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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어머니 때문에 헛고생 하다

2004.08.05 08:44

Anais 조회 수:400

3Km 쯤 떨어진 병원에서 집으로 어머니의 전화가 왔다.

전화한 이유는 우산을 가져다 달라는것.

비가 엄청 내리고 천둥이 치는 때에 가져다 달라는게 조금 그랬지만

우산을 가지고 병원으로 갔다.

하지만 병원엔 없었고,

혹시 어머니의 죽은 망령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을까 하는 망상도 해봤다.

30분 동안 돌아다니다가 화가 나버려 그냥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러나 역시 어머니는 없었다.

집에서 한 20분 정도 기달렸을까.

어머니가 왔다.

어머니 말은.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는데 안받았다는것

( 솔직히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에 핸드폰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해서 안가져 갔다.

피뢰침 역활을 해서 전기가 사람 몸에 들어온다나... )

하지만 문제는 어머니 핸드폰도 꺼져 있었던 것...

열받아서 항의했더니,

미안하다며 실수를 인정하셨다.

쳇.. 그래도 화가 안풀리는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