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굳이 주지시킬 필요도 없겠지만, 네모님 이후로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합니다. 아무래도 관계글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올 듯한 예감이 들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이건 잡담식 주장입니다만, 이래서 정팅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모두 글로 정리하여 남의 이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게다가 여긴 자유게시판이기까지 하니까, 별 문제는 되지 않죠. 그래도 역시 실시간으로 서로의 관점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은 실피르넷 채팅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글vs글로 대화에 열을 올리다 보면, 쓸데없는 에너지까지 소모되어, 대단히 불타오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요. 그냥, 정팅이나 채팅방…에서 해결했으면 합니다.
시험 보시는 분들, 이번 주나 다음 주 까지면 끝나시겠지요. (수능이신 분들을 제외하고요.) 주제에 뭐라고 하겠느냐만, 제가 여러분께 숙제 한 가지를 살며시 들이대어 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루에 5분만이라도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정팅 때, 혹은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그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모두의 의견을 나누고∼수용하고∼ 하는겁니다. 물론, 그런다고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대화의 장 속에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에어님 말씀이, '사람들은 정팅이 재밌어지면 참가하려고 하고, 정팅은 사람이 없어서 재미 없고' 였습니다. 물론 똑같은 말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의미였습니다. 원점으로 돌아와서, 여러분이 참석해 주신다면 정팅은 분명 재미있습니다. 채팅방 관리자들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며, 정팅이라는 이름은 폼이 아닙니다. 저 위의 CHAT ROOM모양의 아이콘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그것은 폼이 아닌것입니다.
최근에 잠시 잠수를 타셨던 유져분들이 하나 둘씩 복귀하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친한 사람이 없어서 웬지 서먹서먹하다' 라는 말이 많았죠. 다시 만들면 되는 거 아닙니까? 누군가가 영원히 같이 지내드린답니까?
하지만, 채팅방에서라도 큰 일이 벌어질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전 최고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싸움이 나지 않게 최고의 조율자분을 모시겠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김 자, 성 자, 준 자 되십니다. (절대 귀찮아서 떠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저 혼자 결정했을 뿐입니다.)
※추신 : 정팅광고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빠른 눈치에 찬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