶어서
" 난 해사(=해군사관학교)간다.. ~: "
농담을 해도 친구는 묵묵하게 자기 사정을 말하더군요
뭐.. 자랑할건아니지만 집안형편상 이사를 가게되었다고요.
그리고 어디로갈지도 모른다고요
힘들다고..
평소에 정말 활기차고 강하게보이는 친구녀석이었는데
그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아.. 세상이 힘들긴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들더군요..
그리고 깨달았죠..
조그마한 행복이라도 돈이 없으면 못 지킨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