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 유머 게시판
  • 질문/답변 게시판
  • 정보/강좌 게시판
  • 소설 게시판
  • My Games Top 10

자유 게시판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육지를 택하려 한다...

버둥거리면서 숨쉬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떤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일까?

다른 사람의 논리 정연한 말에 반박할 수 조차 없는 따위의 실력으로

운좋게도..매번 다른 사람을 걸고 넘어져 그 위에 올라서는 체하고

도움을 준다고 손을 뻗는다.



그자는 이미 너 때문에 ..숨이 끊어져

손만 물 밖으로 나온체 죽어있지 않아..?

나도 한발 느리게 걷는다면

손이 나와 있는 사람이었을텐데.

나는 다만 조금더 빠른 걸음을 얻어 너를 앞질렀어.



그렇지만 나는

조금 밖에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숨통을 죄여 내 숨통을 조금씩 넓혀 갔어..

믿어지지가 않잖아..?

나는 늘...그렇지 않은척 했었을 뿐인데....


이곳이 좋아..?

나는...조금도 좋지 않아..

이곳은 내게..턱없이 무섭고..황량한 곳이거든..

그래도나는..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육지를 택했어..

이제 손꼽히는..날들을 쪼개어서..

내가 했던 일들을 꺼꾸로 되돌아 걸을꺼야.

그리고...물밖으로 나와 있는 햐얀 손을..

제자리에 돌려놔 줄꺼야.


비가고여있는 바닥을 밟으면..

그곳이 내가 아는 바다.

네가 아는 바다이기도 해...

비가 오면...이런 생각들이 나서..

슬퍼서 견딜 수가 없어.


나는 ..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육지를 택한.

죄인이야...............



    천.루.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비가 오니까 생각이나 견딜수가 없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추억의 실피르넷 게임 커뮤니티 오프닝 멘트 [9] 실피르넷 2010.10.19 472044
9207 으음... [6] MX-PROTOSS 2004.07.12 421
9206 하… 하… 이런. [5] 2004.07.12 422
» ★일곱★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육지를 택하다.. [11] 상냥한 해루 2004.07.12 412
9204 ★여섯★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9] 상냥한 해루 2004.07.12 448
9203 한번의 구원과 한번의 타락 [5] 실피드의만남 2004.07.12 366
9202 사랑을.. 할때에는.. [3] 九天玄女 2004.07.12 1467
9201 테일즈를.. 곱씹어보자.. 九天玄女 2004.07.12 1545
9200 오늘.. 창세기전3 파트2 모든 전직을 겪어보면서.. [5] 九天玄女 2004.07.12 12008
9199 아아.. 스펀지는.. 사기였습니다 ㅠㅠ.. [10] 九天玄女 2004.07.12 699
9198 미래는...... 이손으로 열어가는거야! [3] Viva la Raza!! 2004.07.12 438
9197 나는..바보인가? [9] Long-Rifle 2004.07.12 456
9196 ...뷁끼!? [8] 미친엘프 2004.07.12 401
9195 에공~ 안녕하세요^^ [5] 레드™ 2004.07.12 424
9194 끄오옹... [7] 아르르 2004.07.12 507
9193 프린스 메이커 말인데요.. -ㅅ- [2] 시온♥ 2004.07.12 1323
9192 야설의 공통점 [6] 실피드의만남 2004.07.11 7535
9191 크헉.. 슬픕니다.. -ㅅ-.. [8] 九天玄女 2004.07.11 461
9190 DVD & CD-RW 콤보 고장... [4] 에어 2004.07.11 530
9189 아르바이트 전기 #최종화-그리고 나는 가스렌지에 불을 올렸다. [2] Viva la Raza!! 2004.07.11 530
9188 일원(一元)부터 십익(十翼)까지. [5] 2004.07.11 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