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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투명제갈연-(3)

2004.09.26 08:16

조회 수:1988

결국 투명제갈연은 저 바보를 무시하고 가기로 결정하고는, 힘껏 뛰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저 앞의 바보는 투명제갈연이 안보였다.

그리고 투명제갈연은 하루만에 제국으로 도착했다.(실은 공간이동) 그 제국의 이름은 '하티크바'였고, 투명제갈연이 도착한 지역은 '하티크바'의 수도, '하티크바'였다. '하티크바'제국의 수도, '하티크바'에는 '하티크바'의 왕족 '하티크바'가()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투명제갈연은 일말의 고민도 없이 '하티크바'제국의 수도 '하티크바'안의 '하티크바'가()의 궁전으로 갔다.

'하티크바'가()(귀찮아서 생략한 거 절대 아니다. 절대로!) 가주(家主)는 '하티크바'였다. (실은 하티크바 13세 Mk-II라는 소문이 있으나 미확인이다.) 투명제갈연은 '하티크바'가()의 가주 '하티크바'에게 말을 걸었다.

"야!"

그러나 하티크바는 주위를 둘러볼 뿐이었다. 조금 화가 난 투명제갈연은 소리를 지르다시피 하티크바를 불렀다.

"야!!"

그러자 하티크바는 황급히 고개를 흔들어댔다. 실로 엄청난 속도였다. (실은 '하티크바'가()의 비전절기, '텤흔오' 라고 한다.) 그러나 원래 안 보이는 투명제갈연에 비하면 멀었다고 할 수 있겠지. 어쨌건, 투명제갈연은 열받아서 자신의 힘을 사용하기로 했다. 투명제갈연은 심호흡을 한 다음 외쳤다.

"야!!!!!!!!!!!!!!!!!!!!!!!!!!!!!!!!!!!!!!!!!!!!!!!!!!!!!!!!!!!!!!!!!!!!!!!!!!!!!!!!!!!!!!!!!!!!!!!!!!!!!!!!!!!!!!!!!!!!!!!!!!!!!!!!!!!!!!!!!!!!!!!!!!!!!!!!!!!!!!!!!!!!!!!!!!!!!!!!!!!!!!!!!!!!!!!!!!!!!!!!!!!!!!!!!!!!!!!!!!!!!!!!!!!!!!!!!!!!!!!!!!!!!!!!!!!!!!!!!!!!!!!!!"

그러자 '하티크바'제국의 수도 '하티크바'에 있는 '하티크바'가()의 저택은(실은 '하티크바'제국의 수도 '하티크바'에 있는 '하티크바'가()의 저택만임.)  먼지 하나 안 남고 소멸되어버렸다. 하티크바가()의 사람들도 전부 죽었다. 하티크바가의 가주 하티크바만 살아남았다. 하티크바는 다시 텤흔오의 술법을 펼쳐 주위를 둘러봤지만 투명제갈연은 사라진 뒤였다. 하티크바는 복수심에 불타 말했다.

"초음파로 우리 가문을 풍비박산내다니… 내 네놈을 용서치 않으리라!"

그러나 투명제갈연은 투명했기때문에 안보였다. 한마디로 그의 복수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복수심에 혼자만 불타올랐다. 이렇게 투명제갈연은 첫번째 악연을 만들어버렸다.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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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길이면 적당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