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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하루종일 우울하고

재밌는 거 봐도 웃기지도 않고

시집와서 돈아끼고 돈돈돈돈돈 맨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제 두 손 두 발 다 놓고

의욕상실이네요..

오늘도 다른날과 어김없이 남편 회사보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

할인쿠폰을 찾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왜 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오늘 괜찮다 싶어서 구매하려고 한 게

지니에서 판매하는 온라인상품권 이었는데요.. 

여기보니까 이게 5000원짜리인데 3250원으로 해주네요

평소같았으면  와 좋다 이러고 바로 클릭했을것을.. 

오늘따라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할인쿠폰 찾은 제 의도가 고작 게임캐시 충전하려는 목적이었기 때문일까요?

이 나이에 집에서 게임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

1700원 더 아끼겠다고 내가 집구석에서 이러고있나.. 싶기도하고

물론 땅파도 10원안나오는 거 압니다.. 

그치만 제자신이 한심했어요.. 우울증 초기인 것 같아요

연말이고 따뜻한 분위기 화기애애한 분위기들을 보면 

제 마음은 더 울적해 지네요

우울할땐 뭘 해야할까요.... 아..............괜히 슬퍼지는 이 느낌 정말 싫네요

막 가끔 울 것 같을 때도 있어요..

후..... 뭘해야 좋을까요

남편이라도 퇴근후에 일찍오면 제가 이정도는 아닐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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