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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애니를 간만에 보는 터라 마음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를 원했습니다만...

참으로 이 애니, '그대가 바라는 영원'은 각 화마다 사람의 마음을 몇번씩 들었다 놨다 하는 그런 애니였습니다.

-줄거리-

남자 주인공인 나루미 타카유키 (鳴海孝之)는 평범한 고 3의 수험생이다.
그에게는 우등생인 타이라 신지(平眞二)와 여성 수영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야세 미츠키(速瀨水月)라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었다.

어느날 미츠키가 자신의 친구라며 데려온 여학생 스즈미야 하루카(凉宮遙). 내성적이고 착한 성격인 그녀는 사실 과거에 서점에서 타카유키와 만난 이후로 다카유키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미츠키는 그것을 알아차리고서 학교 뒤 언덕으로 두 사람을 불러서 둘만의 만남을 주선한다.

하루카는 용기를 내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사랑을 고백하고 타카유키는 하루카가 자신의 친구인 미츠키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하루카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하루카에게 특별히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던 타카유키는 무덤덤하고 둔한 행동으로 하루카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미츠키가 나서서 타카유키의 마음을 확실하게 한다.

결국 타카유키와 하루카는 학교 뒤 언덕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사랑을 맹세하게 된다.

후로 둘의 관계는 점점 발전해가고... 둘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

어느날 하루카와 데이트 약속을 하고 서둘러 약속 장소로 가던 타카유키는 우연히 미츠키를 만나게 된다. 미츠키는 그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타카유키에게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고, 타카유키는 미츠키에게 반지를 사주게 된다. 그리고 다시 서둘러 약속 장소로 달려간 타카유키, 하루카는 그곳에 없었다.

피로 흥건하게 젖은 도로와 처참하게 부숴진 전화 부스, 그리고 그곳에 떨어져있는 하루카의 리본. 그 교통 사고로 하루카는 언제 께어날지 모르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버리고...

자신이 약속시간에 늦어서 하루카가 사고를 당했다는 죄책감에 폐인과 같은 삶을 사는 타카유키, 그의 일과는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가 하루카를 바라보는 것 뿐이다. 미츠키는 그런 타카유키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것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다.

폐인 생활이 극에 달해있던 타카유키는 어느날 하루카를 업고 병원을 나가겠다고 소동을 벌이게 되고 하루카의 부모님은 타카유키에게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며 타카유키에게 병원에 오지 말라는 부탁을 한다. 더더욱 깊은 절망에 빠진 타카유키를 미츠키는 지속해서 챙겨주게 되고, 둘은 연인 관계까지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고가 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이미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에게 하루카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온다...

-감상평(초 개인적...)-

일본 애니메이션의 팬으로서 저는 제법 많은 애니를 봤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 애니를 보는 동안은 뭔가 지금까지 봐왔던 애니들이 다 쓸데없이 느껴지는게... 왜 진작 이 애니를 만나지 못했단 말인가! 라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더군요. 결국 이 그대가 바라는 영원(이하 키미노조)에 대해서 뒷조사(?)를 해본 결과 2001년에 발매된 성인용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어쨌건 대부분의 연예 시뮬레이션은 명대사가 많은 많큼 이 애니도 원작에 충실해서 대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후벼파내덥니다... (특히 나중에 하루카가 타카유키에게 하는 대사... "즐거운 꿈이였어...")

애니는 일본에서 2003년 10월에 시작하여 3개월간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애니인 만큼 깔끔한 영상과 세련된 분위기도 눈여겨 봐줄만 합니다. 음악도 굉장히 잘 선곡되었다는 생각이고요...

케릭터와 스토리는 원작인 게임에서 가져왔겠지만 무엇보다 이 애니에서 눈에 띄는 것은 뛰어난 연출력이였습니다. 원작에서 가져온 케릭터와 스토리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14편의 애니로 풀어놓은 것은 거의 예술의 경지입니다.

뛰어난 연출력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음악과 영상에 눈과 귀가 끌리고, 잘 짜여진 스토리는 감동을 주었으며 그 명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심장을 멎게 하는 듯한!...

아... 하여간 이 애니보는 동안 심한 감기에 걸려있었지만 이 애니를 보면서 감기가 나았을 정도로 뭔가 감정을 크게 자극하는 애니였습니다.

감점으로 굳이 따지자면 미연시(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이기 떄문에 그다지 필요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여성이라는 사실은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쨌든 더이상 말로는 설명할 수 없군요! 나머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P.S: 일본에서 방영될때에는 17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되었다고 하고... 몇몇 므흣한 신이 있는 관계로 어린이나 부모님 앞에서 보는 것을 삼가합시다... (그러나 작품의 예술성을 위한...!)

-기타 정보-

일본 공식 홈페이지: www.kiminozo.com

케릭터 정보 및 제작 노트: http://www.tojapan.co.kr/culture/ani/pds_content.asp?number=602

그대가 바라는 영원 (게임판) 평가: http://my.dreamwiz.com/holysky/data/review/review/kimi/kim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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