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 유머 게시판
  • 질문/답변 게시판
  • 정보/강좌 게시판
  • 소설 게시판
  • My Games Top 10

자유 게시판

세상에 어느 **한 놈이..(-_-;)

2003.08.16 23:41

LOVE♡밀피유 조회 수:1242

어느날 기르던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갖고 왔다.

다가가 보니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에 잔득 묻어

죽은 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 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


망할 개쉑...........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 였기에 무척이나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무사히 이 고비를 넘길수
있을까 하고..........


나는 결단을 냈다



완전 범죄를 계획 했다................



쬐끔 찝찔 했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고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하야게 될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애고 드라이기로 털이 뽀송뽀송 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랑 리본도 깨꿋하게 빨아 건조시킨뒤
다리미로 다려서 토끼의 목에 그대로 묵었다.


그랬더니 숨만 안쉴뿐 살아 있는것과 차이점이 없다.

이정도면 자연사로 생각 할수 있도록 고생를 해가면서

완성을 했다.

이제 그 옆집 토끼장에 집어 넣기만 하면 임무완수...........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우리에 죽은 토끼를 자연사 한것처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집으로 돌아왔다.

임무 완수..........



완전 범죄 완수......



집에돌아와


망할 개쉑.......... 하며 개를 원망하고 있을때..........





옆집 딸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 옆집 집안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아이고.............


큰일 났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나....


나는 천연덕 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고는
무슨일 있냐고 물었다...



그 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 파랗게 질려 있었다............




" 토.....토..... 토끼가....토끼가 ..... "




라는 소리만 낼뿐 아무 말도 하질 못하고 떨고만 있었다.......





난 양심에 찔렸지만 겁에 질린 그들을 보며 천연덕 스럽게

물어 보았다.




"토끼가 왜 그래요"



그러자 집주인 왈,,,,,,,

" 어느 미친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다 파묻어 놓은
토끼를 파헤쳐서 토끼집에 도로 넣놨어요...........

그것도 아주 깨끗하게 씻겨 가지고말이요......






세상에 어느 미친놈이...............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추억의 실피르넷 게임 커뮤니티 오프닝 멘트 [9] 실피르넷 2010.10.19 653168
16327 썰렁 링... [8] ☆I폴트I★ 2003.08.22 1140
16326 한글의 우수성.. 참 자랑스럽군여... [6] ☆I폴트I★ 2003.08.22 1672
16325 그래! 블마야! 춤추는거야!! [1] file 2003.08.18 1277
» 세상에 어느 **한 놈이..(-_-;) [5] LOVE♡밀피유 2003.08.16 1242
16323 *강추*강아지의 최후(부제:난 드라이기가 싫어!!) [2] LOVE♡밀피유 2003.08.16 1430
16322 미스코리아 학생시절 [4] LOVE♡밀피유 2003.08.16 1320
16321 류시원의과거..-_-; [4] LOVE♡밀피유 2003.08.16 2112
16320 김.정.은 의 과거 [2] LOVE♡밀피유 2003.08.16 1267
16319 무더위를 날려보낼 썰렁한 몇마디(자작?) [1] 2003.08.16 1186
16318 ★위험★에빠졌을때(조금어이없음) [6] LOVE♡밀피유 2003.08.16 1490
16317 ★북한★의 다음카페?? LOVE♡밀피유 2003.08.16 1341
16316 *0* 외국여자들 화장발!! [4] LOVE♡밀피유 2003.08.16 1846
16315 새로 나온 665원짜리 지폐? [3] file LOVE♡밀피유 2003.08.16 1336
16314 두 왕자 -_-;; [5] file LOVE♡밀피유 2003.08.15 1433
16313 요절복통 한자 3 file LOVE♡밀피유 2003.08.15 1128
16312 요절복통 한자 2 file LOVE♡밀피유 2003.08.15 1151
16311 요절복통 한자 [6] file LOVE♡밀피유 2003.08.15 1430
16310 친구를 바보로 만들어 보자!! [5] ☆I폴트I★ 2003.08.15 1423
16309 조선시대 반항아!! [2] file ☆I폴트I★ 2003.08.15 1295
16308 공대생의 천지창조 [4] 시즈 2003.08.15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